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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도 최북단 나라 노르웨이(Norway)
세계지도 최북단 나라 노르웨이(Norway)
  • 월간리치
  • 승인 2014.01.15 14:19
  • 호수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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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오로라에 스키 천국 자연이 만든 예술품을 본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노르웨이는 낚시, 사냥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휴가를 보내기에 적합한 곳이다. 여러 종류의 레스토랑, 박물관, 다양한 축제, 웅장한 피요르드에서 즐기는 크루즈와 활기찬 문화를 접할 수 있다.

세계 지도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해 있는 노르웨이의 총면적은 323,877㎢이다. 동쪽으로는 소련, 핀란드, 스웨덴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노르웨이해, 북해와 대서양이 위치해 있다. 2만㎞가 넘는 해안선과 남단에서 북단까지 일직선으로 1,750㎞나 되는 피요르드로 유명하다.
국토의 형태는 남북으로 좁고 긴 형태를 하고 있으며, 국토의 30%가 북극권에 속해 있다.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2,000여개의 섬을 포함하여 약 15만개의 섬을 가지고 있다.
노르웨이에서는 여름에 미드나이트 선(백야)을, 겨울에 오로라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노르웨이를 처음 방문할 때에는 서쪽의 피요르드와 남쪽의 산을 권한다. 피요르드를 둘러볼 때 필수적인 페리보트는, 관광선 뿐만 아니라 피요르드 연안의 도시들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산악지대를 여행할 때는 오슬로~베르겐 사이를 잇는 산악철도를 이용해보는 것이 좋다. 이밖에 도중에서 갈라져 나간 플롬~뮤지달 노선도 훌륭하다.
한국보다 8시간 늦은 노르웨이는 가히 스키의 천국이라 부른다. 주요 리조트 시설에서 6월부터 7월까지 여름 스키를 즐길 수 있으며, 겨울에는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즐길 수 있다. 노르웨이인들은 일이 끝나면 재빨리 귀가해서 스키를 메고 숲속으로 뛰어들곤 한다. 숲에는 크로스 컨트리 스키용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야간스키에도 어려움이 없다. 덧붙여 오슬로 교외지도에는 스키장의 조명 시설 유무를 반드시 기입하도록 되어 있다. 조명 시설이 갖춰진 스키코스는 도합 117km에 달하며, 조명시설이 없는 코스까지 합하면 490km를 넘는다.
바이킹의 수도 ‘오슬로’

9백여 년 전 북유럽을 주름잡던 바이킹들이 가장 사랑했던 도시 오슬로는 여름철이나 해를 거의 찾아보기 힘든 겨울철에도 늘 젊고 패기 있는 분위기를 발산한다. 사람들이 정착하기 시작한 때는 8세기 이후로, 바이킹의 활동이 두드러져 바이킹의 수도라는 별명을 얻었다. 피요르드의 북쪽 안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도시의 인구는 465,000명이다.
타 유럽국가들의 수도와는 달리 시골과 같은 한적함을 느낄 수 있으며, 면적의 3/4이 삼림과 전원 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여름과 겨울 내내 수영과 스키를 즐기고자 하는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매력적인 도시이다.
아름다운 항구 ‘베르겐·구드방겐’

