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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영화로 하나된 축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영화로 하나된 축제
  • 월간리치
  • 승인 2013.11.11 18:28
  • 호수 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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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개국, 299편 상영. 관객수 21만7천865명. 올해로 열여덟 생일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12일 막을 내렸다. 총 32개국 198개 업체가 92개 부스에서 필름마켓 세일즈도 진행했다. 아시아 영화의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와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관객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한 BIFF Conference&Forum(BC&F) 성공적인 개최는 또 하나의 큰 성공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이모저모를 담았다.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관객수가 20만을 넘었섰다.
관람객 중 7729명(국내 3423명, 해외 751명, 씨네필 1667명, 아시아필름마켓 1272명, BC&F 616명)의 게스트가 영화제에 참석했고, 프레스는 2262명(내신 1963명, 외신 299명)으로 집계됐다.
영화제 기간 중 태풍으로 인해 일부 행사가 차질을 빚고, 영화제 행사 시설들이 조기 철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꾸준히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줬다 .
여기에는 새로운 작가 발굴과 독립영화의 수작이 관객들의 갈증을 해소해줬다는 분석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카자흐스탄, 몽골 등 세계무대에서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아시아 지역의 재능있는 감독과 작품들이 발굴돼 처음 소개됨으로써 아시아 영화의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다수의 독립영화 수작들이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영화세계를 경험하려는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임권택 감독의 회고전과 특별전 프로그램도 국내외의 관심을 끌었다. 임권택 감독 회고전은 71편 상영이라는 유래없는 (상영 가능한 모든 작품을 상영하는 ) 전작전을 선보여 국내외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잊혀진 중앙아시아의 뉴웨이브 영화’는 중앙아시아 영화의 역사를 새롭게 평가하는 기회가 됐다.
아시아 필름마켓으로서의 지속적인 성장도 이뤄냈다. 신규 세일즈사, 바이어, APM 미팅의 증가로 행사장 트래픽이 대폭 증가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안정된 행사운영과 참가자의 높은 만족도를 얻음으로써 내실있는 아시아필름마켓으로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했다”고 말했다.
올해 새롭게 개최된 BIFF Conference&Forum(BC&F)는 전문가와 관객들이 참여해 영화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에 대한 학문적 탐구와 깊이있는 대화를 나눔으로써 영화와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에 대한 연구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만들었다.
시상 부문으로는 뉴커런츠상에 색다른 사랑을 친숙하게 풀어낸 ‘파스카’(한국, 안선경 감독)와 도시와 시골, 현실과 픽션 사이의 긴장감을 예리하게 그려낸 ‘리모트 콘트롤’(몽골/독일, 비암바 사키아 감독) ‘경유’(필리핀, 한나 에스피아 감독) 등이 수상했다.
선재상으로는 ‘홀인원을 본 적 없는 캐디’(인도네시아, 요셉 앙기 노엔 감독) ‘여름방학’(한국, 손태겸 감독) ‘콩나물’(한국, 윤가은 감독) ‘하룻동안’(이란, 베흐자드 아자디 감독)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비프메세나상에 ‘거리에서’(인도네시아, 다니엘 지브) ‘논픽션 다이어리’(한국, 정윤석 감독) ‘구럼비-바람이 분다’(한국, 조성봉 감독)에게, BS 부산은행상에는 ‘홈’(스웨덴/아이슬란드, 막시밀리언 홀트 감독), KNN 관객상과 피프레시상으로는 ‘10분’(한국, 이용승 감독), 넷팩상으로는 ‘셔틀콕’(한국, 이유빈 감독)이 선정됐다.
이어 부산시네필상으로는 ‘아버지의 정원’(스위스, 피터 리슈티 감독), 시민평론가상으로는 ‘한공주’(한국, 이수진 감독) ‘셔틀콕’(한국, 이유빈 감독), CGV무비꼴라쥬상으로는 ‘한공주’(한국, 이수진 감독)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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