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신용카드 이용 시  고려하는 혜택 ‘포인트 적립’.....대학내일20대연구소.
신용카드 이용 시  고려하는 혜택 ‘포인트 적립’.....대학내일20대연구소.
  • 최상훈 기자
  • 승인 2024.01.24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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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데이터 총결산 공개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2023년을 마무리하며 세대별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살펴볼 수 있는 주요 데이터를 인포그래픽 형태로 공개했다. 금융부터 식품, 음주, 뷰티, 전자, 미디어 등 연간 11개 주제로 발행된 14개의

 

주요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신용카드, 가장 고려하는 혜택 ‘포인트 적립’

2023년 3월 발행된 금융·재테크 데이터에서는 선호하는 신용카드 혜택을 살펴봤다. 최근 1년 내 신용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용카드 이용 시 우선 고려하는 혜택을 물었을 때 ‘포인트 적립(50.0%)’이 1위를 차지했다. ‘캐시백(39.8%)’과 ‘교통·주유비 할인(19.7%)’이 뒤를 이었다. 포인트를 쌓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큰 혜택으로 느끼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 이용 경험이 있는 혜택 역시 ‘포인트 적립(65.2%)’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아 포인트 적립이 친숙하고 유효한 신용카드 혜택으로 자리 잡았음을 알 수 있다. 주 이용 신용카드로는 ‘신한카드(21.7%)’를 가장 많이 꼽았다.


Z세대가 좋아하는 카페 브랜드는?

2023년 1월 기준 전국 커피음료점(카페) 개수가 9만3414개를 기록했다. 팬데믹 이전인 2020년 1월과 비교했을 때 50%가 증가한 수치다. 이렇게 카페가 많아진 지금 Z세대의 선택을 받은 카페 프랜차이즈는 어디일까. 3개월에 1회 이상 카페에 방문하는 Z세대에게 가장 선호하는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조사했을 때 ‘스타벅스(25.9%)’가 1위로 뽑혔다. 이어 ‘메가커피(14.2%)’, ‘이디야커피(9.9%)’ 순이었다.
3년 전에 진행한 식생활 조사에서도 스타벅스는 부동의 1위였지만, 2020년 4위였던 메가커피가 2위로 올라왔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 5위권 안에 없던 컴포즈커피와 공차가 공동 4위를 기록하는 등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의 성장이 주목할 만하다.


세대별로 선호하는 숙취해소제 달라

연말과 연초는 술자리와 숙취해소제 언급량이 상승하는 시기다. 소비와 음주(2023년 4월) 데이터에서는 세대별 음주 행태와 함께 숙취해소제 소비 방법을 조사했다. 전체 응답자의 71.8%는 최근 1년 내 음주 시 숙취 해소제를 섭취해 본 경험이 있었다. 먹어본 제품으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컨디션(42.0%)’이었다. 세대별로 선호하는 숙취해소제는 서로 다른 모습이다. Z세대는 ‘상쾌환 스틱형(젤리형)’, 후기 밀레니얼은 ‘상쾌환(환형)’, 전기 밀레니얼은 ‘여명(음료형)’, X세대는 ‘컨디션(음료형)’을 가장 선호했다.
숙취해소제는 본인의 숙취를 줄이기 위해 구매하는 제품이지만, 술자리에서 지인에게 가볍게 선물하기 위해 구매하기도 한다. ‘소셜 빅데이터로 본 2023 음주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숙취해소제의 구매 요인과 관련된 키워드를 분석했을 때 ‘선물’ 키워드가 2020년 이후 꾸준히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량조사 결과에서도 숙취해소제를 섭취한 이유 중 ‘주변 사람들이 챙겨줘서’가 상위로 나타났다.
스마트폰별 사용자 이미지는?

소비·전자(2023년 2월) 데이터에서는 전국 19~53세 남녀 1200명이 생각하는 갤럭시, 아이폰, Z플립의 제품별 사용자 이미지를 알아봤다. 이들이 생각한 갤럭시 사용자의 직업군은 ‘경영·재무·회계(52.7%)’가 가장 높았다. ‘법조계(51.8%)’와 ‘공업(51.5%)’ 계열이 뒤를 이었다. 아이폰 사용자의 직업 계열로 ‘학생(63.0%)’이 1위인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한편, Z플립은 ‘예술(36.3%)’과 ‘마케팅·광고·홍보(35.3%)’ 계열이 사용할 것 같다는 응답이 높아 갤럭시와는 또 다른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었다.


