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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퀸’ 박인비 ‘드림카’ 타고 꿈 실현한다
‘골프 퀸’ 박인비 ‘드림카’ 타고 꿈 실현한다
  • 월간리치
  • 승인 2013.08.07 16:49
  • 호수 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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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의 활약상이 골프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개 메이저대회 우승을 싹쓸이한 것을 포함해 6승을 쌓은 것은 물론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에서도 세계 랭킹 1위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의 공식 수입사 (주)FMK가 박인비의 후원을 약속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골프계 최고의 화두 박인비가 페라리의 공식 수입사인 FMK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FMK는 지난달 24일 페라리 청담 전시장에서 협약식을 갖고 박인비에게 향후 1년간 페라리의 대표적인 GT 차량인 페라리 포(FF)를 제공하게 된다.

실패가 오히려 원동력

이날 ‘골프 퀸’ 박인비는 지난 시즌 우승 기회를 여러 번 놓쳤던 게 올해 전성기를 보내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우승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이를 못 잡았는데 올해는 그 경험을 토대로 우승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8월 1일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올해 메이저 4연승을 노린다.
그는 “메이저 대회는 따로 준비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부담감을 이겨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항상 초심을 잃지 말자는 생각을 한다”며 “이번 시즌 목표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것이었는데 이제 60% 정도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세리 선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박세리 선수가 롤 모델인데 역사적인 선수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러웠다”고 전했다.
최근 2개 투어 대회에서 공동 14위, 공동 33위로 주춤한 것에 대해서는 “특별한 문제는 없지만 다소 피로한 것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잘 칠 때가 있으면 못 칠 때도 있는데 그것이 메이저 대회가 아니었던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주위 관심이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말에 “US오픈 때도 압박감이 심했지만 우승했다”며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US오픈처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우승 세리머니에 대해선 “세리머니를 준비했다가 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하는 편이지만 만일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다면 특별한 세리머니를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약혼자 남기협씨에 대한 질문에는 “외롭고 경쟁이 심한 투어에서 누군가 항상 옆에 있다는 것은 큰 힘”이라며    “내년 말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집을 보러 다니고 있다고도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으로 앞으로 1년간 페라리 차량을 지원받게 된 박인비는 “스피드가 좋은 페라리지만 나는 안전성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레이스 서킷이나 한적한 고속도로에서 달려보고 싶다”며 “페라리가 모든 사람에게 ‘꿈의 차’인 것처럼 나도 사람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골프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페라리 후원으로 날개 달아

박인비가 후원 받는 페라리의FF는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대표 모델로 4인승 4륜구동을 의미한다. 12기통 660마력 엔진(배기량 6262cc)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최고속도 시속 335k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3.7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성인 4명이 탑승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과 기본 450리터, 최대 800리터까지 확장 가능한 트렁크를 갖춰 골프, 스키, 여행 등 아웃도어 레저 활동에도 최적화된 차량이다. 특히 페라리 최초의 4륜구동 시스템은 눈길, 빗길은 물론 그 어떤 주행 상황에도 최적의 안전과 안락함을 제공하여 초고성능 스포츠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LPGA 투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휩쓴 박인비는 올해 13개의 대회에 출전해 메이저대회 3개를 포함해 총 6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에는 뉴욕주 사우샘프턴 세보낵GC에서 열린  ‘제68회 US WOMEN’S OPEN’우승으로 63년 만에 메이저대회 3연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박인비는 오는 8월 1일 개막되는 브리티시 오픈에서 메이저대회 4연승으로 LPGA 최초의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R 

프로필
▲ 1988년
▲ 학력 
광운대학교 생활체육, 네바다주립대학교라스베가스캠퍼스,
서현초등학교
▲ 경력
 KB금융그룹 2012.12 제주특별자치도 홍보대사, SK텔레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홍보대사
▲ 수상 
LPGA 투어 US 여자오픈 우승(2013년),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2013년), LPGA 투어 웨그먼스 챔피언십 우승(2013년), LPGA 투어 노스텍사스 슛아웃 우승(2013년), LPGA 투어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2013년),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2013년), 대한골프협회 2012 최우수선수(2013년), 볼빅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 USLPGA 대상(2012년), J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 준우승(2012년), LPGA 투어 최저타수상(2012년), LPGA 투어 상금왕(2012년), LPGA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공동 2위(2012년), LPGA 투어 사임 다비 말레이시아 우승(2012년), LPGA 투어 CN 캐나디언 여자오픈 준우승(2012년), LPGA 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 공동 2위(2012년), 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2012년), JLPGA 투어 훈도킨 레이디스 우승(2012년), JLPGA 투어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2011년), J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 우승(2010년), JLPGA 투어 미야기TV컵 던롭레이디스 오픈 공동2위(2010년), JLPGA 투어 니시진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2010년), J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 준우승(2010년), 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준우승(2009년), 제63회 US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우승(2008년), LPGA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 공동 준우승(2007년),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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