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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신용카드’ 인기몰이
맞춤형 신용카드’ 인기몰이
  • 월간리치
  • 승인 2012.10.11 09:28
  • 호수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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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한 장에 원하는 혜택 담는다”

신용카드를 선택할 때 고객이 직접 혜택을 결정하는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카드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만 받을 수 있었던 틀에서 벗어나 고객이 직접 원하는 혜택을 고를 수 있는 스마트한 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그 동안 카드업계에는 고객이 여러 장의 카드를 발급 받도록 유도해 카드 이용을 높이는 MPO(Multi Plate Offering) 전략이 만연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업계는 이런 관행에서 탈피해 창의적인 역발상으로 고객의 요구를 한 장의 카드에 수용해 합리적인 카드 사용을 유도할 수 있는 원 카드(One Plate Offering) 전략으로의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생활패턴에 맞게 최적화

맞춤형 카드는 한 장의 카드에 여러 혜택을 골고루 담을 수 있고 선택 서비스의 변경이 가능해 카드의 성격을 소비자들이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카드 선택 시 본인의 생활패턴을 잘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KB국민혜담카드’는 생활패턴에 변화가 많고 본인이 원하는 대로 골라서 할인 받길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유리하다. 최대 12가지의 혜택을 담을 수 있는 이 카드는 고객들이 어떤 서비스를 담느냐에 따라 아파트관리비할인카드, 주유할인카드, 마일리지적립카드 등으로 카드의 성격을 바꿀 수 있다.
반면 혜택을 많이 선택 할수록 연회비가 높아진다는 단점도 있다. 이 경우에는 혜담카드가 제시하는 패키지서비스를 이용하면 직장인, 주부 등 테마별로 카드 선택이 가능하다. 혜담카드는 지난 2월 말 출시 후 20만 장이 넘게 발급됐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혜담카드는 출범 1주년을 맞아 기존 관행으로부터 과감히 탈피해 창의적 역발상에 의해 기획된 상품이다. 고객에게는 생활패턴과 취향에 따라 최적화된 혜택을 한 장의 카드에 담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합리적인 카드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카드업계에는 기존 고비용 영업 관행에서 벗어나는 패러다임 변화의 시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H채움TAKE5카드’는 쇼핑, 외식, 포인트 등 5가지 서비스 패키지 중에서 하나를 월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월별로 서비스영역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생활패턴에 변화가 많고 해외여행이나 출장의 기회가 잦은 소비자들에게 유리하다.
평소 생활패턴이 규칙적이고 자주 이용하는 가맹점이 있다면 원하는 곳에서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신한하이포인트카드나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 카드는 고객이 직접 선택한 업체에 대해 특별 포인트 적립을 최고 5%까지 제공한다. 고객이 직접 선택해 구성할 수 있는 가맹점 경우의 수는 9만8000여 가지로 선택의 폭이 매우 다양하다.

원하는 서비스 “직접 골라”

‘롯데7Unit카드’는 7개의 업종 중 원하는 서비스를 최대 5개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월간 소비가 가장 많은 영역에서 최대 7%의 집중적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특정 가맹점은 없지만 쇼핑, 교통, 외식 등 자주 소비하는 영역이 정해져 있는 고객들에게 유리하다.
카드사가 사용자 각각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도 있다. 하나SK 스마트 포인트 카드의 경우 12개 업종에서 고객이 자유롭게 이용하면 카드사가 이를 자동 분석해 가장 많이 이용한 2개 업종에 대해 포인트를 4배로 적립해 준다. 현재 30만장 정도 발급됐다.
가족사진 등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로 카드를 디자인 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 2006년 출시된 삼성 셀디카드의 경우 약 5만 장 정도가 발급됐고 현재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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