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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지역개발사업 분석
박근혜 정부 지역개발사업 분석
  • 월간리치
  • 승인 2013.02.08 11:52
  • 호수 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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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들 “공약에서 돈이 보인다”새 정부가 공약으로 내세운 지역개발 사업을 유심히 보면 향후 5년간 돈이 몰릴 곳을 짐작할 수 있다. 인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에 따른 수혜지역과 GTX 사업이 가시화 될 경우 해당 역세권의 주택·토지시장을 주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충청과 세종시 일대는 개발 재료가 꾸준히 예정돼 있고 인구 유입도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지역이다. 리치에선 자산가들이 주목하는 지역별 메리트를 찾아봤다.

새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자산가들의 머릿속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향후 5년간 어디에 투자를 해야 짭짤한 수익을 얻을지를 알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자산가들은 특히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세운 굵직한 지역개발사업에 레이더를 가동하고 있다. 박 당선인이 여러 지역에 다양한 개발을 약속한 만큼 해당 지역의 부동산 투자에 모든 정보력을 집중하기도 한다.

박 당선인 공약에 투자자 집중

그렇다면 자산가들이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지역은 어디일까. 전문가들은 충청·세종시 일대와 인천·부산 등 광역시를 주목해야 할 지역으로 꼽고 있다.
이중 세종시는 새 정부 출범의 최대 수혜지로 예상되고 있다. 박 당선인은 세종시를 행정중심지로 정착시키기 위해서 논산-대전-세종-청주를 연계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각 부처의 세종시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세종시는 물론 대전·청주·천안 등 인근 지역의 부동산시장도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올해 세종시에선 1만8000여 가구가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상반기에 호반건설, 중흥건설, 모아미래도, 이지건설 등이 분양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지역 부동산도 해양수산부 설치 등으로 최대 호재를 맞았다. 부산은 지난해 36개 단지 2만2520가구가 분양돼 평균 6.76대1의 전국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지가상승률(1~11월)도 1.6%로 전국 평균(0.87%)보다 두 배 가까이 올랐다.
박 당선인은 또 현재 추진 중인 부산-전남 순천 간 철도 복선화 사업을 계획기간 내 완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순천-광주 구간도 조기 착공해 부산과 광주를 잇는 ‘남해안 고속철도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상태다.
인천과 경기 지역도 뜨는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인천의 경우 박 당선인이 개발공약으로 내세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가 현실화될 경우 인근 일대 부동산 시장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1조 원에 달하는 대형개발 사업이 본격화 될 경우 경인고속도로 인근 가정동 일대 97만2000㎡ 부지를 재개발하는 루원시티 개발도 함께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역의 경우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얼마나 속도를 낼 것인가에 따라 자산가들의 돈의 행방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은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대에 접근 가능하도록 킨텍스-수서, 송도-청량리, 금정-의정부간 3개 노선 등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GTX 노선으로 거론된 곳 중 정차역으로 예정된 곳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릴 가능성이 높다.
우선 3개 노선 가운데 서울 청량리-송도 노선과 킨텍스-수서 구간의 사업추진이 빠를 전망이다. 인천시가 송도에 GCF(녹색기후기금) 유치를 전제로 GTX 착공조건을 내세운 바 있고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킨텍스-수서 구간 추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업이 확정될 경우 특히 송도일대 부동산 시장은 GCF 사무국 유치에 이어 또 한 번의 대형 호재를 맞이하게 된다.
강원도 역시 투자자들이 눈 여겨 보는 지역 중 하나다. 박 당선인은 강원권 발전 공약으로 동해안경제자유구역 지정, 동서고속철도·원주강릉복선전철 등 교통망 확충 등을 내세웠다. 특히 동서고속철도와 원주강릉 복선전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서울에서 강릉까지의 출퇴근 시대 개막도 멀지 않은 모습이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호재로 토지 가격이 급등한데다 이미 분양시장에 온기가 돈 상황이어서 내년 강원 지역의 부동산 시장 전망은 밝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활성화 조짐

영남 지역은 앞으로 10년간 4조4920억 원을 들여 구미·포항·영천에 IT융복합 신산업벨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돈이 모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박 당선인은 5조9000억 원을 들여 삼척에서 포항을 잇는 동해안 고속도로망을 구축하고 5조3000억 원을 투입, 보령에서 울진을 잇는 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을 약속해 이들 재료가 가시화될 경우 일대 토지시장이 꿈틀거릴 수 있다.
전라도 지역에서는 광주에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가 추진되면서 해당지역 부동산 시장도 덩달아 힘을 얻고 있다. 박 당선인은 이 사업을 위해 자동차산업 부지 확보와 공장이전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송-익산-광주 송종-무안공항-목포를 연결하는 호남 고속철도사업을 통해 늘어나는 환황해권 물류 교역 증가와 교통 수요에 적극 대처한다는 복안이다.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이 확정될 경우 일대 부동산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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