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치동에 거주하는 이승필(53·가명)씨는 얼마 전부터 도심권 오피스텔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100억 원대 자산가로 통하는 그는 저금리 기조와 주식시장의 박스권 장세 등으로 마땅히 돈 굴릴 곳을 찾지 못하다가 투자처를 찾은 것이다.
사실 그 동안 이씨의 관심은 강남 재건축이나 고가 주상복합 아파트에 많이 쏠려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 오피스텔을 매입한 후 임대업을 할 경우 수익률이 연 8~10%에 이를 것이란 분석에서다. 특히 시세차익과 고정적인 월 수익을 동시에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게 매력으로 느껴졌다.
주변 입지 선정 중요
그러면 자산가들이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도심권 오피스텔은 어떤 상품이 있을까.
먼저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1번 출구 바로 앞에 ‘강남역 대우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과 상가를 분양 중이다.
지하 8층~지상 19층 연면적 50218.36㎡ 규모로 지상 4층~19층에는 총 728실 규모의 오피스텔(전용 20~29㎡)이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3층에는 총 110개의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주변에 분양했던 오피스텔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3.3㎡당 1680~1790만 원선(부가가치세 포함) 이다. 저렴한 분양가와 뛰어난 입지로 인해 오피스텔과 상가는 높은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상가 분양가는 3.3㎡당 2450만~1억1300만 원선(부가가치세 포함)으로 벌써부터 지역 랜드마크 상가로서 주변 브랜드커피숍과 식음료점, 커피전문점, 금융 메디컬 클리닉, 학원 등이 분양 및 임대문의를 서두르고 있다. 계약금 10%로 계약이 가능하며 오피스텔은 중도금 50%, 상가는 중도금 40% 무이자 혜택이 주어지며, 입주는 2015년 3월 예정이다.
포스코A&C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복층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힘멜하임’이라는 이름의 이 오피스텔은 공급면적 44.51㎡의 소형 오피스텔로 총 310실이다. 최근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소형 오피스텔의 투자가치와 복층 오피스텔의 희소가치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힘멜하임’은 인허가 단계에서부터 복층으로 허가받고 3.9m의 높은 층고로 지어지기 때문에 복층공간의 활용도가 높고 개방감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5호선 양평역 및 2호선 문래역 이용이 가능하고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안양천 체육공원, 한강시민공원 등 쾌적한 생활환경을 자랑하며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 목동 이대병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있다.
영등포 뉴타운(2016년 예정), 양평동 11, 12, 13구역 재개발사업이 예정돼있어 미래가치도 높다. 1층에 영등포구 1호 지정 주민행복카페의 입점이 확정됐으며 옥상정원, 주민회의실, 무인택배, 100% 자주식 주차시설 등 고품격 생활편의가 완비되어 있다.
편의시설과 인테리어 집중
신세계건설은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97번지 일대 위치한 ‘로제리움 2차’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지상 20층 규모로 전용면적 20㎡이하 소형으로 372실의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구성됐다.
단지 주위에 롯데백화점, 이마트, 구로구청, 고대구로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있으며 2·7호선 더블환승역 대림역 도보 5분 거리로 강남, 시청 등 서울 도심 및 수도권으로 이동이 편하고 서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이 가까워 교통 환경이 우수하다.
특히 이 오피스텔은 소형주택의 한계를 넘어선 공간 활용과 인테리어 차별화가 눈에 띈다.
여성 독신자의 안전을 위해 복도와 지하에 CCTV를 설치하고 각 호별로 비디오폰과 디지털도어락을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