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지식산업센터’ 수익형부동산으로 각광받는 까닭 가격경쟁력에 수익성까지 ‘일석이조’
‘지식산업센터’ 수익형부동산으로 각광받는 까닭 가격경쟁력에 수익성까지 ‘일석이조’
  • 월간리치
  • 승인 2013.08.07 17:54
  • 호수 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식산업센터가 수익형부동산의 틈새 투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산가들은 아파트시장이 시들해지면서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부동산 투자가 어려워지자 매달 임대료를 꼬박꼬박 받는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리치에선 고액자산가들의 투자비법을 좇았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거주하는 자산가 김나식(47·가명)씨는 지식산업센터에 눈길을 주고 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비용절감을 위해 기업들이 비싼 오피스 빌딩에서 지식산업센터로 이전하고 있는 까닭이다.
그는 이에 앞서 서울 강남과 여의도 등 오피스 밀집지역 빌딩들의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들 빌딩에 입주했던 입주자들의 행로에 관심을 가졌던 것이다. 그러다가 지식산업센터가 수익형 부동산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는 “지식산업센터는 임대사업도 가능하며 분양 가격이 일반 수익형 상품(상가나 오피스텔 등)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그만큼 임대수익률이 높다는 게 매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접근성·수익성 두루두루

실제 부동산 114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서울소재 지식산업센터의 2012년 4분기 임대수익률은 7.32%다. 같은 기간 오피스텔(5.49%)이나 상가(3.77%)에 비해 높다. 반면 분양가는 오피스텔의 61%, 상가의 2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면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지식산업센터 내 상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CJ건설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2가 323번지 일대에 짓고 있는 지식산업센터 ‘서울숲 드림타워’를 분양 중이다. 이 상품은 분양가를 3.3㎡당 평균 890만 원대로 책정해 930~950만 원 수준인 주변 지식산업센터에 비해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계약금도 분양가의 10%로 낮췄고 중도금도 20%로 조정해 입주기업의 초기 자금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2호선 성수역 3번 출구에서 약 450m 가량 거리로 가깝고 분당선 서울숲역도 2km 거리여서 강남, 분당, 용인지역을 오가기에 편리하다.
송도국제도시의 첫 지식산업센터인 스마트밸리에 위치한 소형 오피스텔 스마트큐브도 인기몰이 중이다. 지상2~지상28층, 전용 34~36㎡, 486실 규모로 송도 바다와 골프장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고 인천대교의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발코니까지 설치, 실 전용률이 60%를 넘으며 빌트인 풀퍼니시드 시스템으로 편의를 더 했다.
가장 큰 장점은 송도 배후수요를 한 몸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삼성을 비롯한 국내외 유수 기업이 잇달아 투자 계획을 내놓고 있는 데다 최근에는 450여 개 기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실제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 IBM 등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셀트리온 외의 바이오연구소 등 200여 개의 기업이 송도에 입주한 상태다.
인근에 위치한 인천대, 연세대, 뉴욕주립대 등 젊은 층의 수요도 적지 않다.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는 3000여 명, 인천대학교는 약 1만7000여 명의 학생·교직원 등의 고정적인 배후수요가 대기 중이다.
에이스종합건설이 시공 중인 ‘영등포 에이스 하이테크시티2’도 주목받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500만 원대로 서울 성수동(950만 원대), 영등포(700만 원대), 구로·가산(650만 원) 등 서울지역 지식산업센터보다 저렴하다.
YJ지산개발 시행사 관계자는 “현재 영등포 일대는 문래동 도시환경정비구역 등 다양한 개발계획이 추진 논의 중으로 앞으로 지가상승이 이뤄지면 500만 원대의 아파트형공장을 만나는 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문래역(2호선)과 양평역(5호선)을 걸어서 7분 내외로 오가는 더블역세권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며 서부간선도로를 통한 고속도로 및 외곽순환도로로의 연결이 빨라 물류이동도 원활하다.
건물 3면에는 넓은 공개공지가 설계되어 건물 전체의 개방감을 높이고 입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지상 11층, 15층, 옥탑에 각각 휴게정원이 조성되어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인 지식산업센터로 완성된다.

가격경쟁력으로 투자가치 ‘쑥’

삼성중공업이 분양중인 초고층 지식산업센터 '군포IT밸리'도 주목할 만하다. 군포IT밸리는 지하 3층, 지상 34층 1개동과 지하 3층 지상 23층 1개동으로 총 2개동으로 이뤄졌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460만 원으로 책정됐고 층별로 차등을 둬 10층 이하에서는 400만 원 초반대로 공급된다. 인근 당정동 지역 지식산업센터는 물론 안양과 인덕원역 주변 지식산업센터 시세와 비교해도 3.3㎡당 100만 원 이상 저렴한 편이어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34층의 초고층 건물에 걸맞게 건물 외벽을 컬러 복층 유리, 알루미늄 패널, 테라코타 패널 등으로 마감해 고급화했다.
또 층별 드라이브인(Drive-in) 시스템을 지하 3층에서 지상 6층까지 도입해 짐을 실은 차량을 타고 그대로 지상 6층까지 올라갈 수 있어 물류 배송이 편리할 전망이다. 총 주차 대수가 1260대로 법정 대비 2배 이상 확보된 점도 특징이다.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