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쿤은 실제로 메인랜드(다운타운)에 있고 우리가 알고 있는 칸쿤은 바로 이슬라 칸쿤으로 메인랜드와 2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23km 길이의 L자 모양 섬이다. 다운타운 칸쿤에는 호텔도 적을뿐더러 해변도 멀리 떨어져 있다.
멕시코의 모든 해변은 개인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하얏트나 쉐라톤 호텔 앞 해변은 특히 아름답다. 섬의 북쪽에 있는 해변에서는 조용한 휴식을 즐길 수 있고 동쪽에서는 확 트인 바다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메인랜드와 칸쿤섬 사이에 있는 라구나 니춥테에선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칸쿤의 관광명소
칸쿤에서 205km 떨어진 치첸이사는 유카탄 반도의 중앙에 위치한 마야 최대의 유적지다. 칸쿤에서 1일 관광이 가능하며 마야인의 천문학 기술을 보여주는 피라미드 엘까스띠요와 비취유물 등이 주요 볼거리다. 피라미드의 내부를 매일 2회 일반인에게 공개하므로 시간을 맞춰서 가는 것이 좋다.
치첸이사 내에 있는 볼코트는 길이 165m로 메소아메리카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볼코트에서는 볼게임이라는 경기가 이루어졌는데 이것은 종교의식의 의미를 지녔다. 두 팀은 경기장 벽에 높이 달아놓은 링에 고무공을 통과시키기 위해 상대방과 경쟁을 해야 했는데 지는 팀은 결국 죽음을 당했다고 한다.
엘 까스띠요는 24m 높이의 피라미드이며 쿠쿨칸을 위해 지어졌다. 완벽한 천문학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 이 피라미드는 4면에 4개의 계단이 있다. 계단들은 각각 91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맨 꼭대기 중앙에 있는 한 층이 더해져서 총 계단의 수가 365개가 된다.
4개의 계단은 45도로 상승하기 때문에 각 계단에는 사람들이 잡고 올라가도록 긴 쇠사슬이 놓여 있다. 북쪽을 향하고 있는 계단 아래 부분에는 두 개의 뱀 머리가 조각되어 있는데 이것은 쿠쿨칸을 상징하고 있다.
칸쿤에서 빼놓아선 안 될 필수 코스는 정글투어다. 진짜 정글을 탐험하는 것은 아니지만 바다 중간에 있는 정글 같은 곳을 스피드보트를 타고 관광한다. 스노클링 가능 지역까지 운전해서 이동한 후 스노클링으로 마무리하는 일정이다. 이는 세계 3대 해변 중 하나인 카리브해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해양 수상공원 스칼렛은 다양한 수중생물을 구경할 수 있으며 해변에서 물놀이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동굴 속에서 즐기는 스노클링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