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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금리 오르는 시기’ 고수익 내는 상품 발굴 공시이율 적용 상품 ‘제격’
‘시중금리 오르는 시기’ 고수익 내는 상품 발굴 공시이율 적용 상품 ‘제격’
  • 월간리치
  • 승인 2013.09.09 14:38
  • 호수 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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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금리가 상반기 한 때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재테크 전략에 혼란을 느낀 투자자들이 속출했다. 하지만 올 하반기 국내 경기가 좋아지면 시중금리는 더욱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맞추어 공시이율이 적용되는 보험 상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상품들이 대표적이다. 리치에선 시중금리가 오르는 시기에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보험 상품을 찾았다.

서울 수서동에 거주하는 김효주(49·가명·여) 여사는 분주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금리에 민감한 김 여사는 하반기 국내 경기가 좋아지면 시중금리는 더욱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자산전문가들의 얘기에 안정성을 챙기면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투자 상품을 찾고 있어서다.
그녀는 예상대로 올 하반기 경기가 개선되면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시장의 관심이 몰리고 결과적으로 시중금리는 상승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금리가 반등했을 경우 실세 금리를 반영해주는 보험 상품을 찾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세 금리 반영한다”

현재 자산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보험 상품으로는 공시이율이 적용되는 상품들을 꼽을 수 있다. 시중금리가 오르는 시기에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게 그 이유다.
한 자산전문가는 “공시이율은 보험사의 운용자산 수익률과 국고채, 회사채 등 외부 지표금리를 감안해 매달 산출된다”면서 “실세 금리를 반영하기 때문에 시중금리가 오르면 공시이율도 자연스럽게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자산전문가는 “공시이율은 시중금리가 오르면 상승하고 시중금리가 아무리 떨어져도 최저 이율을 보증하는 안전장치를 두고 있다”면서 “보험 상품은 공시이율 적용주기에 따라 본인이 가입한 계약 이율이 변동되므로 환급금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보험업계는 8월 김 여사가 예측한 것처럼 공시이율을 모두 상향 조정했다. 일례로 삼성생명의 경우 보장성 보험 공시이율을 기존 3.80%에서 3.88%로 책정했다. 교보생명은 저축성 보험 공시이율을 4.01% 상승시켰다. 한화생명도 저축성 보험 공시이율을 전월 대비 모두 0.04%포인트 올렸다.
그러면 공시이율 적용되는 대표적인 보험 상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삼성생명에는 지난 5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무배당스마트Top변액연금보험’이 있다.
이 상품은 기존 변액연금의 장점인 수익성을 추구하면서도 수익률이 130% 도달하면 고객이 원할 경우 실적배당형에서 공시이율형으로 연금을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안정적으로 적립액을 굴릴 수 있는 셈이다.
한화생명에는 실세 금리를 반영한 공시이율형 상품인 ‘트리플 라이프 연금보험’이 있다.
은퇴 후 소득 공백 기간에는 연금액을 높이고 국민연금 등 소득 재창출 기간에는 연금액을 낮출 수 있다. 은퇴 후 국민연금을 수령할 때까지 기간에 더 많은 연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의 경우 가입 후 10년 이내에는 공시이율 연 2.5%를 최저 보증해 준다. 10년 초과 때는 연 2%를 보증한다. 은퇴한 다음 연금을 받다 재취업 등으로 소득이 다시 생기면 연금수령을 멈췄다가 나중에 다시 받을 수도 있다.

“최저 이율 보장 장점”

신한생명에는 ‘신한 든든 연금보험Ⅱ’가 있다. 이 상품은 공시이율 적용으로 안정적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게다가 은퇴 후 생활보장은 물론 장기간병(LTC)도 보장받을 수 있다.
장기간병을 보장받기 위해선 LTC형으로 가입하면 되며 수익형을 선택하면 제2보험 기간부터 매년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장기요양상태로 진단받으면 연금개시 전에는 1000만 원을 지급하고 보험료 추가 납입을 면제해 준다. 연금개시 이후에는 최장 10년간 연금액을 두 배로 늘려 지급한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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