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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경영자문단 9주년 기념식 “중소기업 창조경영 적극 지원한다”
전경련 경영자문단 9주년 기념식 “중소기업 창조경영 적극 지원한다”
  • 월간리치
  • 승인 2013.08.07 17:33
  • 호수 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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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은 국내 경제가 저성장 국면을 벗어나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신(新)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의 창조경영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전경련 경영자문단 9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중소기업의 창조경영을 위한 경영 자문과 맞춤형 교육에 더욱 주력하기로 했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지난 7월 18일 서울 역삼동 서울삼정호텔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김성덕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이하 ‘경영자문단’) 위원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경련 경영자문단 9주년 기념식’을 갖고 중소기업들의 창조경영을 위한 경영자문과 맞춤형 교육에 주력하기로 했다.
협력센터는 대·중소기업간 기업협력을 증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도모,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목적으로 1994년 설립됐다.
협력센터에 속한 중소기업경영자문단은 대기업 퇴직 경영자의 경륜과 경영노하우를 중소기업 경영지도에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2004년 만들어졌다.
삼성, LG, 현대차, POSCO, 한화 등 주요그룹 전직 CEO 및 임원 40인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했고 현재 사업형태 다양화(비즈니스 멘토링, 경영닥터제 등) 및 영역확대 등 사업기반을 정비하고 성숙하는 단계다.
2012년에는 가시적 경영성과 제고를 위한 자문 및 인프라를 확대했다. 먼저 자문성과를 높이기 위해 중장기 자문과 심층 자문에 주력했다.
경영닥터제(88사) 등 중장기 자문을 181사(12.4%↑)로 확대, 상담회 활성화(14회→19회, 35.7%↑) 등으로 총 자문제공 기업수도 전년대비 47.4% 증가(825사→1,216사)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어 전통시장 등 교육대상을 다변화하고 경영트렌드에 따른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또 분야별 신규위원 확충, 미션위주로 자문단TF 신설, 협력기관을 확대했다. 이밖에도 중소기업 현안 보고서, 중소기업 지원 책자를 발간했다.

각종 제도 정비 제시

협력센터는 이번 9주년 기념식에서 중소기업의 창조경영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과제로 혁신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할 수 있는 창업 인프라를 조성하고, 아이디어에 대한 보상과 업종별 융합을 촉진하는 각종 제도의 정비를 제시했다.
또 대기업은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해외에 동반 진출하는 등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대학과 연구기관은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등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이날 ‘중소기업의 창조경영 촉진을 위한 경영자문단의 역할과 정책제언’에서 중소기업의 창조경영 실천과제로 ▲기술혁신형 신사업 발굴 ▲업종간 융합을 통한 시장선도형 제품 개발 ▲경영시스템 선진화와 조직 문화 조성 등을 제안했다.
경영자문단은 기술개발과 해외업무경험이 풍부한 대기업 임원출신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조직을 확충하고 벤처·창업기업과 기술혁신형 강소기업 육성 프로그램 등 중장기 자문을 지난해 보다 70% 가량 늘려 중소기업의 창조경영 지원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국내 산업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들이 창조경영을 통해 대기업과 함께 신성장동력 창출에 적극 나서야만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고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제품과 기술개발을 위해 창의적인 경영기법 도입과 기업문화를 조성해 신성장동력 창출에 적극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창조경제시대의 중소기업 정책방향’이라는 기조강연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미래 우리경제의 주역”이라며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선 불확실성에 도전하는 중소기업들의 기업가정신 고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선 전남 중소기업지원센터가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동반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성장 강조

전남중소기업센터 외에도 충남경제진흥원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가 함께 감사패를 받았다. 전남중소기업센터와 전경련은 지난해부터 도내 중소기업을 위한 경영자문 상담 협약을 맺고 2년째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먼저 도내 기업들로부터 상담수요를 조사한 다음 대기업 CEO나 전문경영인 출신인 전경련 자문단 가운데 해당 분야 전문가를 선별, 1대 1 매칭을 주선해 주는 방식으로 사업은 진행됐다.
자문단은 1박2일에 걸친 심층토론과 자문, 기업방문을 통해 참가기업이 경영전문가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도록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전남중기센터 오주승 본부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공존은 시대적 소명인데 은퇴한 전문 인력을 활용한 사업이 크고 작은 성과를 거둬 보람차다”며 “고급 경제인력들을 활용할 수 있는 창구로 관련 사업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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