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07:50 (목)
시총 규모별 정기 변경 매매전략
시총 규모별 정기 변경 매매전략
  • 한겨레 기자
  • 승인 2023.08.3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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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변경 한 달 전 매수 이후 정기변경일 청산”

 

한국거래소에서는 매년 3월과 9월 선물옵션만기일 다음 영업일에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의 구성 종목 정기 변경을 한다. 
9월 정기변경은 6월부터 8월 마지막 영업일까지 하루 평균 시가총액 순서로 1~100위는 대형주, 101~300위는 중형주, 
그 외는 소형주로 구분한다. 이에 따른 전략은 대형주에서 중형주 이동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대형주 지수는 비슷한 대표지수(코스피200)가 있어 지수이동에 따른 수급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반면, 중형주 지수는 중소형 종목을 투자하는 펀드가 선호하는 벤치마크 지수다. 특히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한 종목은 지수 내 비중이 커 수급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이 2010년 이후 거래소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변경 이벤트 케이스 분석을 통해 기관 수급 효과가 나타나는지 확인한 결과, 지수변경 전후(±2개월) 대형주→중형주 이동 종목군은 16번의 케이스 중 12번 기관 수급 유입이 나타났다. 반대로 중형주→대형주 이동 종목군은 14번 기관 순매도세가 있었다. 대형주→중형주 이동 종목군은 중형주 지수를 추종하는 중소형주 펀드의 투자유니버스로 새로 포함된다. 또 중형주 지수에서의 비중이 상위에 있어 추종 자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클 것이라는 기대감에 기관 수급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대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는 기초지수로 대형주지수가 아닌 코스피200을 주로 추종한다.


이에 따라 중형주→대형주 이동 종목군은 중형주 지수 수급 효과가 사라져 기관 매도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형주→중형주 이동 종목군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압력이 강화해 해당 종목군은 16번의 케이스 중 10번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5.8%p·중간값)을 기록했다.


해당 지수 변경 이벤트 전후 높은 확률로 이런 일관적인 패턴이 나타나면서 중형주 지수에 큰 비중으로 새로 편입되는 대형주 → 중형주 이동 종목군 수급효과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됐다.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편입되는 종목에 투자하는 매매 진입타이밍으로는 우선 과거 패턴상 20 매매 거래일전 중형주 편입 예상 종목을 매수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이 연구원은 짚었다.

정기 변경 한 달 전부터 정기 변경일까지 대형주→중형주 종목군은 평균적으로 4.8%포인트 초과수익률을 기록했으며 0.6% 수급 강도가 나타났고, 정기 변경 한 달 전은 시가총액 평가 기간이 후반부로 넘어가는 시점으로 중형주 예상 편입 종목이 가시화되기 때문이다.


다만, 정기변경일 이후부터는 뚜렷한 기관 수급 유입이 없었다. 주가도 더 이상 일정한 패턴을 보이지 않았다. 즉, 정기변경일 전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미리 선반영되고, 지수 변경이 이루어진 이후에는 이벤트 드라이븐 전략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단기 차익을 노리고 진입한 투자자들이 정기 변경 이후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면서 주가는 일주일간 단기 조정을 보이기도 했다. 따라서 지수 변경 한 달 전 매수 이후 정기 변경일에 청산하는 전략이 가장 유리한 매매타이밍이라고 했다.


지수 변경을 연 2회씩 시행한 이후부터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는 종목의 평균 개수는 5~6개다. 올해도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대형주로 이동하면서 쌍용C&E, 팬오션, GS리테일, 한국가스공사, 아모레G,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6종목이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한다.

주목할 점은 미분류에서 중형주로 분류되는 종목이 8개로 과거대비 많다는 것이다. 미분류 종목은 보통 신규상장 종목으로 시가총액이 낮다. 이에 따라 정기 변경으로 미분류에서 소형주로 분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올해는 인적 분할, 코스피 이전상장으로 시총 규모가 큰 종목이 상장되어 미분류에서 중형주로 바로 이동하는 종목이 많다. 이수스페셜티케미칼, SK오션플랜트, OCI, 비에이치가 보기다. 이들 종목은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는 종목과 마찬가지로 시가총액이 커 중형주 지수 내 비중이 큼에 따라 수급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한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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