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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고공행진 ‘하이브리드카드?....‘체크’에 ‘신용’ 입혔다!
인기 고공행진 ‘하이브리드카드?....‘체크’에 ‘신용’ 입혔다!
  • 월간리치
  • 승인 2013.06.09 17:03
  • 호수 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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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카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체크카드 붐에 힘입은 덕분이다. 그러자 신용카드사들이 잇달아 하이브리드카드 서비스를 선보이며 공격적 영업에 나서고 있다. 하나SK카드, KB국민카드·우리카드·외환은행·신한카드·현대카드·롯데카드 등이 고객 모시기 각축을 벌이고 있다. 리치에선 각 카드사별로 강점들을 재조명했다.

신용카드 기반에 체크 기능을 추가한 ‘하이브리드 신용카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기반 자체가 신용카드여서 고가 상품이나 서비스 구매 시 할부 결제도 가능한 데다 체크카드보다 각종 혜택도 많기 때문이다.
카드 업계에 따르면 현재 카드사들은 대부분 체크카드 기반의 하이브리드 카드 발급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이 카드는 계좌의 잔액만큼 결제가 가능한 체크카드에다 30만 원 정도의 일정 신용한도를 부여, 급한 상황에서는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게 한 복합 상품이다.

합리적인 금융생활

업계 최초로 등장한 하이브리드 체크카드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하나SK카드’다. 하나SK카드는 올 3월말 기준 신청건수가 13만 명을 넘어섰다. 신용카드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체크카드에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가능토록 해 누구든지 쉽게 이용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체크카드 고객이 최고 30만 원 한도 내에서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체크카드에 소액신용한도를 제공하는 ‘체크카드 소액신용결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서비스 대상은 체크카드를 보유한 회원이며 소액 신용한도는 회원별 심사를 통해 최고 30만 원까지 차등 적용된다.
신한카드는 하이브리드카드인 ‘참신한 체크카드’를 발급하고 있고 체크카드 회원에게 소액신용한도를 부여한 ‘체크카드 소액신용한도 부여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통장 잔액이 부족할 경우 10만 원 한도 내에서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다. 체크카드 소액신용한도 부여 서비스는 체크카드 고객이 통장 잔액을 다 썼을 때 최고 30만 원 한도 내에서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현대카드C 하이브리드’도 통장에 있는 금액만큼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 기능과 신용결제 기능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카드다.
현대카드에서 신용카드를 발급받았거나 발급이 가능한 회원에게는 신용카드 한도와 동일한 신용한도가 부여되고 신용카드 발급이 불가능한 회원은 별도 심사를 통해 30만 원의 한도가 주어진다. 신용판매는 일시불만 사용할 수 있으며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은 부여된 신용한도 내에서 이용 가능하다.
우리카드는 하이브리드 카드인 ‘듀엣 플래티늄 카드’를 전략상품으로 정했다. 이 상품은 고객이 필수로 유지해야 할 통장 잔액 금액을 지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가령 고객이 통장에 잔액을 50만 원으로 지정했다면 잔액이 70만 원일 경우 20만 원 이하 결제 시에는 체크카드로, 20만 원 초과는 결제금액 전체가 신용카드로 승인된다.

일석이조 상품

롯데카드는 체크카드에 30만 원 한도를 부여한 ‘롯데체크플러스 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롯데체크플러스 카드는 롯데멤버스 제휴사 이용 시 롯데포인트를 2배로 적립해주는 ‘롯데포인트 더블적립’ 서비스도 제공하며 문자 메시지 서비스 수수료와 연회비는 면제다.
부산은행은 1장의 카드로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기능을 부여한 ‘BS 듀얼 페이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 서비스는 체크카드에 신용기능을 부여할 수도 있으며 신용카드에 체크기능을 부여할 수 있어 고객의 소비요구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상품 서비스다.
NH농협은행은 체크카드 이용회원에 대해 ‘신용결제 서비스(일명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실시한다. 신용결제 서비스는 체크카드 이용금액이 잔액을 초과하거나 예금인출이 불가능한 경우 신용으로 승인하는 서비스다. 회원별로 통합한도 30만 원을 부여하며 보유한 모든 체크카드로 신용거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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