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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의 진수, ‘미얀마’...아름다운 문화와 전통이 숨 쉰다
불교문화의 진수, ‘미얀마’...아름다운 문화와 전통이 숨 쉰다
  • 월간리치
  • 승인 2013.06.09 17:57
  • 호수 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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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국가명은 미얀마연방(Union of Myanmar)으로 인도차이나 반도의 서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불교국가 미얀마는 동쪽으로 라오스와 태국, 남쪽으로 벵갈만, 안다만해과 접하고 있다. 국토면적이 한반도의 약 3.5배에 달하며 삼림면적이 전 국토의 57%로 티크목재와 광물 등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다. 미얀마어가 공식공용어로 대도시에서는 영어가 가능하고 중국, 태국 등 국경접경지역에서는 중국어와 태국어도 가능하다.

바고는 미얀마의 14개 행정구역 중 하나인 바고행정구역의 주요도시로 양곤에서 북동쪽 80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573년 2명의 몬왕자에 의해 발견된 바고는 13세기에 들어서면서 버마인들에게 거의 완벽하게 동화해 간 몬 왕조의 수도로 발전했다.
몬족에 의해 발견된 바고는 그 당시 대부분의 몬족 거주지가 되었다. 바고에는 종종 버마인의 지배자가 나오기도 했다. 한때 17세기 초에는 10여년간 포르투갈 탐험가에 의해 그의 제국이 세워지기도 했다.
1757년 바고의 대부분 지역이 버마족을 중심으로 새로운 왕조(꽁바웅왕조)를 세운 알라웅파야에 의해 파괴되어 지금은 몇몇 건축물만이 쓸쓸하게 화려했던 역사의 흔적을 지키고 있다.

불교문화 자취 여전

양곤은 미얀마의 수도이자 아름다운 호수와 수목 공원이 있는 잘 어우러진 도시이다. 영국 식민지 시절에는 랑군(Rangoon)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본 도시명은 양곤이다. 1755년 미얀마의 알라웅파아왕이 몬족의 다곤 마을을 정복하고 그곳을 전쟁의 끝이라는 뜻의 양곤으로 개명하며 미얀마의 수도로 지정했다.
이 도시의 상징은 매년 수만명의 순례자들이 다녀가는 쉐다곤 파고다이다. 이 탑의 역사는 2500년을 거슬러 올라가며 부처의 8가닥 머리카락을 모셔두기 위해 건립했다. 현재 저렴한 노동력으로 많은 기업들이 현지에 공장을 세우며 투자를 하고 있으며 특히 양곤은 많은 다국적 기업들과 해외 공관이 있다. 그러나 아직 폐쇄적인 정책으로 인해 양곤을 제외하고는 편의시설을 찾아 볼 수가 없다.
양곤에서 북쪽으로 500km 떨어진 에야워디 강 동쪽 기슭에 위치해 있는 바간은 캄보디아의 앙코르왓,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두르와 더불어 세계 3대 불교 유적지 중 하나다. 동남아시아에 대규모의 또 다른 불교국가를 이룩하고자 했던 미얀마 고대 왕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곳이다. 찬란했던 불교문화의 자취는 오늘날까지 남겨진 5000여개의 불탑과 사원이 대변한다.
바간은 도시 자체가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어 별도의 도시 입장료를 내야 한다. 유적들은 도시 전체에 넓게 퍼져 있으므로 자전거나 마차를 빌려 관람할 것을 추천한다.
수도 양곤에서 북쪽으로 622㎞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만달레이는 미얀마 제2의 도시이다. 영국의 식민지가 되기 전 버마의 마지막 왕조였던 콘바웅 왕조의 수도였던 곳이라 많은 역사적 유물들이 있다. 만달레이는 도시라기보다는 오히려 커다란 하나의 역사 공원으로 보일 만큼, 개발이 되지 않은 문화유적지와 더불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도시이다.

외국인 입국 제한적

한국과 미얀마는 아직 비자에 대한 상호협정이 없어 미얀마를 여행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미얀마에서 외국인 입국에 대해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어 입국비자 받기가 다소 까다롭다.
서울 주재 미얀마대사관 또는 제3국 주재 미얀마 대사관을 통해 비자발급이 가능하며, 상용비자는 10주, 관광비자는 4주일 체류할 수 있다. 그 이상의 체류시에는 현지에서 연장하면 된다.
자료제공 : 하나투어(www.hanatour.com / 1577-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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