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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은 ‘필요한 만큼’
기본은 ‘필요한 만큼’
  • 월간리치
  • 승인 2013.05.13 10:01
  • 호수 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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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게임에서 비거리란 여러 가지 의미를 나타낸다.드라이버샷이나 우드와 같은 롱게임에선 많은 비거리가 조건 없이 도움이 되지만 아이언샷이나 숏게임의 상황에서는 정교한 거리조절이 관건이 된다. 거리감을 맞추거나 연마하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그리 녹녹치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아마골퍼에게는 이론과 실제의 괴리가 큰 이유도 있지만 사실 어떻게 맥락을 잡아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거리감에 대한 이해를 먼저하고 방법을 모색해본다.

‘예전에는 피칭으로 130미터는 보냈는데’라고 하소연하는 골퍼가 있다면 어리석은 골퍼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피칭이라면 100~110m만 나가면 그만일 뿐 그 이상의 거리는 다른 클럽으로 치면 되는 것이다. 이렇듯 비거리에 욕심이 생기게 되면 컨트롤(제어)이 무너져 게임능력은 떨어지게 된다.
거리감을 이해할 때 기본은 ‘필요한 만큼’이다. 같은 번호의 아이언클럽임에도 이상하게 거리가 많이 난다면 로프트 각도가 틀리게 설정됐거나 클럽헤드를 세워서 치는 버릇이 있다든지 하는 비정상적인 스윙일 수도 있다.
예전 미국의 ‘데이빗 러브3세’는 ‘잭니클러스’의 조언으로 비거리를 30m씩 줄이는 스윙으로 완성되어 우승을 일구어 냈다는 귀감이 되는 일화가 있다.
골프에서의 비거리는 단순히 많은 거리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비거리의 이유와 필요성을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어프로치를 구사할 때 많은 아마추어골퍼의 질문은 ‘피칭’과’ 샌드’ 중 어떤 것을 골라야 하나인데 선택에 있어 중요한 사항은 얼마만큼의 거리와 탄도를 만들어 낼 것인가이다.
같은 크기의 백스윙으로 어프로치를 한다 해도 로프트 각이 낮은 피칭(48도)이라면 볼은 최초 낙하 후 많이 구를 것이고 샌드와 같은 각도가 높은 클럽(56도)이라면 볼이 떨어진 자리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는다. 때문에 스윙의 크기로 거리를 산정해야 할 때는 먼저 구사할 어프로치 클럽의 특성을 파악하고 거리감을 창출해야 한다.
어프로치를 할 수 있는 웨지는 종류가 다양하고 로프트각도에 따라 비거리와 구름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클럽의 종류와 형태를 파악한 후 원하는 구질과 거리를 연습해야 한다.
샌드클럽으로 샷을 할 때 허리선상까지 스윙을 하면 30m 정도를 보낼 수 있다. 어깨선상까지 스윙을 하면 50m 정도를 보낼 수 있다.
거리감을 연습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감(感)으로 설정하는 방법과 스윙의 크기와 같이 물리적인 방법으로 설정하는 것이다.
전자의 방법이 연습과 라운딩을 자주하는 골퍼에게 통용된다면 후자의 방법은 골프시간이 부족한 주말골퍼에 맞는 매뉴얼이라고 할 수 있다.
미들아이언의 일정한 거리감 연습은 비거리가 충분히 확보된 연습장이나 장소에서 같은 클럽으로 반복된 거리의 샷을 충분히 연습하는 것이 좋다.
짧게 그립하거나 스윙의 줄여 컨트롤 샷을 하기 보다는 본연의 힘을 다해 스윙하는 것이 거리감을 몸에 기억시키고 설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어프로치의 경우 가상의 존을 시각화시켜 연습하면 깃대를 보며 연습하는 것보다 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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