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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건물은 ‘1순위’....오피스텔은 ‘0순위’
복합 건물은 ‘1순위’....오피스텔은 ‘0순위’
  • 월간리치
  • 승인 2012.03.12 01:11
  • 호수 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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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들은 현재 임대수익이 가능한 부동산 상품에 대해 여전히 매력을 느끼고 있다. 작년 하반기 이후 재건축 재개발 등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크게 줄었지만 안정적인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소형 오피스텔, 상가건물, 도시형 생활주택 등에 대한 투자가 꾸준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이처럼 큰손들의 눈길을 잡는 수익형부동산들을 에서 찾아본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라에 거주하고 A씨(48·여·주부). A씨는 최근 부쩍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졌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전무로 남편이 근무하고 있지만 점점 퇴직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서다.
물론 A씨의 남편은 최근까지도 회사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의 눈치에 자리에서 물러나야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조금씩 들고 있어서다.
“재테크는 어렵다”…그렇다면 부동산은?

때문에 A씨는 최근 남편을 대신이 본인들의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 할 지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다. 밝힐 수는 없지만 능력 있는 남편 덕에 소위 말하는 ‘준슈퍼리치’만큼의 자산은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A씨는 또 다른 고민에 싸여 있다. PB와 일부 주변 전문가들에게 상담을 요청했지만 재테크라는 것이 상담을 받으면 받을수록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또한 상품의 숫자는 이리도 많은지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그녀는 이러한 와중에 부동산 전문가를 만났다. 그런데 부동산 전문가를 만나본 뒤 부동산이야말로 본인과 배우자에게 딱 맞는 재테크 비법이라고 판단했다.
A씨는 “전문가를 만나본 결과 부동산 재테크는 꼼꼼히 판단한 뒤 적당한 매물만 잘 선택한다면 매월 일정부분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남편이 퇴직한 이후에도 건물 관리 차원의 소일거리도 생길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A씨와 같은 상황에 놓은 자산가들의 가장 선호해야할 부동산 매물은 무엇일까.
가장 흔한 대답이겠지만 바로 ‘수익형 부동산’을 꼽을 수 있다. 수익형 부동산이란 말 그대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다. 여기서 말하는 수익은 월세나 전세와 같은 내 손에 직접 안기는 수익을 말한다. 월세의 경우 매달 내 통장에 들어오는 금액이 수익으로 이어지는 것이며 전세사업자라면 전세금에 붙는 이자 혹은 투자 수익률이라고 할 수 있다.

강남부자들의 수익형부동산으로 가장 선호하는 것은 바로 복합건물이다. 여기서 말하는 복합 건물을 일종의 오피스텔이 가장 대표적인 상품으로 꼽을 수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주택으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피스로도 활용이 가능해 일단은 수요가 가장 많다고 볼 수 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원룸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고 일각에서는 적은 규모의 사무실 임대를 원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국내 대형 부동산 업체에 종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최근 젊은 세대가 인터넷 쇼핑몰 등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을 위한 10명 내외의 직원이 근무할 수 있는 오피스가 유행을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지·수요 등 꼼꼼하게 챙겨라

부동산 재테크의 가장 큰 단점은 망했을 때 리스크를 줄이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본인이 사들이 부동산이 장사가 안 될 경우 이 상품을 다시 되팔아 수익을 올리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한다. 때문에 부동산을 이용한 재테크야 말로 어느 상품보다도 많은 부분을 꼼꼼하게 챙겨봐야 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부동산 재테크에 있어 가장 먼저 살펴봐야하는 점은 바로 입지다. 아무리 좋은 매물로 주변 상권이나 입지가 좋지 않으면 가격도 좋지 않고 수요가 매우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초보 투자자가 노려야 할 것은 바로 ‘역세권’이다. 최근에는 광역시와 지방 중소도시에까지도 지하철이 뻗어가고 있어 역세권 지역은 과거에 비해 많이 늘어난 편이다. 역세권이지만 아직은 개발이 더딘 곳이 좋은 투자처로 변할 수도 있다.
두 번째로는 자신이 매입하려고 하는 매물의 성향에 맞는 입지를 노려야 한다. 주변에 오피스가 많은 곳에는 식당이나 커피숍, 헤어샵 등이 유리한 상가를 고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울러 주변지역이 대학가라면 상가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이 거주할 수 있는 오피스텔도 갖추고 있을 경우 대단히 효과적인 재테크 상품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무조건 싼 매물이 좋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일부 몰지각한 투자자들은 싼 물건이 나오면 무조건 사고 보자는 심리가 있다”고 지적한 뒤, “분명 매물이 싼 데는 이유가 있다. 왜 싼지 이유를 파악하고 그 이유가 본인의 투자목적과 부합하는 지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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