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저금리 기조’ 속 수익률 챙기기
‘저금리 기조’ 속 수익률 챙기기
  • 월간리치
  • 승인 2013.03.10 15:28
  • 호수 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금리 기회를 잡아라”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제법 ‘돈을 굴린다’는 평판을 듣고 있는 김미숙(55·여·가명) 여사는 요즈음 고민에 빠져 있다. 재테크를 하려고 해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만족할 만한 수익률을 얻을 수 없어서다. 그러던 중 솔깃한 상품들이 눈에 들어왔다. 연 4%대의 높은 금리를 적용한 은행 상품들이 그것이다. 김 여사는 은행별로 비교 분석한 후 투자에 나섰다.

경기도 분당에 거주하는 이순자(51·여·가명) 여사는 요즈음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고 있다. ‘저금리 기조다’ ‘투자암흑기다’ 하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그의 미소는 더 환하게 번지고 있다.
이 여사가 이처럼 환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이유는 얼마 전 고금리를 챙기는 상품에 투자한 것에 기인한다. 그는 주변의 자산가들과 함께 투자 활로를 찾다가 우연찮게 은행들이 내놓고 있는 고금리 특판 상품이 주목했다. 그리고 함께 비교 분석한 후 적합한 상품에 투자한 것이다.

우대금리 더하니 이자 ‘쑥’

이처럼 김 여사나 이 여사가 투자한 것은 은행권 고금리 특판상품들이다. 은행권에 따르면 스마트 상품과 특별 판매를 통해 연 3% 중·후반의 기본 금리에 우대금리를 더한 4% 초반의 상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이들 상품을 살펴보면 3% 후반대부터 우대금리를 더해 4%까지 이자를 챙길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KB스마트폰적금’이 대표적이다. 이 상품의 1년 기본 금리는 연 3.8%다. 하지만 이것이 끝은 아니다. 우대금리를 더하면 이자가 최고 연 4.3%까지 올라간다.
우대금리를 챙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KB스마트적금’ 전용 아이콘 적립 횟수와 가입자 추천 횟수에 따라 최고 0.5%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타인 추천 시 1명당 0.1%씩 최대 0.3%포인트, 적립 횟수에 따라 최대 0.2%포인트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에는 고금리를 챙길 수 있는 상품이 또 있다. ‘KB말하는적금’이 그것이다. 이 상품은 1년 이상 가입 시 3.7%를 적용해 준다. 그렇지만 KB국민은행이 고시한 정기예금을 1개 이상 가입하는 경우 연 0.2%, 메시지 전송메뉴를 통해 5회 이상 지인에게 메시지 전송 시 0.1%를 우대해 준다. 이에 따라 최고 연 4.0%의 금리를 챙길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우리은행의 ‘우리매직적금’도 눈길을 줄만 하다. 이 상품의 기본 금리는 연 3.5%. 하지만 우리카드를 사용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용액에 따라 우대금리를 연 3%포인트까지 준다. 최고 연 6.5% 이율을 노릴 수 있는 셈이다.
이 같은 금리는 ‘저금리 기조’인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신용카드를 상품 가입 직전 1년간 이용한 금액보다 일정금액을 추가로 더 이용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또한 신용카드 결제계좌는 우리은행 계좌로 지정해야 한다.

연 4% “놓치지 마”

신한은행에서도 고금리를 챙길 수 있다. ‘신한스마트적금’이 그것이다. 지난해 9월 출시 후 4개월 만에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거래실적 등의 복잡한 우대금리 조건 없이 가입만 하면 누구나 1년 만기 연 4.0%의 높은 고정금리를 주었던 것이 이유다. 그러나 지금 지난 2월 중순 이후 연 3.80%로 고정금리가 낮아졌다.
하나은행의 ‘바보의 나눔 적금’도 눈길을 받고 있는 상품이다. 개인 고객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기본이율은 연 3.2%다. 만기 해지금액을 ‘바보의 나눔’ 재단으로 전액이체 선택 시 우대이율 연 0.5%, 장기기증희망 등록자 우대이율(0.5%) 등 적용받을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최고 연 4.2%까지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에서도 연 4%의 금리를 챙길 수 있다. 신서민섬김통장 예금은 기본금리 연 3.2%에 우대금리 0.8%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4%를 주고 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우대금리 폭을 높였다는 것이다. 신규 고객이거나 재예치할 때 각각 0.2%포인트, 급여이체와 카드이용실적 등의 거래 실적에 따라 최고 0.6%포인트 등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