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비 카드에 대한 주요 신용카드사의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사실 카드 포인트로 관리비를 차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리비 카드는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었다.
하지만 기존 아파트관리비 카드의 결제 대행사가 금융당국의 카드 수수료 조정에 따른 수익성 저하를 이유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불가하다고 선언하면서 불만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소비자들은 인터넷요금, 주유비, 장보기 비용, 레저비용 등 다른 부분에서 할인 폭을 넓힌 신용카드를 찾고 있다.
비고정지출을 줄여라
그 중 하나는 신한카드가 최근 출시한 ‘Simple Platinum#(심플 플래티늄샵)’ 카드다. 이 상품은 전달 이용 실적 등 각종 제한을 없애 혜택 조건을 단순화했다. Simple 카드의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고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액의 1%를 조건 없이 캐시백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3대 대형마트와 SK텔레콤, KT, LG U+ 이동통신 요금, 대중교통 등 생활 밀착형 가맹점 이용액에 대해선 추가로 0.7%, 즉 1.7%를 캐시백해준다.
이 밖에 전국 28개 주차장 무료 주차, 인천공항 무료 대리주차, 전국 주요 패션 및 요식 특화거리 이용액의 2% 적립 등은 물론 맥스무비 영화예매 할인, 서울랜드 자유이용권 본인 50% 할인 등의 혜택도 동시에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삼성카드 3’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삼성카드 3+’를 내놨다. 한층 높아진 포인트 적립률과 프리미엄 서비스가 특징이다. 연간 이용액, 사용처에 따라 사용액의 0.5~5%를 적립해준다. 발급 후 1회, 삼성카드 3+를 일시불 및 할부 누적 50만 원 이상 사용한 경우 회원이 선택한 혜택에 따라 5만포인트나 대한항공 마일리지 3000마일을 쌓아준다.
연간 이용 금액이 600만 원 이상인 경우 5만포인트 또는 마일리지 3000마일, 1200만 원 이상인 경우 10만포인트 또는 마일리지 6000마일을 보너스로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이 지난 7월 출시한 현대오일뱅크 제휴카드는 고유가시대 주유비 할인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이다.
현대백화점 현대오일뱅크 제휴카드는 기존 현대백화점 카드의 백화점 5% 할인, 연회비 무료, 3개월 무이자 등의 혜택과 함께 전월 또는 전년도 사용실적에 상관없이 현대오일뱅크 주유 시 제휴카드를 제시하면 1L 당 10주유포인트 적립해 주는 추가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현대오일뱅크 주유 결제 시 다른 신용카드의 할인 혜택을 받더라도 추가 주유적립 포인트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용고객들은 ‘플러스알파’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주유 포인트는 5000포인트 이상 적립 시 현대백화점에서 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해 사용 가능하다.
원하는 혜택만 쏙쏙
KB국민카드의 스테디셀러 ‘혜담Ⅱ카드’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한 장에 담아 인기몰이 중이다.
혜담Ⅱ카드는 ‘고민 없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월 이용실적이 30만 원 이상일 경우 모든 가맹점에서 0.8%를 할인해준다. 5만 원 이상을 결제할 경우 가맹점의 종류에 상관없이 무이자 할부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혜담카드가 회원의 라이프 사이클과 카드 이용패턴에 따라 한 장의 카드에 필요한 혜택을 골라 담고 혜택 수준도 조절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이었다면 혜담Ⅱ카드는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하나SK카드는 국내 모든 온라인 쇼핑몰에서 할인 혜택을 주는 온라인 전용 ‘스마트온(Smart On)’ 카드를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G마켓 11번가 인터파크 등 온라인 쇼핑몰과 롯데닷컴 현대H몰 신세계몰 등 백화점 쇼핑몰, 티몬 쿠팡 등 소셜커머스, 이마트몰·홈플러스몰 등 대형마트몰, 인터넷 면세점과 개인 쇼핑몰 등에서 10%(월 최대 2만 원) 할인 혜택을 준다.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