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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아끼는 카드 사용법 ‘따로 있다’ “두 마리 토끼 한 번에 잡는다”
세금 아끼는 카드 사용법 ‘따로 있다’ “두 마리 토끼 한 번에 잡는다”
  • 월간리치
  • 승인 2013.10.10 17:33
  • 호수 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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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카테크(카드 재테크)’가 인기다.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결제를 자신의 연소득, 카드사용액에 맞춰 배합하면 혜택을 있는 대로 받고 절세도 최대로 누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카드 소득공제는 연소득의 25%를 초과하는 사용분에서 체크카드는 30%, 신용카드는 15%를 받을 수 있다. 리치에선 카테크의 비법을 알아봤다.

카드로 소득공제도 받고 생활비도 절감하는 ‘카테크’가 새로운 재테크 비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효율적으로 카테크를 하는 방법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병행해 사용하는 것이다.
소득공제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체크카드와 각종 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를 적절히 배합해 사용하는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최선이란 이유에서다.

체크카드 사용자 급증

이 같은 카테크의 인기에 힘입어 체크카드의 이용률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가 지난 8월 카드 사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체크카드 사용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5000억 원(22.1%↑) 증가한 8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신협회는 “체크카드 사용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율인 10.7%보다 두 배 이상 급격한 늘었다”며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 등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 효과가 가시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체크카드 사용 비중은 지난 7월 16.8%에서 지난 8월 18.3%로 높아졌다. 반면 지난달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36조5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하는데 그치며 지난 7월 증가율인 5.4%보다도 저조했다.
체크카드 1억장 시대를 맞은 지도 오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20개 전업 카드사 및 겸영 은행의 체크카드 발급은 1억372만장으로 전년 말(9914만장)에 비해 458만장(4.6%) 늘었다.
신한카드 체크카드가 2785만장으로 가장 많았고 KB국민카드(1891만장), 농협(1713만장), 하나SK카드(619만장) 순이었다.
그렇다면 가장 효율적인 카드 사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카드 사용액으로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선 모든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사용액이 연봉의 25%를 넘어야 한다. 그리고 25%까지는 먼저 신용카드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카드 소득공제의 기준이 되는 시점까지 신용카드의 혜택을 누리는 방법이다.
그리고 그 다음 금액은 체크카드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은 30%로 신용카드의 15%보다 두 배나 높기 때문이다.

주력카드 만들어라

가령 연봉 5000만 원을 받는다면 공제 기준 25%에 해당하는 1250만 원까지는 신용카드를 쓰는 게 좋다. 이후 체크카드로 바꿔 1000만 원을 더 쓴다면 30%인 300만 원까지 공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체크카드를 아무리 많이 사용해도 300만 원 이상은 공제받을 수 없는 만큼 추가로 더 쓰는 돈은 다시 신용카드로 각종 적립혜택을 받는 게 세테크의 비결이다.
이때 사용하는 신용카드는 자신의 생활패턴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그에 맞는 상품을 택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가장 받고 싶은 혜택들을 최대한 모아놓은 주력 카드를 만드는 것이 효율적이란 것이다.
신용카드 혜택은 주유 할인, 쇼핑 할인, 병원과 약국 할인, 교육비 할인, 영화나 공연 등 문화비 할인, 통신비 할인, 여행 등 숙박비 할인, 놀이동산 할인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자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항목 위주로 가장 이익이 될 순서를 정해서 카드를 선택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평소보다 신용카드의 사용을 줄이고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이용을 늘리되 무조건 체크카드사용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소비행태나 이용업종에 따라 할인혜택 폭이 넓은 신용카드와 적절히 병행해 사용하는 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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