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마크롱 만난 재계 총수들 미래 사업투자 논의
마크롱 만난 재계 총수들 미래 사업투자 논의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3.06.30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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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에너지·기술 분야 협력 확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지난 6월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산업연맹인 MEDEF 
인터내셔널과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을 공동 개최했다. 
한국 기업들의 프랑스에서의 성과를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에너지와 기술 분야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기업 간 중장기적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날 “한국과 프랑스는 137년간 경제와 외교, 문화 등 다방면에서 협력해 온 파트너로서 지난해에는 양국 교역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 협력도 활발히 확대하는 중”이라며 “프랑스는 ‘프랑스 2030’이라는 투자계획 아래 에너지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차세대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데 이는 한국 기업들이 강점을 가진 분야로 양국 기업 간 에너지와 기술 분야 등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MEDEF 인터내셔널은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계기로 MOU를 체결해 양국 경제와 산업 분야 교류 등 상호 협력을 확대하고 기업들이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민간소통채널 역할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는 한국 측에서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및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가삼현 HD현대 대표이사 부회장, 강호성 CJ 경영지원 대표,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정상철 큐에너지 대표이사,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등 기업 주요 인사 13명이 참석했다.


프랑스 측에서는 스테판 이스라엘 MEDEF 인터내셔널 한불재계회의 위원장,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파스칼 카그니 프랑스무역투자진흥청장, 프랑수아 재코 에어리퀴드 대표이사, 알렉산드르 아키에르 아코르 수석부사장, 프랑수아 푸르니에 HTL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등 정부와 기업인 대표 17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8개 그룹 회장단, 프랑스 대통령과 면담

대한상의는 이날 오후 한국 8개 그룹 회장단이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면담을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6월 20~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2회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 및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차 파리를 방문 중인 한국 주요 그룹 회장단을 엘리제궁으로 초청해 면담했다.
이들 회장단과 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집행위원 20여 명은 20일 BIE 총회에 참석해 4차 경쟁 PT를 참관하고, 21일 공식 리셉션에서 100여 명의 BIE 대표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엑스포 교섭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면담에는 최태원 SK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 8명의 그룹 회장단이 참석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면담에서 프랑스가 자국 투자 매력도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경제·사회 개혁 정책(Attractiveness Reforms)에 대해 발표하며 에너지와 미래 교통수단, 의료·바이오 등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 계획 등을 설명하고, 우리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이성우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통상본부장은 “마크롱 대통령은 2017년 취임 이후 법인세 인하, 행정절차 간소화 등 기업친화적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고 덕분에 한국은 지난 5년간 550건 이상의 투자를 통해 총 41억 달러를 프랑스에 투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이번 면담은 프랑스 정부 지원으로 우리 기업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프랑스에 진출, 투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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