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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탐구 유망 투자처 ‘지식산업센터’ 수익형부동산으로 ‘우뚝’
매력탐구 유망 투자처 ‘지식산업센터’ 수익형부동산으로 ‘우뚝’
  • 월간리치
  • 승인 2012.07.09 10:28
  • 호수 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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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자산가들이 ‘너도나도’ 지식산업센터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세차익보다는 임대수익 쪽으로 몰리고 있는 분위기 속에 매월 고정적으로 월세가 나오는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많다. 이런 가운데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나 원룸, 고시텔 쪽으로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최근에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로 문의가 몰리고 있다. 리치에선 새롭게 떠오르는 수익형부동산인 ‘지식산업센터’의 매력을 탐구해 본다.


수익형부동산의 틈새시장으로 지식산업센터가 떠오르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란 동일 건축물에 제조업,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사업을 영위하는 자가와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3층 이상) 집합건축물로 6개 이상의 공장이 입주할 수 있는 건축물을 말한다.

벤처 지원 위해 각종 혜택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할 수 있는 시설은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산업, 그 밖에 특정 산업의 집단화와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해 산업단지관리기관 또는 시장, 군수, 구청장이 인정하는 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시설, 벤처기업을 운영하기 위한 시설, 그 밖에 입주업체의 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로서 금융, 보험업 시설, 기숙사, 근린생활시설 등의 시설이다.
정부는 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지식산업센터 분양을 받을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를 전액 면제하고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50% 감면 등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 내 사무실을 분양받은 벤처기업에는 공장등록증 발급 혜택을 부여해 향후 정부 대상 수주활동을 벌일 때도 유리하다. 국가공단에 설립된 지식산업센터 중 벤처집적시설로 인정받은 곳은 전기세 등 각종 공과금 절감 혜택도 받게 된다.
사무실이나 공장 용도이기 때문에 관리비도 저렴하다. 통상 오피스텔 관리비가 3.3㎡당 2만~3만 원인 것에 비해 지식산업센터는 8000~9000원에 불과하다.
당초 지식산업센터는 일정 기간 전매나 임대가 불가능했지만 작년 3월부터 4년간 매매와 임대를 제한했던 규정이 사라지면서 수익형 부동산으로 변모했다.
지식산업센터가 수익형 부동산으로 각광받는 가장 큰 이유는 비교적 공실 위험 적고 경기 영향을 덜 받는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근린상가나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공실 위험이 높고 경기영향을 많이 받는 것과 대조적인 부분이다.
또 수도권 지역의 전체적인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는 요즘에도 지식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는 아파트 같은 경우는 크게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봤을 때 소비가 계속 형성되기 때문에 다른 상가에 비해 인기가 많다.
지식산업센터 인기를 반영하듯 올해 분양을 앞둔 물량도 풍성하다. SK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SK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9층 규모로 연면적이 9만9587㎡다. 지하철 2ㆍ9호선 당산역과 2ㆍ5호선 영등포구청역이 가깝다.
삼성중공업 ‘인덕원IT밸리’, 쌍용건설 ‘서울숲 쌍용스마트원’, 에이스종합건설 ‘에이스하이테크시티2’, 롯데건설 ‘서울숲 IT캐슬’, 대우건설 ‘삼송테크노밸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매머드급 센터 속속 등장

최근 지식산업센터는 입지 좋은 역세권에 위치하는 것은 기본이고 덩치도 커져 일대 랜드마크가 되는 곳도 많다.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송도스마트밸리는 지하 1층~지상 28층 규모로 연면적만 29만1184㎡에 달한다. 코엑스 2배 크기며 63빌딩(16만㎡)의 1.7배에 이르는 규모다.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흥덕IT밸리는 40층 건물에 연면적은 21만2911㎡로 63빌딩 연면적의 1.3배 크기다. 40층짜리 지식산업센터는 흥덕IT밸리가 처음이다.
물론 지식산업센터 투자에도 유의점은 있다. 주5일 근무제가 보편화되면서 토요일, 일요일에는 근무를 안 하기 때문에 투자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 높은 인기로 인해 분양가가 과거보다 많이 올라 투자대비 큰 수익을 올리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대부분 규모가 큰 상가를 분양하기 때문에 최소 3~5억 원 이상 들어가는 상가를 분양받다 보면 오피스텔과 달리 환금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문제도 있다. 특히 지하나 지상 3층 또는  4층 이상 올라가는 상가 같은 경우에는 광고효과나 전시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측면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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