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보다 신용카드 사용률이 줄었다고 하지만 비싼 물품을 할부로 구매하거나 돈이 여의치 않을 때에는 신용카드를 사용한다. 신용카드를 남발해서 사용하면 자신에게 독이 되기도 하겠지만,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나의 카드만 사용하라
한 장의 카드만 사용할 경우 여러 할인쿠폰이나 이벤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러 가지 카드를 쓸 때보다 연회비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어디서 얼만큼 카드를 사용했는지도 체크해볼 수 있어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그만큼 분산되는 카드 포인트도 한 카드로 모이게 되어 여러모로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또 반드시 살펴야 할 것이 서비스 내용이다. 저마다 카드에는 여러 가지 서비스들이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주요 할인이나 콘도 할인권, 놀이공원 할인 등 다양한 혜택들이 많다. 이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카드 재테크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신용카드도 잘만 활용하면 카드 혜택, 소득공제, 연말정산까지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매달 카드값 청구서를 받으면 지금까지 적립된 포인트가 얼마인지 나온다. 함께 오는 전단지에는 포인트로 각종 생활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며 사진이 실려 있다. ‘티끌 모아 태산’이듯 카드 포인트도 우습게 볼 것이 아니다.
포인트를 잘 활용하라
계속적으로 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결제금액의 일정 부분은 포인트로 누적되는데, 이 누적된 포인트를 잘 활용하면 현금과 같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드사에 따라 다르지만, 1포인트당 0.88원~1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인터넷 결재 및 물품 구입까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볼 수도 있다.
포인트 유효 기간은 카드사마다 다르지만, 평균 5년 정도이며, 이때 발생하는 포인트를 얼마만큼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재테크 방법이다.
카드를 쓰다 보면 어느샌가 몇천, 몇만에 달하는 포인트가 쌓인 것을 볼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5년이 지난 다음 월 단위로 없어지는데 소멸예정 포인트는 카드값 명세서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으므로 아까운 포인트가 날아가지 않도록 석달에 한번쯤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카드사의 전용 온라인 쇼핑몰에도 다양한 상품이 갖춰져 있다. 그런데 내가 갖고 싶은 물건은 포인트를 더 모아야 하고, 어렵사리 모은 포인트로 당장 필요도 없는 물건을 사야 한다면 굳이 머리 싸매고 고민할 필요 없다.
제휴된 가맹점에서도 포인트를 현금 대신 쓸 수 있다. 포인트로 간편하게 기부도 할 수 있다. 카드사마다 기부할 수 있는 단체는 조금씩 다르다. 정치인에게 후원금을 보내고 싶을 때도 카드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다.
잠자는 포인트를 깨워라
소지하고 있는 카드의 수가 많을 경우 일일이 포인트를 기억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카드를 많이 사용하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이용해 볼만한 서비스다. 포인트라는게 일정기간이 지나면 소멸되기 때문에 한번 조회해보고 남은 포인트가 있다면 소멸 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포털 사이트에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 검색을 하면 여신금융협회에서 제공하는 사이트가 나온다. 이 사이트에서 가운데에 있는 통합조회 부분을 선택하면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 안내가 나오며 바로가기를 클릭하면 카드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다. 절차는 크게 어렵지 않고 비회원으로도 인증만 하면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카드사는 복수선택이 가능하다. 이왕 조회하는 김에 모든 카드사를 체크하고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 혹시나 자신이 알지도 못하는 카드가 있을지 모르니까. 만약, 자신이 가입한 카드사가 아니라면 자사회원이 아니라는 문구가 나온다. 가입한 카드사라면 포인트가 있는지 없는지로 나뉘게 된다.
카드포인트 조회는 인터넷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도 조회가 가능하다. 아이폰의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폰의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카드포인트 조회’라는 앱을 무료로 다운로드 한 후에 싱행시킨 다음 같은 방법으로 카드사별로 적립이 되어 있는 카드포인트 내역을 통합적으로 조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