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골프스윙의 오해와 솔루션....손진호 프로의 Balance Golf  169
골프스윙의 오해와 솔루션....손진호 프로의 Balance Golf  169
  • 손진호 프로
  • 승인 2023.07.31 0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마골퍼가 잘못 이해하는 동작·해결 방법

 

백스윙할 때 꼬임의 최대치를 이루기 위해 하체까지 무너트리면서 무리한 회전을 한다든가 다운스윙의 힘을 더하기 위해 손목을 일찍 풀어 버리는 동작들은 모두 아마 골퍼가 초기에 골프를 잘 치기 위한 오해에서 비롯된다. 이번 시간은 SBS골프아카데미 황아름 프로의 진행으로 아마 골퍼가 잘못 이해하는 동작과 해결 방법을 알아본다.

회전(tune)과 스웨이(sway)

골프스윙은 회전의 역학이고, 회전력이 비거리와 안정된 스윙을 추구한다는 것은 골퍼라면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이다. 이 때문에 회전력을 향상하기 위해 상·하체의 꼬임을 극대화하는 백스윙을 추구하고, 다운스윙 때는 허리와 힙-턴을 최대한 강조하는 스윙을 한다. 하지만 우리가 분명히 인지해야 할 사실은 회전은 말 그대로 돌아가는 동작을 뜻한다. 밀리는 동작인 ‘스웨이’는 오류 동작이라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동작을 혼동하면 하체까지 무너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회전의 주축은 어깨다. 생각보다 양옆으로의 액션이 크지 않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캐스팅(casting)과 얼리 릴리즈(early release)

캐스팅은 다운스윙의 시작점부터 손목을 풀어버리는 동작을 뜻한다. 얼리 릴리즈는 말 그대로 손목을 임팩트 직전 빨리 돌려버리는 동작이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두 가지 오류의 동작은 사실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캐스팅되면 손목을 빨리 돌리게 되는 연쇄반응이 일어난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고 손목에 힘을 잔뜩 준 상태로 다운스윙으로 끌어내리게 되면 전부 슬라이스가 유발된다. 비근한 예를 든다면 망치질이나 부채질한다고 가정해 보자. 적당한 손목의 텐션을 유지하면서 팔을 전체적으로 휘둘러야 하지 않을까?
행잉백(hanging back)

다운스윙하고 임팩트를 지나 피니시 동작에서도 중심이 오른쪽에 대부분 남아 있어 뒤로 넘어질 것 같은 현상이 행잉백이다. 결국 중심 이동이 되지 못했음을 방증하고 정확한 임팩트가 안 되고 형편없는 비거리가 나왔음을 유추하게 된다. 마치 복싱선수가 도망갈 준비를 하면 머리를 뒤로 빼고는 주먹만 허우적거리는 현상과 비슷하겠다. 백스윙 후 머리를 너무 고정하려는 동작이 변형될 때 나오기도 하는 동작으로 과감한 중심 이동을 이해하고 연습해야 한다. 머리를 하늘로 들지만 않는다면(헤드-업) 다운스윙에서 자연스럽게 머리가 왼쪽으로 따라가게 하는 연습도 도움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