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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창 현대해상 사장 “매출 10조, 자산 22조 목표”
서태창 현대해상 사장 “매출 10조, 자산 22조 목표”
  • 월간리치
  • 승인 2012.05.07 12:53
  • 호수 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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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내실위주의 경영을 통해 매출 10조 원, 자산 22조 원을 달성하겠다.” 서태창 현대해상 사장의 포부다. 서 사장은 2012년 경영방침 슬로건을 ‘영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속 성장’으로 선정하고 외형 확대를 위한 무리한 영업을 지양하며 내실 위주 질적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리치에선 서태창 사장을 통해 현대해상의 비전을 엿봤다.

Q. 올해 경영방침 슬로건을 ‘영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속 성장’으로 선정하셨는데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밝히신다면.
A. 새로운 시장과 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함과 동시에 고객과 대면하는 일선 설계사의 능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 또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고령화 등 사회 변화를 반영해 고객니즈에 맞는 상품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플래너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 시스템을 개선해 영업경쟁력 수준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Q. 외형 확대를 위한 무리한 영업을 지양하겠다는 의미는.
A. 회사의 필요에 의한 것이 아닌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을 개발, 판매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고령화 등 사회 변화를 반영하고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 연구를 꾸준히 해 나가겠다. 영업가족을 상대로 한 교육내용과 시스템을 개선해 영업경쟁력을 한껏 높여 나갈 방침이다. 최소한의 책임을 다하는 소극적 자세가 아닌 고객에게 꼭 맞는 상품을 완벽하게 제공할 수 있는 고객 입장에서의 실질적 완전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Q. 내실 위주 질적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셨는데 그 배경은.
A. 향후 2∼3년 내에 어려움이 닥칠 것으로 예상돼 내실 위주로 탄탄하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보험사들이 금리차손이 발생하는데도 무리하게 저축성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외형 확대를 위해 역금리 상품인 저축성보험을 많이 팔면 당장은 외형 확대에 도움은 될 수 있다. 하지만 나중에는 수익에 부담이 되고 결국 미래 수익에 악영향을 줘 보험가입자와 주주들에게 피해가 갈 것이다.

Q. 몇 년 내 보험사를 압박할 어려움이 있다면.
A. 900조 원이 넘는 가계부채 문제를 꼽을 수 있다. 가계부채 문제가 곪아 터지면 직접적으로 국민들에게 영향을 준다. 때문에 보험가입자 개개인을 상대로 하는 보험업 특성상 그 충격파에서 벗어날 수   없다.

Q. 해외진출 의지를 강하게 비추시고 계신데.
A. 국내 보험 시장이 포화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앞으로 중국에서의 영업확대는 물론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와 유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와 검토 작업을 통해 신규 진출지역을 선정하고 적극적인 공략에 나설 것이다.

Q, 해외 진출을 위한 세부적인 계획은.
A. 우선 진출해 있는 지역에서의 영업확대에 나설 것이다. 현재 일본, 중국, 미국,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에서 활발히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중국 북경에 소재한 현대해상의 현지 법인인 현대재산보험유한공사는 산동성 지역의 영업 확대를 위해 청도에서 지점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미국지점 역시 현지 보험사와 제휴 영업 등에 주력함과 함께 주택종합보험(Homeowner`s Policy)을 직접 판매하는 등 본격적인 현지화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유수의 보험사와 제휴해 미술품종합보험을 인수하는 등 현지 보험사가 많이 취급하지 않는 틈새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미국시장 공략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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