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 ‘Seoul, My Soul’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 ‘Seoul, My Soul’
  • 이성범 기자
  • 승인 2023.08.29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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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력·정체성 담았다···글로벌 톱5 도약
브리핑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 시장

 

시민은 물론 세계인에게 ‘서울’이 기쁨·행복·만족·즐거움 등 다양한 마음이 모이는 도시로 기억될 서울시의 
새 도시브랜드가 탄생했다. 세계인의 마음속에 새겨질 한마디 바로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이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서울시가 지난 8월 16일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서울의 새로운 도시브랜드인 ‘Seoul, My Soul(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을 발표했다. 시민 참여로 지난 3월 최종 선정된 슬로건인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에 디자인과 의미를 부여해 서울만의 정체성과 독창성을 담은 브랜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부터 ‘서울의 가치 찾기’ 단어 공모전을 열고 시민이 생각하는 서울의 정체성을 도출해 냈다. 이후 ‘브랜드 슬로건’을 개발, 4가지 안에 대한 1·2차 선호도 조사를 통해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이 63.1%를 차지하며 최종 선정됐다.

‘브랜드 슬로건’ 디자인 개발 과정을 거쳐 올해 5월 디자인 콘셉트 선호도 조사와 브랜드 디자인 공모를 병행, 시민 의견수렴과 전문가 검토·자문, 디자인을 보완하고 최종 브랜드를 완성했다.


새 브랜드는 시민은 물론 외국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게 서울만의 다양한 매력과 시민의 마음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시 이름인 ‘Seoul(서울)’을 전면에 배치하고, 마음(하트)·경험(느낌표)·즐거움(스마일)을 의미하는 그림문자인 ‘픽토그램’을 통해 주목도를 높였다.

전 세계인 누구나 브랜드에 담긴 의미를 파악할 수 있도록 경쾌한 색상의 픽토그램을 적용했다.
심장을 의미하는 ‘하트’는 서울을 향한 시민·세계인의 애정과 관심, 즉 ‘마음’을 표현하고 감탄을 표현하는 ‘느낌표’는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스마일’은 서울 어디나 미소 짓게 하는 즐거움이 있다는 뜻을 더한다.


또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라는 한글 부제를 추가해 서울의 중심에는 시민이 있고 서울을 향한 다양한 마음이 모여 더 좋은 서울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더했다.

서울시는 ‘Seoul, My Soul’ 영문 서체·스타일과 통일감 있는 한글 디자인 ‘서울, 마이 소울’도 함께 개발해 한글의 독자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한글 우수성 알릴 한글서체도 개발

서울시는 새 브랜드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을 시민뿐만 아니라 내외국인에게 익숙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기존의 서울관광 브랜드(MY SOUL SEOUL)를 변주, 도시의 널리 매력을 알리는데 대대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관광 브랜드인 ‘MY SOUL SEOUL’은 지난해 5월부터 국내외 관광 홍보영상, 인쇄물 등에 활용됐으며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해 1억 뷰 이상 기록한 유튜브 콘텐츠(BTS With Seoul)에 삽입돼 외국인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브랜드 개발에 참여한 신규 브랜드 전문자문단 이종민 위원장(국민대학교 미디어광고학부 교수)은 “기업이나 기관이 새 브랜드를 개발해 소비자에게 각인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기존에 호응이 좋은 브랜드를 발전해 활용하는 것은 시민이 이미지에 익숙해지는 기간을 단축, 브랜드를 빠르게 안착하는 효율적인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브랜드로 글로벌 
톱5 도시 발돋움

새 브랜드는 기존에 시민 호응이 높은 관광브랜드(MY SOUL SEOUL), 시민 공모전 우수작 등 총 7점을 대상으로 서울브랜드총괄관 등 여러 분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선정됐다. 이번 브랜드 선정 과정에는 ▲브랜드 슬로건 선호도 조사 ▲브랜드 디자인 시민 공모 및 투표 ▲브랜드·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 자문 등을 포함해 85만여 명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서울특별시 상징물 조례’ 개정을 거쳐 새 브랜드를 활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만들고, 서울 시정 홍보에 새 서울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홍성태 서울브랜드총괄관은 “새 브랜드는 단순히 홍보물에 사용되는 로고가 아니라 단 하나의 이미지로 ‘서울’의 매력과 정체성을 표현하고, 도시이미지를 브랜딩(Branding)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Seoul, My Sou’이라는 큰 틀 안에서 정책 전반을 유기적으로 담아내겠다”고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원석 같은 도시 ‘서울’의 잠재력과 매력을 제대로 알리고, 글로벌 톱5 도시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시브랜드 개발은 필연적”이라며 “서울의 정체성 ‘서울다움’을 담은 새 브랜드를 통해 시민이 더 행복하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새 브랜드가 다채로운 브랜딩과 마케팅 활동으로 해외관광객 유치는 물론 기업 투자 유치도 끌어낼 수 있는 도시브랜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성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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