깎아지른 피요르드의 장엄함에 넋을 잃을 수밖에 없는 아름다운 항구도시 베르겐은 오슬로에 이은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이다. 멕시코 만류의 영향으로 연평균 275일 비가 내리는 많은 강수량을 보이며,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맑은 날이 계속된다. 피요르드식 해안 관광의 출발점이 되고 있는 베르겐은 5월부터 10월까지 계속되는 여름철의 주요 관광시기에 높은 하늘과 눈부신 화려한 자연경관을 볼 수 있을뿐더러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들도 열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구 21만명으로 베르겐은 12세기에서 13세기까지는 노르웨이의 수도이기도 했다. 오슬로에 비해 공기가 맑고 자연이 더욱 아름다우며, 주민들은 노르웨이 최상의 도시에서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시의 동쪽에 위치해 있는 프뢰옌산은 케이블카를 이용해 올라 갈 수 있으며 이곳에 오르면 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브뤼겐 거리에 위치해 있는 한자 박물관(Hanseati나 Museum)과 브뤼겐 박물관 등도 관람해 보는 것이 좋다. 이밖에 신선한 생선과 야채를 판매하는 어시장도 꼭 들러 베르겐 시민들의 활기찬 생활을 엿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피요르드 관광은 송네 피요르드처럼 폭넓은 피요르드를 항해하는 것보다 갈라져 나온 좁은 부분을 관광하는 쪽이 훨씬 인상적이다.
무수한 폭포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피요르드에 떨어지는 모습은 장관이다. 초봄이 되면 눈 녹은 물이 흘러내려 폭포가 출현하고 여름이 끝날 때가 되면 반대로 물이 말라 폭포는 사라진다. 피요르드 내부에서는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페리보트가 교통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아무리 배에 약한 사람이라도 피요르드 내를 운항하는 페리보트는 전혀 흔들림이 없기 때문에 배멀미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한편, ?피요르드에서 해수욕을 즐긴다’는 로맨틱한 감상은 이루기 힘들다. 피요르드는 강과 달라서 단면이 U자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해안에서부터 갑자기 깊게 되어 있다. 게다가 모래사장이 없고 바위뿐이므로 해수욕은 어렵다.
구드방겐은 길이가 203km로 노르웨이에 있는 피요르드 중 가장 긴 송네피요르드로 들어가는 게이트웨이이다. 구드방겐 항구는 노르웨이 피요르드의 가장 안쪽에 자리잡고 있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의 아름다운 항구로 된 작은 마을이다. 이곳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고 송네피요르드로 들어가게 된다.
구드방겐 부근 피요르드 지대는 수심이 300미터가 넘을 만큼 매우 깊고, 해안선은 수직으로 절벽을 이루고 있다. 비록 세계에서 가장 좁은 피요르드를 이루고 있지만, 대부분의 배들의 운항이 가능할 만큼 수심이 매우 깊다.
빼어난 자연경관 ‘릴레함메르’

1994년 동계 올림픽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된 릴레함메르는 노르웨이 남동쪽, 뫼사호수 북부끝자락에 있는 라겐강 계곡에 자리잡은 그림같이 아름다운 조그마한 마을이다. 인구 6,000명의 작은 도시이지만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한 아름답고 매력적인 곳이다.
원래 도시는 1827년 무역 전초기지로 세워져, 1842년에는 시장마을로써 최전성기를 맞이하였다. 이후, 빼어난 자연경관은 릴레함메르를 최대관광지로 성장시켰다.
릴레함메르는 산악지역인 오프랜드(Oppland)의 교역과 행정의 중심지이자, 연중 관광 리조트에 인파가 가득한 자연관광지역이다. 특히, 겨울 스포츠 시설을 갖춘 올림픽 공원과 다양한 주제의 전시물을 볼 수 있는 박물관, 미술관 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매력인 도시이다. 또한, 아름다운 전통 목재건물이 늘어서 있는 구시가지에는 거의 자동차가 다니지 않아 옛모습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릴리함메르는 방문객들의 만족을 위해 아름다운 목재 건축물이 들어서 있는 구시가를 온전히 보행자들을 위한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놓았다.
한편 릴레함메르는 190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비에른스티에르네 비에른손 (Bjørnstjerne Martinus Bjørnson)가 살며 집필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북유럽 최고 스키리조트 ‘게일로’

게일로는 오슬로(Oslo)에서 북서쪽으로 240km 떨어진 하르당에르(Hardanger) 산맥의 고원지대 주변에 자리잡고 있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뛰어난 크로스 컨츄리와 알파인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슬로프, 뛰어난 설질을 자랑하는 게일로는 북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스키 리조트 지역이다. 스키어들을 위한 다양한 레벨의 숙박시설과 레스토랑 등이 즐비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게일로는 해발 800미터 높이에 자리잡고 있고, 이곳에서 가장 높은 슬로프는 해발 1,178미터에서 시작한다.
자연이 만든 예술품 ‘플롬’

플롬은 아울란스 피요르드(Aurlandsfjord)의 가장 안쪽에 자리잡고 있다. 아울란스 피요르드는 길이 204미터에 수심이 1,308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의 송네피요르드의 지류이다.
굉음을 내는 폭포들과 깊은 계곡, 가파른 산으로 둘러싸인 플롬은 자연이 만들어내는 예술품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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