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휴가철 ‘여행보험’ 경쟁 뜨겁다
휴가철 ‘여행보험’ 경쟁 뜨겁다
  • 한계희 기자
  • 승인 2023.07.05 0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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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보험 잘 따져보고 가입하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특히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자 그동안 잠잠했던 여행자보험 상품에 대한 보험사들의 마케팅도 뜨거워졌다. 
리치에서 여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 질병, 물품 손실 등 다양한 위험을 대비한 여행자 보험을 자세히 소개한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 5월 해외여행 패키지 수요는 9만2000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9%나 늘었다. 전체 송출객 수(패키지·항공권 포함)도 19만 명으로 868%가 증가했다. 또 올해 1분기 전체 송출객 수는 54만2000여 명, 패키지 송출객은 26만여 명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41%, 92% 늘었다. 이는 2019년 동기 대비 각각 35%, 27% 수준까지 회복한 수치다.


한국관광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총여행자 수는 5606만 명으로 전년보다 27% 늘었다. 국내 여행자 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으로 2020년 3930만 명으로 줄었다가 2022년 4950만 명으로 증가했다. 해외여행자수도 2020년 428만 명에서 2022년 655만 명으로 늘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로 보험업계도 바빠졌다.


우선 삼성화재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입 저항감을 줄인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여행자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해외여행보험은 다이렉트로 편리하게 가입하고 해외 의료비, 여행 중 휴대품 손해 보장은 물론, 새롭게 추가된 여행 중 자택 도난 손해 담보를 통해 해외여행 중 비어 있는 집의 안전까지 보장할 수 있다. 특히 해외에서의 보험처리를 위한 우리말 도움 서비스도 전 세계 어디서나 24시간 제공한다.


여행 중 건강 문제가 발생하면 현지 의사와 상담할 수 있게 유선으로 도움을 주고, 현지 병원에 대한 안내와 진료 예약, 여행 중 분실품 발생 시 추적 및 조치사항에 대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또 삼성화재가 지난해 선보인 ‘디지털 항공 지연 보상 서비스’로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입력된 항공편이 지연되면 지연 사실을 안내하고 리프레시와 식사 등의 서비스가 가능한 해당 공항의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게 돕는다.


이 서비스는 항공기 지연을 보상하는 ‘항공기·수화물 지연 결항 추가 비용 특약’에 가입한 고객에게 제공된다. 보험 가입이 완료된 후 제공되는 알림 톡을 통해 예약한 항공편을 사전에 입력하면 이용할 수 있다. ‘여행 중 자택 도난 손해 특약’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보험 기간 중 강도나 절도로 인해 발생한 도난, 파손 등의 손해를 보장해 해외여행 중 비어있는 집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하나손해보험은 올해 3월 출시한 ‘해외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 특약’에 대해 배타적사용권 3개월을 획득했다. 하나손보의 해외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 보장 특약은 해외(체류·여행) 중 타인에 의한 물리적·폭력으로 상해를 입고 재판을 진행하면 피보험자가 부담한 변호사선임비용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피해자의 적극적인 법적 대응과 2021년 1월 16일부터 시행된 국가의 영사조력법을 보완하는 취지로 개발됐다. 보험 기간 중 해외 폭력상해 피해가 발생하면 보험종료일 이후 재판을 진행해도 보험금을 지급해 실용성을 높였다. 


DB손해보험은 ‘프로미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1일부터 3개월까지 본인의 여행 기간에 맞춰 가입할 수 있다. 집을 떠나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도착할 때까지 보장한다. 인터넷에서 직접 가입으로 DB손해보험 오프라인 상품 대비 평균 24.6% 저렴하다. 해일이나 지진, 화산폭발 등 천재지변으로 인한 상해도 보장한다. 만 19세에서 79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다만 만 15세 미만자, 심신상실자, 심신박약자는 사망담보에 가입할 수 없다.해외여행을 하다가 발생한 질병 사망과 질병 80% 이상 고도 후유장해도 특별약관으로 담보한다. 피보험자가 해외여행 중 입은 상해 또는 질병으로 인해 해외의료기관에서 치료받으면 해외 치료 상해의료비와 질병의료비는 특별약관으로 보장한다.


카오페이손해보험도 사용자 편에서 혜택을 먼저 챙겨주는 ‘해외여행보험’을 내놨다. 해외 여행할 때 사고가 나야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존 해외여행보험과 달리 해외여행보험 가입자 모두에게 ‘안전 귀국 환급금’을 준다. 무사히 귀국만 해도 냈던 보험료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다. 필수 가입 담보가 플랜별로 정해진 기존 해외여행보험과 달리 사용자는 원하는 보장을 마음대로 더하고 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같이 여행하는 일행이 있다면 ‘함께하면 할인’ 혜택도 준다. 2명이 모이면 5%, 3명 이상 모이면 10%까지 더 할인받을 수 있다.  한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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