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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들 ‘ELD 투자’ 나서는 까닭 원금 지키면서 ‘+α’ 지급 받는다
자산가들 ‘ELD 투자’ 나서는 까닭 원금 지키면서 ‘+α’ 지급 받는다
  • 월간리치
  • 승인 2013.09.09 14:44
  • 호수 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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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여파와 더불어 주식시장 부침까지, 요즘 재테크를 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주식시장도 상황이 너무 좋지 않고 은행 금리도 낮아서 재테크 거의 못한다는 아우성이 커지고 있다. 중위험·중수익이 새로운 트렌드가 된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때 자산가들은 원금을 지키면서도 ‘+α’를 지급 받을 수 있는 지수연동예금(ELD) 투자에 나서고 있다. 리치에선 자산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ELD에 대해 분석했다.

서울 대치동에 거주하는 한성민(48·가명·여) 여사는 요즈음 ELD 공부에 한창이다. 항상 자신의 투자를 도와주는 자산전문가로부터 ELD는 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투자지침서나 마찬가지라는 얘기를 듣고 나서부터다.
한 여사는 “정기예금은 수익이 나지 않고 펀드는 리스크가 우려된다 싶을 때 ELD로 한 번 공부해보라는 권유를 받았다”면서 “ELD가 투자 자신감을 갖게 만든다는 말을 듣고 ELD의 기초자산을 분석해 수익 관리를 해본 후 펀드 투자에 나서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ELD로 ‘쥐꼬리 금리’ 탈피

현재 자산가들이 ELD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은행의 ELD가 최고의 상품이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기초자산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챙길 수 있는 수익이 달라진다는 게 매력으로 꼽힌다.
ELD는 5000만 원까지 원금이 보장되면서 주가지수 등에 따라 금리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일단 원금을 챙길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2%대 기본 금리에 주가 따라 고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여러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한 방법이다.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해외채권과 코스피200지수를 함께 기초자산으로 구성해 복합 상품을 만드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에는 국내 증시가 하락해도 해외투자를 통해 만회할 수 있는 등 수익률 향상을 위한 경우의 수를 늘릴 수 있다.
그러면 은행별로 어떤 상품들이 있을까.
현재 ELD상품의 선택은 넓은 편이다. ELD가 대안상품으로 떠오르면서 ELD 시장을 놓고 은행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까닭이다. 실제 은행들은 2주마다 한 번씩 신상품을 내놓는가 하면 정기예금 수준의 최저금리 보장 상품들을 잇달아 출시하며 ‘투자자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우선 우리은행에는 ‘우리 챔프(CHAMP) 복합예금’이 있다. 올해 들어 그동안 한 달에 두 번 이상 새로운 구성의 복합예금을 출시하고 있는데 8월 현재 15회 상품을 선보인 상태다.
우리은행 ELD 상품의 특징은 코스피200지수는 물론 미국 부동산 ETF와 하이일드채권 ETF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ELD 상품을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국내 은행들이 주로 코스피200지수에 연계한 ELD 상품을 출시하는 것과는 차별된다.
신한은행도 격주마다 ELD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이곳에는 ‘세이프지수연동예금’이 있다. 8월 초 세이프지수연동예금 20호를 판매했다. 여기에 스마트폰뱅킹으로 ELD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세이프지수연동예금의 최소 가입금액은 300만 원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으로 가입하면 50만 원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2주마다 신상품…선택 폭 넓다”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3개월, 6개월, 9개월 만기 ELD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하나은행에는 ‘지수플러스정기예금’이 있다.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해 지수변동에 따라 금리를 제공해 준다. 그만큼 선택의 폭을 넓고 만기 분산을 통한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KB국민은행은 만기 때 코스피200 지수가 상승하면 연 4.9% 확정 금리를 제공하고 반대로 하락하면 원금만 지급하는 ‘KB리더스정기예금’을 판매 중이다. 일부이지만 양방향형 ELD 상품의 경우 최고 15~20%까지 수익 추구가 가능하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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