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투교협) 의장인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지난 5월 18일 초등학교 경제금융교육연구회 소속 교사 4명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로 초청해 초등학교 금융투자교육 활성화와 관련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투교협은 우선 교사들의 금교육역량 향상을 위해 연금과 자산관리, 금융시장 등을 주제로 초등학교 교사 대상 특강을 하기로 했다. 또 각 지역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보드게임 등 교보재를 통한 금융 오프라인 체험교육과 유소년 금융투자교육 관련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투교협은 이번 간담회에 앞서 지난 4월 경제금융교육연구회 소속 전국 초등학교 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4월 25~28)을 시행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초등학교 교사 97%가 정규수업을 통해 금융 수업을 하도록 하는 금융 공교육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초등학교 교사들의 금융교육 역량을 확보할 지원방안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교사들은 투자게임 등 교보재 지원과 아이들의 직업 체험 공간 등을 금융교육 시 필요한 지원의 우선순위로 꼽았다. 필요한 교육 내용으로는 투자와 저축 습관,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온라인 콘텐츠는 아이와 학부모가 같이 볼 수 있도록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과 설명 형식의 영상 콘텐츠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경제금융교육연구회 천상희 교사는 “투자자교육협의회에서 교육 현장에 있는 교사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주고, 지원방안을 제시해 줬다는 점에 큰 감동을 했다”며 “금융교육에 대한 교사 역량 강화와 학생들의 금융이해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이 학교 현장에서 금융교육이 꽃피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금융교육에 대한 열의가 매우 높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유소년·청소년 금융투자교육이 현실적으로 잘 구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인프라 지원과 함께 초등학교 금융공교육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이성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