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날벼락이 떨어졌다. 최근 카드사들이 제공하던 혜택을 잇따라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카드사들은 정부의 수수료 인하 압박 정책 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항변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에게는 불만이 아닐 수 없다.
줄어든 혜택 속에서 살아날 방법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서도 살아날 방법은 있다. 그것은 바로 신용카드를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예컨대 개별 카드의 혜택의 축소된 만큼 다양한 종류의 혜택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국내 카드업계 1위를 달리는 신한카드는 최근 모바일 특화카드를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모바일 카드를 출시한 신한카드는 이 상품 출시로 추가 할인한도 부여 및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지난 2월, 모바일 특화카드인 ‘Tap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혜택을 플라스틱 카드와 차이가 없으면서도 이마트 등 모바일카드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에서 추가혜택이 제공된다는 점이다. 또한 국내 이동통신 3사와 모두 제휴를 맺어 소비자가 이용하는 통신사와 상관없이 모바일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Tap 카드’는 전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이용실적에 따라 제공하는 기본 할인한도 최고 5만 원 외에 모바일카드 결제가 가능한 특별가맹점에서 사용 시 최고 3만 원까지 제공하는 추가 할인한도를 포함해 최대 월 8만 원까지 할인혜택이 있다.
특별가맹점은 이마트와 홈플러스, 패밀리마트, GS25, 스타벅스 등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 및 T캐쉬/T머니 등 선불교통카드 자동충전, 명동의 모바일결제 가능 가맹점이다.
특별가맹점에서 ‘Tap 카드’ 모바일카드로 결제 시 전월 이용 실적에 관계없이 이용금액의 2%를 추가 할인한도로 제공한다.
본인소유카드에 주력카드로 전환해야
작년 3월, KB국민은행으로부터 분사한 KB국민카드의 상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분사 기념으로 공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입장에서는 만족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
KB국민카드가 분사 기념으로 내놓은 상품은 바로 ‘KB국민와이즈카드’이다. 이 상품은 특히 7대 생활밀착 영역 중 매달 가장 많이 쓴 3대 영역을 찾아 기본포인트리 대비 최대 10배(5%) 적립해 주는 혜택으로 인기가 높다.
또한 적립된 포인트리는 KB국민은행 자동화 기기에서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사전에 신청한 고객에게는 결제계좌로 캐시백 해줘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7대 생활밀착 영역(교육, 쇼핑, 주유·교통, 식음료, 레저, 병원·약국, 통신 등 국내 당사 가맹점 기준 적용)중 매달 가장 많이 쓴 3대 영역을 찾아 최대 5%(기본포인트리 포함) 적립이 적립된다.
또한 해외 이용금액 1%(기본포인트리 0.5% 포함)를 적립해 ‘KB국민 와이즈카드’로 포인트리 SAVE서비스 등록 후 잔액 유지 시 이용금액의 0.8%(기본포인트리 0.5% 포함)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다. 발급 후 2년간 생일축하 5000 포인트리 적립(생일 월 직 전월의 이용실적이 10만 원 이상인 경우), 건당 100만 원 이용 시 마다 횟수 제한 없이 5000 포인트리 적립 등이 제공된다.
국내 대형 카드사 한 관계자는 “주력 카드를 새롭게 발급받는 것 보다는 평소 사용하던 카드사와 상담을 통해 주력카드로 전환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조언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