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스윙의 접근방식
골프스윙에 이상이 생길 경우 대부분의 문제는 펀더멘탈 즉 기본사항의 붕괴에서 기인한다. 오른손의 그립이 열렸다든지, 어드레스에서 에임과 얼라인먼트가 서로 다른 지향점을 갖는다든지 하는 사항들은 스윙에 이상을 초래하는 대표적 케이스이다. 오른손의 그립이 느슨하면 임팩트 시 손목의 과도한 사용을 초래하고, 에임과 얼라인이 다르게 설정되면, 스윙궤도가 틀어져 버린다. 때문에 골퍼자신이 ‘체크포인트’를 만들어 주기적으로 스윙의 기본을 체크해야 한다. 대단한 이론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립, 스탠스, 척추각 등 골프를 처음 배울 때 했던 동작들에 대한 주기적 리뷰가 주요한 것이다.
간결한 임팩트를 상상한다
임팩트가 이루어지는 순간을 명확히 확인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카메라와 분석 장비의 발달로 임팩트의 정확한 포인트를 쉽게 파악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정확한 분석과 데이터는 골프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나, 아마골퍼의 경우 쏟아지는 정보들로 인해 임팩트를 너무 복잡하게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임팩트의 접점에서 헤드페이스가 열리면 슬라이스가 유발되고, 닫히면 헤드가 엎어진다든지 하는 기본적인 사항만 가지고도 정확한 임팩트를 유추할 수 있으므로 어려운 메커니즘 보다는 하프스윙만으로 임팩트를 강하고, 깨끗하게 쳐내는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피니쉬의 순간
임팩트와 폴로스루를 지나 피니쉬까지의 동작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스윙간의 모션이 결과로 나타나는 순간이다. 피니쉬를 의식하면 안 되는 가장 큰 이유는 피니쉬를 만들려는 의식적 행동은 스윙을 퍼올리는(scoop) 형태로 나오기 때문이다. 피니쉬는 깊게 되는데 비해 임팩트가 약하거나, 스윙이 질질 끌려 늘어지는 느낌이 난다면 이러한 의식적 피니쉬를 의심해야 한다. 현대스윙에서 피니쉬의 지향은 임팩트의 척추각을 유지한채 손목의 꺽임없이 클럽과 팔을 둥글게 안아가는 형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