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특명 “스마트폰 뱅킹족을 잡아라” 재테크 터치 몇 번에 금리 ‘쑥 쑥’
특명 “스마트폰 뱅킹족을 잡아라” 재테크 터치 몇 번에 금리 ‘쑥 쑥’
  • 월간리치
  • 승인 2012.06.11 00:48
  • 호수 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스마트폰·인터넷 전용 상품이 주목을 끌고 있다. 스마트폰을 애용하는 ‘호모 스마트쿠스’는 가입과 동시에 통상의 예·적금보다 0.5%포인트 안팎의 금리를 더 받을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선 그 이상의 금리를 더 챙길 수도 있다.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KDB산업은행 등의 상품이 대표적이다. 리치에선 이들 은행이 내놓은 상품들을 분석해 본다.

직장인 김모씨(36)씨는 요즈음 은행을 방문하는 발길을 부쩍 줄였다. 스마트폰이 생기면서부터다. 기본적인 금융거래는 모두 스마트폰 몫이다.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전용 예·적금에 가입하고 스마트폰뱅킹을 통해 자신이 가입한 펀드 수익률이나 환율을 알아본다. 은행에 갈 일이 생기면 스마트폰으로 가장 덜 붐비는 지점을 찾아 나선다.현재 은행들은 금리혜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 혜택을 더해주면서 고객 모시기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잘 이용하면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지금은 ‘모바일 금융’ 시대

현재 스마트폰 사용자는 2000만 명. 이 같은 시대를 맞아 은행들이 스마트폰 뱅킹시장에서 치열한 확대 경쟁을 펼치고 있다. ‘모바일 금융’ 비중이 높아질 것에 대비해 모바일 뱅킹 고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스마트 뱅킹이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휴대폰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은행의 잔액조회는 물론이고 계좌이체, 예금조회, 환율조회, 자기앞수표 조회, 거래내역 조회, 신용카드 거래, 현금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거래를 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 스마트폰뱅킹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작년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는 전년 말 대비 297% 증가한 1036만 명에 달한다. 이처럼 시장 규모가 커지자 은행들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본격적인 상품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추세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입장에서 스마트폰금융은 현대인의 상징인 스마트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은행 이미지를 높일 있다”며 “게다가 미래 시장 선점이란 측면에서도 놓칠 수 없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최고 연 4.5% 금리 잡는다’

그러면 금리혜택이 높은 스마트폰 관련 특판 예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현재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곳은 KB국민은행이다. KB금융그룹 차원에서 대대적인 모바일 예·적금 고객 늘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KB국민은행의 스마트폰 전용상품인 ‘KB Smart★폰 적금·예금’은 금리 특판 예금으로 사랑받고 있다. 스마트폰 뱅킹 이용자를 겨냥한 이 상품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면 우대이율을 제공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서로를 추천하는 릴레이가 펼쳐지기도 한다. 이렇게 우대이율이 쌓이면 적금의 경우 1년 기준 최고 연 4.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스마트뱅킹 서비스 강화를 위해 개인·기업·금융포탈 등 고객별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우리스마트뱅킹 원터치(One Touch) 서비스’를 오픈했다. 원터치 개인(개인뱅킹), 원터치 기업(기업뱅킹), 원터치 월드(금융포탈) 등 고객별 어플 제공으로 차별화된 스마트폰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주요 골자다.
신한은행은 스마트뱅킹 전용 상품 ‘두근두근 커플 적금·예금’을 내놓고 고객몰이 중이다. 이 상품은 각각 최고 연 4.3%와 연 4.27%의 금리가 적용된다. ‘두근두근 커플샷’ 앱에서 커플임을 인증하고 커플사진을 공유하면 연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커플이 함께 적금에 가입하면 연 0.2%포인트의 금리를 더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1인당 최대 가입금액 500만 원을 한도로 연 4.4%의 이자를 주는 ‘하나 e-플러스 정기예금’을 1000억 원 한도로 팔고 있다. 뿐만 아니다. 하나은행은 스마트폰 특판을 종종 내놓는다. 스마트폰으로 가입하면 0.3~0.5%포인트 우대금리를 더 준다.
KDB산업은행의 ‘하이정기예금’은 연 금리가 4.3%다. 처음 정기예금을 거래하는 고객에게는 0.2%포인트의 금리를 더 줘 최고 연 4.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