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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명 은행별 비과세 상품을 찾아라!
특명 은행별 비과세 상품을 찾아라!
  • 월간리치
  • 승인 2013.02.08 11:57
  • 호수 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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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0.01% 이자도 챙기자”“지금과 같은 초저금리 시대에는 ‘절세(節稅)’상품에 눈을 돌려라.” 자산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이들이 이 같은 주문을 하는 이유는 과거처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기인한다. 이런 상황에선 절세상품이 실질 수익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투자 방법이라는 것이다. 특히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 하향 이후 자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선 비과세 상품만큼 좋은 게 없다. 리치에선 슈퍼리치들이 주목하는 은행별 비과세상품들을 찾아봤다.

경기 평촌에서 살고 있는 10억 원대 자산가 송모(56·여·주부)씨는 얼마 전부터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금융시장에선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를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자산시장 침체까지 겹쳐 있는 상태다. 게다가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 하향 이후 자산조정 위기까지 다가왔다.
불안한 마음에 이곳저곳을 기웃거려보지만 눈을 씻고 찾아봐도 투자할 데가 마땅찮다. 현재 시중은행의 예·적금 상품 금리는 3%대까지 떨어져 있다. 간혹 4%대 특판 상품이 출시되면 ‘고금리 상품’이라며 순식간에 매진될 정도다.
 
“비과세가 딱이야…”

고민 끝에 송씨는 자산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은행 비과세 상품들을 통해 자산포트폴리오를 재조정했다. 은행별로 비과세 상품들을 찾아 가입하고 보니 자연스럽게 분산 예치됐다. 그리고 ‘0.01% 숨어 있는 이자까지 챙긴다’는 생각에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그러면 은행별로 어떤 비과세 상품들이 있을까.
KB국민은행에는 ‘KB실버웰빙연금신탁’이 있다. 이 상품은 원금 보장과 절세 혜택을 동시에 갖춘 안정적인 노후 설계를 위한 대표 연금 상품으로 통한다.
‘KB실버웰빙 연금신탁’의 종류는 두 가지다. 하나는 주식을 운용하지 않는 채권형이고 다른 하나는 주식을 10%까지 운용할 수 있는 안정형이다. 실적배당을 하면서 은행이 원금을 보장하는 한편 2011년 납입분 기준으로 납입금액의 100% 범위 내에서 최고 4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에는 녹색상품인 ‘아이터치그린적금’이 있다. 녹색상품은 현행 녹색전문기업 등 녹색자산에 자산총액의 60% 이상 투자하는 녹색예금(1인당 2000만 원), 녹색펀드·채권(1인당 3000만 원)에 2012년 말까지 가입한 경우 이자·배당소득이 비과세해 줬다.
이 같은 혜택은 녹색저축 과세특례 적용기한을 오는 2014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연장함에 따라 계속 누릴 수 있다. 여기에다 버스·지하철 타기 등 친환경 활동에 따른 포인트 적립 기능이 부가되어 있다.
신한은행에는 ‘탑스(Tops)비과세장기저축’이 있다. 이 상품은 비과세에다 고수익 및 소득공제 효과 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이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최장 50년까지 최초 4년경과 후부터 3년 단위로 이율이 변동되는 회전식 장기주택마련저축으로 비과세(7년경과 시)와 소득공제(5년경과 시)가 가능한 절세형 상품이라는 점이다. 특히 계약 기간을 7년 이상에서 최대 50년까지 정할 수 있어 비과세와 소득공제 가능 기간이 긴 것이 강점이다.

소득공제에 고수익까지

하나은행에는 ‘연금신탁’이 있다. 이 상품은 연금신탁 또한 연간 400만 원 한도로 연간 불입액의 100%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연금신탁’은 개인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적립액의 운용 성과에 따라 신탁원리금을 연금으로 받는 실적배당 신탁이다. 신탁기간의 변경은 1년 단위로 연장 또는 단축이 가능하다. 다만 신탁 보수는 연 0.7%로 양도는 불가능하다. 신탁적립 기간 중 1회에 한해 채권형과 안정형 등의 펀드 유형 변경이 가능하다.
소득공제 외에 중도 해지하는 경우에는 기타소득세, 해지가산세가 징수된다. 또한 연금으로 수령하는 경우에는 연금소득세가 징수된다.
이밖에 농협은행에는 녹색상품인 ‘초록세상적금’이 있다. 녹색상품인 만큼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에  저탄소 녹색성장 활동에 참여하거나 거래 기여도가 있으면 각각 0.3%포인트·최대 0.6%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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