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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펀드·ELS·ELD 주목"
“공모주펀드·ELS·ELD 주목"
  • 월간리치
  • 승인 2012.08.10 13:19
  • 호수 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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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재정 위기의 재확산 및 중국경기 둔화 조짐 등 글로벌 경기가 지속적으로 얼어붙고 있다. 불확실한 경제 속 투자 기피 현상으로 갈 곳 잃은 부동자금이 금융권을 헤매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과연 ‘꿩 먹고 알 먹는’ 재테크 비법이 있을까. 결론부터 말한다면 “꿩은 아니어도 알‘은 먹을 수 있다. 그럼 지금부터 투자시장이 크게 출렁이면서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 ’알을 먹을 수 있는‘ 은행권 상품 다섯 가지를 살펴보자.

-유흥영 신한은행 PWM서울 파이낸스센터 팀장

공모주펀드는 대부분의 자산을 국채, 통안채, 은행채 및 어음에 80~100% 투자해 신용위험을 최소화 및 유동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기본으로 공모주 투자로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0~20% 이내 범위에서 공모주에 투자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어 채권수익률+∝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안정적 성향을 가진 투자자에게 적합하며 2012년 공모주 시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펀드 시장의 좋은 대안 상품으로 인기가 높다.

채권수익률+∝ 기대

개인청약과는 다르게 기관투자자로서의 지위를 활용하여 공모 물량에 있어 기관 배정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으며 청약증거금의 납부과정이 없다.
또한 펀드매니저의 전문성, 기업탐방 및 분석에 따른 적정 공모가를 통한 수익 극대화 추구로 개인청약 보다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편이다. 그러나 운용사의 능력, 환매수수료, 원금손실위험 등은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
다음으로 주가연계증권(ELS)이 있다. ELS상품은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수준까지 하락해도 처음에 정한 수준까지만 하락하지 않으면 약속한 수익률을 받는다. 그리고 최근에는 기초자산 가격이 50%까지 하락하지 않으면 매월 이자를 지급하는 월지급식 ELS도 판매중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3.25%에서 0.25%내린 연 3%로 결정하자 예금금리 및 채권금리도 일제히 내려 금리는 바닥이고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크다. 그래서 떠오르는 상품이 리스크는 크지 않고 수익률은 예금금리 보다 높은 주가연계증권(ELS)이 대안상품으로 재점화 되고 있다. 기초자산, 기준가격, 평가기준, 원금손실위험 등 투자설명서를 충분히 검토 하여야 한다.
그리고 주가지수연동예금(ELD)을 꼽을 수 있다. ELS가 원금손실 부담이 있다면 ELD를 가입하면   된다.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보다 하락해도 100% 원금을 보장해주고 상승 시는 약속한 금리를 받아 통상예금금리+∝의 수익률을 원하면서 원금손실은 피하고 싶은 가장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최근에는 금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ELD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골드리슈(금통장)는 예치기간과 금액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통장으로 금을 그램(g)단위로 매입·매도할 수 있는 금융투자상품(파생결합증권)이다.
예약매매서비스를 통해 목표가격 달성 시 자동으로 매입 또는 매도함으로써 매매타이밍을 포착할 수 있고 반복매매서비스를 이용하여 지정한 매도가격 이상이면 일정량씩 매도하고, 지정한 매입가격 이하이면 일정량씩 매입함으로써 위험분산효과도 누릴 수 있다.
미국의 저금리정책지속(2014년 상반기까지 예상)과 유로존 재정위기의 조기수습의 어려움, 국가신용등급 하락 등 금융시장안정 지연에 따른 금 가격 상승추세는 중기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현재 금 가격은 온스당 1900$까지 폭등 후 1500~1800$ 박스권 장세 시현 중으로 금융자산을 분산 및 인플레이션 헤지 차원에서 접근을 권하며 투자시점에 분산, 환율, 환헤지 등을 고려하여 투자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방카슈랑스는 은행에서 판매하는 보험 상품을 말한다. 최근 슈퍼리치가 가장 선호하는 절세 상품이 바로 즉시연금보험과 저축성보험으로 최대의 장점은 10년 이상 가입하면 금액에 관계없이 무조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이다. 금융소득종합과세도 피할 수 있으니 노후대비와 절세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최근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는 세제개편안 중 즉시연금보험의 비과세혜택 폐지 및 축소 검토가 논의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부유층의 관심이 많은 상품이다. 목돈마련이나 노후생활자금을 대비해주는 비과세 상품에 하나쯤은 가입해야 하는 시기이다.

수익률의 기대치 낮추자

이상으로 최근의 시장 상황을 반영해 재점화 되고 있는 상품을 소개했다. 당분간 저금리 기간이 지속될 것을 감안하면 지금이 자산관리의 가장 중요한 시점으로 개인도 기업도 앞으로 경기가 예상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혹독한 추위를 견뎌야 할지도 모른다.
이렇듯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는 수익률의 기대치를 낮추고 안정적이면서도 보수적인 방법을 선택하기를 권유한다. 또한 잠시 한발 뒤로 물러나 현금을 확보하는 것도 투자의 방법이다. ‘확실한 것을 얻기 위해 불확실한 것을 포기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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