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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펀드 복합상품 “짤짭하네”
예·적금+펀드 복합상품 “짤짭하네”
  • 월간리치
  • 승인 2012.12.10 16:52
  • 호수 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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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이자’ 챙기고 ‘추가수익’ 챙기고

시중은행들이 저금리상품 홍수 속에서 예·적금 금리만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자산가들을 위해 펀드와 결합하거나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 알뜰 금융상품을 잇따라 출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외환은행, NH농협은행 등이 대표적이다. 리치에선 자산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복합상품들을 모아봤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 사는 김알뜰(51) 여사는 요즈음 금융기관들이 저금리를 계속 적용하자 고민에 빠졌다. 일명 ‘자산가’로 통하는 그녀였지만 그동안 ‘티끌 모아 태산’처럼 이자로 돈 을 모으던 재미를 잃어버릴까 해서다.
그러던 그녀가 금융자산가와 상담한 후 싱글벙글해 졌다.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단리가 아니라 ‘원금+이자’에 또 이자가 붙는 ‘예·적금+펀드 복합상품’을 추천받은 것이다. 어느새 심심찮게 붙은 이자를 보고 흐뭇해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김 여사는 행복함을 감출 수 없었다.

이자가 이자를 낳는다(?)

대표적인 것은 KB국민은행이 내놓은 ‘KB펀드와만나는예금’이다. 이 상품은 자산관리형 정기예금이다. 목돈을 넣어둔 뒤 매월 원리금을 받아 펀드에 재투자하거나 요구불예금(예금주의 요구가 있으면 언제든지 지급하는 예금)으로 이체해 생활자금으로 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고객은 5개 유형(이자만펀드로, 펀드로 10·30·50·100)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이자만펀드로(월지급식)’는 원금 전액을 만기에 찾고 매월 이자만 펀드에 투자하거나 요구불예금으로 이체하는 방식이다. ‘펀드로’는 목돈 예치 후 펀드나 요구불예금으로 이체하는 비율을 10%, 30%, 50%, 100%로 조정할 수 있다. 적용이율은 12개월 기준 연 3.3%, 24개월 기준 연 3.4%, 36개월 기준 연 3.5%다.
신한은행에선 대표적 녹색금융 상품인 ‘그린애(愛)생활적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상품은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받은 인증서를 은행에 등록하면 연 3.4%이었던 금리에 추가로 연 0.1% 포인트씩 추가로 그린우대금리를 지원받아 최대 3.7%의 금리까지 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에는 다자녀 가구에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꿈 가득한 적금’과 ‘행복한 가족 적금’이 있다. ‘꿈 가득한 적금’에 상품에 신규 가입하는 경우 예금거래신청서에 ‘꿈’을 기재하면 0.2%의 우대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은행에 가족고객이 2명이상 등록하는 경우에도(신규일 전일까지 등록) 0.2%의 추가 금리를 준다. 뿐만 아니다. 계약기간이 36개월이면 0.2%, 자녀 2명이면 0.2%, 자녀가 3명이상이면 0.3%의 금리를 추가로 얹어준다.
‘행복한 가족 적금’은 가족 2명 이상이 동시에 신규 가입하는 경우 연 0.2%의 금리를 추가 제공 받는다. 본인명의의 꿈나무저축예금, wingo(윙고)통장, 넘버엔(NoN)통장, 에듀큐통장, 해피니어통장, Biz파트너통장 중 하나를 보유한 경우에도 연 0.1%포인트의 금리를 우대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가 ‘팍팍’

직장인 사이에 회자되고 있는 상품도 있다. 바로 최고 연 4.16%(3년 기준)의 금리를 자랑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NH농협은행의 ‘NH직장인월복리적금’이 그것이다. 이 상품은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돈을 불려 종자돈을 마련하길 원하는 직장인들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은행으로 급여를 이체하거나 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적립식펀드에 가입하거나 NH채움 신용·체크카드 결제실적이 100만 원 이상이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다 인터넷·스마트뱅킹으로 가입하면 0.1%포인트의 금리를 더 제공받는다. 최대 0.8%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챙길 수 있는 셈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11월 5일 기준으로 기본금리는 가입기간 1년 이상이면 연 3.3%, 2년 이상이면 연 3.36%”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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