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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의 나라 ‘스페인’ 완벽한 태양! 정열을 찾는다
열정의 나라 ‘스페인’ 완벽한 태양! 정열을 찾는다
  • 월간리치
  • 승인 2013.10.10 19:08
  • 호수 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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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의 나라 스페인은 한반도의 약 2.5배 크기로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나라다. 이베리아 반도의 대부분인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북동쪽은 피레네 산맥을 사이에 두고 프랑스와 접해 있고 북서쪽은 대서양에, 동쪽으로는 지중해에 둘러싸여 있다. 남서부로는 포르투갈과 국경을 이루며 아프리카 대륙과 접하고 있다. 특색 있는 지형과 해류의 영향으로 다양한 기후를 나타낸다. 북서부의 대서양 연안은 온난한 해양성기후로 비가 많으며 마드리드를 포함하는 중부 고원지대와 남서부는 대륙성의 건조한 기후를 나타낸다. 또한 남동부의 지중해 연안은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로 1년 내내 온난하다. 열정을 찾아 스페인으로 떠나 보자.

스페인의 대표적 도시인 마드리드는 400여 년간 스페인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유럽의 타국가의 수도 중 가장 높은 고지대인 해발 646m에 자리하고 있는 고원도시다.
1561년 펠리프2세(FelipⅡ)가 수도를 톨레도(Toledo)에서 마드리드로 천도한 이래 급속한 발전을 이룩했다. 현재까지 남아있는 구시가는 주로 17~18세기에 건설된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특히 18세기후반 카를로스 3세(CarlosⅢ)때 많은 건물(프라도 박물관, 왕궁 등) 및 도로(Paseo del Prado) 등을 건설하게 되어 수도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유럽과 동양의 만남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마드리드는 유럽 문명과 오리엔트적 요소가 잘 결합되어 있어 그 매력을 더하고 있다. 고색창연한 건축물과 미술관, 박물관, 유적들이 많이 남아 있고 거리에는 옛날 모습이 곳곳에 남아 있다.
그러나 신시가지에 들어서면 현대적인 빌딩거리가 펼쳐지며 교외에는 공장과 고층건물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주변으로 팽창해 나가는 대도시의 활기를 느낄 수 있다.
마드리드에서 약 1시간가량 떨어진 작은 도시 세고비아는 인상적인 건축물들로 세계적인 관광지로 각광받게 된 도시다. 세고비아는 아주 작은 도시로 걸어서 충분히 모든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오히려 좁은 골목 여기저기를 걸어 다니며 탐험하는 것도 큰 매력이 있다.
관광코스로는 월트 디즈니의 만화 백설공주의 배경이 된 성의 모태가 된 알카사르(Alcazar)를 시작으로 대성당(Cathedral)을 보고, 대성당에서 로마 수도교(Aqueduct)에 이르는 아기자기한 골목을 지나 로마 수도교에 이르면 그 장엄함에 놀랄 것이다.
20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코르도바는 로마인과 이슬람인들의 영향을 많이 받은 도시다. 이 도시는 수세기에 걸쳐 흘러 들어온 다양한 문화로 인해 문화적으로 풍요로울 뿐만 아니라 도시 곳곳에 그 흔적들이 남아있다.
한가운데에 기독교 성당이 들어서 있는 Aljama 모스크가 역사적인 유적지의 가운데 들어서 있는 곳에서 다른 문화의 공존을 느낄 수 있다. 꾸불꾸불하고 좁은 거리에서는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문화로 인해 풍요로워진 도시의 놀라운 유적들을 발견할 수 있다.
말라가는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두 번째로 큰 항구도시로 히브랄타 근처에 위치해 있는 지중해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휴양지로 매우 인기가 있으며 리조트 시설이 매우 잘 되어 있고 스페인의 가장 중요한 상업 항구가 있다.
이곳은 무어식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성과, 전통적인 엄청난 경관을 가지고 있는 파라도르 (스페인 숙박시설의 일종으로 스페인 고성을 개조하여 만든 특색 있는 숙소)가 매우 유명하다. 19세기 동안 말라가는 겨울 리조트로 매우 각광 받던 곳이었다. 겨울 내내 이곳에선 야외 콘서트가 열리며 관광객들을 즐겁게 하는 이벤트가 계속된다.
파블로 피카소는 이 도시에서 태어난 가장 유명한 인물로 이곳에는 그의 작품을 전시한 다양한 갤러리가 있다. 그는 Plaza Merced에서 태어났으며 이곳에 가면 실외에 그의 삶과 작품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으며 모두 무료다.
마드리드에서 남서쪽으로 5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세비야(Sevilla)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내 세비야 주(州)의 주도로, 스페인에서 4번째로 큰 도시다. 도시를 북에서 남으로 가로지르는 과달키비르강(Guadalquivir)의 상류 연안에 자리를 잡은 이곳에는 오늘날 70만 명에 가까운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과거에 이 곳 세비야 항은 스페인과 아메리카 대륙 간 무역거래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지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후 새롭게 생겨난 항구들에 의해 중요도가 과거보다 약화되긴 했으나 현재까지도 세비야는 이베리아 반도의 항구들 중 대표격으로 그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도시마다 다른 매력

스페인 제2의 도시인 바르셀로나는 피카소와 천재건축가 가우디를 배출한 도시로 유명하다. 이베리아 반도의 북동부 지중해의 카탈루냐 지방의 중심으로 온난한 기후를 나타낸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에서도 꽤나 부유한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스페인의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과는 매우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물가도 비싸고, 어느 관광지를 가나 무료입장은 거의 없다. 그러나 도시 곳곳에 산재해있는 다양한 볼거리는 유럽의 그 어느 도시 못지않다.
바르셀로나 관광은 크게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누어진다. 6각형의 도로로 둘러싸인 구시가지의 핵심은 대사원 등이 있는 고딕지구다. 이곳의 오른쪽에 있는 시민들의 산책로인 람블라스 거리와 카탈루냐 광장이다. 신시가지는 6각형 도로 바깥 구역으로 가우디의 성가족교회와 건축가들의 저택과 멋있는 성당, 미술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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