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구매처 3대장

통계청에서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10월 온라인 쇼핑의 한 달 거래액이 처음으로 20조 원을 넘어섰다. 온라인 시장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는 소비·일반(2023년 9월) 조사를 통해 품목별 주요 구매처를 비교해 봤다. 전체 응답자의 45.7%는 최근 6개월 이내 의류·의류 잡화를 구매할 때 ‘종합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고 있었지만, Z세대는 29CM, 무신사 등 ‘온라인 편집숍’에서 구매한다는 응답이 39.2%로 가장 높았다.
화장품에서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최근 6개월 이내 화장품 주요 구매처 1위는 ‘종합 온라인 쇼핑몰(44.6%)’이었지만, Z세대는 ‘오프라인 H&B스토어(35.9%)’를 1위로 선택했다. H&B스토어 온라인몰에서 구매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22.2%로 전체 대비 8.6%p 높게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Z세대가 H&B스토어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모습이다. 주류를 제외한 식품·음료 구매처는 ‘대형마트(53.3%)’가 1위를 기록해 오프라인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Z세대는 ‘편의점(51.1%)’을 주요 구매처라고 대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친구·지인 결혼식 축의금, 적당한 금액은?

최근 물가가 오르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결혼식 축의금에 대한 고민이나 논란이 자주 보인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는 전국 15~62세 남녀 1500명에게 친구·지인의 결혼식 축의금으로 얼마가 적당한지, 친한 친구의 축의금으로는 얼마까지 낼 수 있는지 조사했다. 결혼식에 참석할 일이 많은 연령대인 후기 밀레니얼(28~34세)의 결과에 집중해 살펴보면 이들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친구·지인의 축의금은 평균 8만4000원이었다. 10만 원이라고 대답한 비율이 51.7%로 가장 많았다. 학생 비율이 높은 Z세대에서 적당한 액수로 5만 원을 가장 많이 꼽은 것을 제외하면 세대 불문 10만 원이 제일 높아 축의금으로 10만 원은 해야 한다는 인식을 엿볼 수 있었다. 후기 밀레니얼은 친한 친구의 축의금으로 평균 23만7000원까지 낼 의사가 있다고 대답했다.


Z세대가 관심 있는 오픈 채팅 주제 ‘게임’

미디어·콘텐츠·플랫폼(2023년 7월) 데이터에 따르면 한 달 내 미디어·콘텐츠 이용 경험이 있는 15~53세 남녀 중 85.9%는 최근 한 달 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한 경험이 있었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 기반 카페 커뮤니티(63.8%)’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자체 웹사이트 커뮤니티(39.0%)’와 ‘오픈채팅 커뮤니티(37.9%)’가 뒤를 이었다. 특히 Z세대는 오픈채팅 커뮤니티 이용률이 47.6%로 다른 세대보다 높았다.
오픈채팅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대해 더 면밀하게 살펴봤다. 최근 한 달 내 참가해 본 오픈채팅방 주제는 ‘일상(22.9%)’이 제일 많았다. 이어 ‘경제·금융(19.6%)’, ‘여행(14.1%)’ 등이다. 세대별로 1위를 차지한 항목은 조금씩 달랐다. Z세대는 게임(19.2%), 후기 밀레니얼은 일상(25.4%), 전기 밀레니얼은 경제·금융(32.9%), X세대는 일상(30.4%)으로 나타나 세대별 관심 주제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취준생이 원하는 희망 연봉 ‘4452만 원’

취준생이 입사할 기업을 선택할 때 기준이 되는 항목은 무엇일까?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취업(2023년 5월) 조사 결과 ‘연봉(28.4%)’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 이들이 원하는 신입사원 희망 연봉은 평균 4452만 원이었다. 전공별로 나눠서 살펴보면 인문·상경 계열은 4128만 원, 자연·공학 계열은 4695만 원이었다.
이들이 최소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연봉은 희망 연봉보다 691만 원 낮은 3761만 원으로 나타났다. 인문·상경 계열은 3553만 원, 자연·공학 계열은 3917만 원으로 희망 연봉과 최소 보장 연봉 모두 자연·공학 계열에서 더 높았다.


세대별로 선호하는 사내 복지 달라

직장생활에서 사내 복지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19~59세 직장인 1100명에게 선호하는 사내 복지를 물어봤을 때 Z세대는 ‘조기 퇴근’, 후기 밀레니얼과 전기 밀레니얼은 ‘주 4일·4.5일 근무’를 1위로 꼽았다. 전반적으로 근무 유형에 대한 복지를 선호하는 모습이다. X세대는 ‘건강검진·병원비 지원’, 86세대는 ‘식대 지원’을 선호하는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 MZ세대와 차이가 있었다.
특히 선호하는 사내 복지 결과에는 연령의 생애 주기적 특성이 반영됐다는 점이 흥미롭다. 세대별 선호하는 사내 복지 톱 10을 꼽았을 때 Z세대에게만 ‘생일 선물 지원(29.0%)’이 순위권 안에 들었다. 이와 유사하게 후기 밀레니얼에게는 ‘출산, 육아 지원(30.2%)’, X세대와 86세대에게는 ‘자녀 학자금 지원(X세대 35.3%。86세대 32.8%)’이 선호 항목으로 나타났다.  최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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