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한·미·EU 3자간 통상협력 잠재력’ 국제세미나.....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미·EU 3자간 통상협력 잠재력’ 국제세미나.....대외경제정책연구원
  • 한겨레 기자
  • 승인 2023.11.29 1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 한·미·EU 협력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지난 11월 9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브뤼셀자유대학 
한국석좌(KF-VUB Korea Chair), 한미경제연구소(KEI)와 함께 ‘2023 한-미-EU 3자간 통상협력 잠재력’ 
주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리치에서 소개한다.

경제안보와 디지털무역, 기술, 기후변화, 에너지와 같은 새로운 이슈가 대두하는 환경은 한국과 EU, 미국 간 통상협력의 필요성을 증대하고 있다. 이제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전통적인 통상정책을 뛰어넘는 새로운 통상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한국국제교류재단·브뤼셀자유대학 한국석좌, 한미경제연구소(KEI)는 이번 공동 세미나에서 전직 고위 관리, 전문가들과 새롭게 부상한 통상 이슈들의 해결을 모색했다. 이 행사에서는 정철 KIEP 대외협력부원장을 비롯해 라몬 파체코 파르도 한국국제교류재단-브뤼셀자유대학 한국석좌, 캐슬린 스티븐스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 양병내 통상차관보,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표부 대사, 앤드루 해럽 주한 미국 대사관 경제 공사참사관 등 주요 학계 및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철 KIEP 대외협력부원장은 “한국은 그동안 EU, 미국과 여러 경제 부문에서 함께 성장을 이루어왔으며 이들 국가와의 FTA가 90%, 70%를 웃도는 교역 증가 등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경제안보, 디지털 무역, 핵심·신흥 기술, 기후변화 등의 분야에서 많은 협력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 분야는 결코 한 국가가 단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도전과제가 아니며 한국과 미국, EU와 같이 ‘뜻을 함께하는 국가들’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표부 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브뤼셀 출장 중이라 직접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한 뒤 “다자간체계·규칙기반질서 마련, 시장 개방, 녹색·디지털, 안보 등의 분야에서 세미나 주제인 3개국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한-미-EU 3자 간 협력의 가능성과 전망
(Potential and Prospects for Trilateral Cooperation)’을 주제로 진행된 1세션에서는 최석영 전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 대사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국 측 토론자로 이태호 전 외교부 제2차관, 유럽 측 토론자로 크리스토프 베쎄 주한 유럽연합대표부 공사참사관, 미국 측 토론자로 매튜 굿맨 미 외교협회 특임위원이 나섰다.


‘경제안보, 기술, 디지털 무역, 기후변화 및 에너지 관련 협력(Cooperation on Economic Security, Technology, Digital Trade, Climate Change, and Energy)’을 주제로 진행된 2세션에서는 박지형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한국 측 토론자로 문진영 KIEP 신분야협력팀장, 연원호 KIEP 경제안보팀장, 이규엽 KIEP 신통상전략팀장이 참석했다. EU 측 토론자로 그레이스 오 주한 스웨덴 상공회의소 의장, 미국 측 토론자로 트로이 스탠가론 KEI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해 토론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가 파편화돼 가는 글로벌 경제 속에서 한국, 미국, EU의 전문가들이 모여 다자무역체제와 국제통상 질서 유지 등 당면한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한겨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