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업계에 모바일 카드 경쟁이 치열하다. 하나SK, BC카드 등은 모회사인 통신사의 도움으로 모바일 카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다른 카드사들이 앱형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공동 개발, 시장 확대에 나섰다.
통신사와 전략적 제휴
신한카드는 LG전자와 전략적 제휴의 일환으로 LG전자 전략 스마트폰(옵티머스 G Pro, 옵티머스 LTE Ⅲ 등 2종)에 자사의 Mobile결제 앱을 기본 어플리케이션으로 탑재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신한카드에서 모바일 결제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해 10월 출시한 Mobile결제 앱을 자사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해 보급하고, 신한카드는 Mobile 결제 서비스 가입 시 자사 콤비카드를 활용한 신용카드정보 자동 채움 기능을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에만 차별적으로 구현한 것이다.
자동 채움 기능은 신한카드 Mobile결제 등록 시 일일이 카드번호 등을 입력하지 않고 신한카드의 콤비카드를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에 갖다 대면 NFC 기능을 통해 해당 정보가 자동으로 채워지는 기능이다.
현재는 신한카드 발급매체 중 콤비카드만 적용됐으나 후불교통카드에 대해 추가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카드사의 독자적 앱을 휴대폰 제조사에서 채택해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한 사례는 처음이다. 특히 신한카드는 해당 스마트폰에 Mobile결제 앱과 같이 탑재된 LG전자 모바일 쇼핑 앱인 ‘Q쇼핑’과의 연계를 통해 One Stop으로 편리하게 모바일 쇼핑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Q쇼핑’은 최저가 가격 비교뿐 아니라 최대 7%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현금 영수증과 카드 결제내역이 자동으로 관리되는 스마트한 지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다. 신한카드와 LG전자는 모바일 결제 활성화를 위해 양사 공동의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 협력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하나SK카드는 플라스틱 체크카드 없이도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 신청 및 발급이 가능한 Q쇼핑 모바일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생활밀착 업종 혜택 가득
기존 모바일 카드들은 모두 플라스틱 카드를 먼저 발급 받아야만 스마트폰에 해당 카드를 내려 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Q쇼핑 모바일 체크카드는 플라스틱 카드 없이도 발급 가능한 상품으로 단독 모바일 체크카드다.
이는 LG전자와의 제휴를 통해 최신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G 프로 및 SK텔레콤 전용모델 옵티머스 LTEⅢ 등에 모바일 단독 체크카드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해당 스마트폰 고객들은 기본 내장된 Q쇼핑 앱에 접속하면 Q쇼핑 모바일 체크카드를 바로 신청하고 발급 받을 수 있다.
카드 발급 후 Q쇼핑 앱에서 사용하면 다양한 할인까지 제공 받을 수 있다.
주요 혜택으로는 이마트,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온라인쇼핑 등 생활밀착 업종에서 사용금액 2만 원당 200원(기타업종 100원)의 캐시백과 함께 통신요금 자동이체 시 최대 5000원의 캐시백이 제공된다. 연회비는 면제이고 1일/1회 30만 원까지 사용 가능하다.
하나SK카드는 Q쇼핑 모바일 체크카드 출시에 맞춰 SK텔레콤 전용모델 옵티머스 LTEⅢ로 발급 받은 고객에게 8월 23일까지 국내 주요 모바일 쇼핑몰 이용 시 최대 70만 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쿠폰팩을 제공한다.
또한 6월 15일까지 Q쇼핑을 통해 G마켓과 옥션 상품을 1만 원 이상 결제하면 건당 10%를 현금으로 캐시백해 주며 행사기간 동안 총 3만 원까지 혜택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