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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 한국계 첫 암참 회장 신년회견 “2014 한미FTA 완전이행, 서로가 윈-윈”
제임스 김 한국계 첫 암참 회장 신년회견 “2014 한미FTA 완전이행, 서로가 윈-윈”
  • 월간리치
  • 승인 2014.02.09 19:38
  • 호수 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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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완화에 창조경제 정책 꽃피면 제2 한강의 기적 가능” 덕담에 “외투기업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보다 적극 수렴하는 등 정책 투명성 및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주력하겠다 박근혜 대통령 말씀에 큰 힘 얻었다”라고 고백, 그리고 “암참이 한국 최고의 파트너이며, 지지자이자 조력자로서 미국의 투자자들에게 한국을 홍보하고 양국에 상호 이익이 되는 정책을 강하게 지지” 뜻 재차 강조 새해 벽두 훈풍이 분다. 리치에선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의 회견 내용을 자세히 되짚어 봤다.

올해부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 회장직 수행에 들어간 암참 사상 첫 한국계 김 제이스(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한국명 김정우)이 한국정부의 규제개혁과 더불어 한미 FTA 협정의 순조로운 이행을 기대한다는 새해 메시지를 던졌다.
암참이 지난 1월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마련한 김 신임 회장 소개하는 신년 기자회견에서였다.
김 회장은 1953년 설립 이후 암참이 한-미 간의 무역 및 투자 협력 증대에 기여한 점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설립 60주년에 이어 향후 성공적인 60년을 위해 김 회장은 2014년이 암참에 있어서 ‘창조의 해(Year of CREATE)'가 될 것이며, “창조(CREATE)는 한국 경제의 상생과 발전은 모두가 함께 노력할 때 성취될 수 있음을 (Co-prosperity and Revitalization of Korea’s economy can be achieved when we All strive Together) 의미한다”고 강조해 뜨거운 박수를 이끌었다.
이날 김 회장은 지난 1월 9일 박근혜 대통령 주최 외국인 투자관계자 초청 간담회에서 언급된 내용을 언급하며 암참과 회원사들이 한국 경제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밝혔다.
아울러 김 회장은 “외국인 직접투자유치를 위한 경쟁은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며, 한국은 우수한 인력을 포함한 매력적인 투자 요소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규제 완화 및 창조적인 경제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수용한다면 한국은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써 내려 갈 수 있을 것”이라는 덕담을 건넸다.
또한 “대통령께서 향후 정책 수립 과정에서 외투기업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보다 적극 수렴하는 등 정책의 투명성 및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주력하겠다는 말씀에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국의 외국인 투자 유치 증대를 위한 주요 요소들을 소개하고, 한국 정부의 이러한 기조에 따른 암참의 지지를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암참은 우선적으로 한국 내 지적재산권의 보호와 혁신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제공될 수 있는 확고한 체계를 구축하길 바라며, 새로운 정책을 수립함에 있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정성·투명성과 더불어 정책의 실행 효과와 방향을 점검하기 위한 평가 및 조정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한국의 창조경제와 혁신을 이끌기 위해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을 출범한 것을 환영하며, 이에 있어 암참과 회원사들은 노력과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여기다 김 회장은 암참이 한미 양국을 잇는 굳건한 민간 가교로서 역사성을 띠고 있음을 직시했다.
먼저, 김 회장은 암참과 회원사들이 국내 법규 및 제도를 충실히 이행하는 모범 기업 시민이며, 수많은 한국인을 고용하며, 각각의 강점에 기반하여 한국 사회에 다방면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와 관련 “1997년 아시아 경제 위기의 여파로 실업률이 높았던 지난 2000년, 암참은 미래의 동반자재단을 설립하여 저소득층 가정의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함으로 현재까지 140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모금하여 2100명이 넘는 국내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지원했으며, 암참 회원들은 한국 사회에 대한 공헌을 항상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암참이 한국 최고의 파트너이며, 지지자이자 조력자로서 미국의 투자자들에게 한국을 홍보하고 양국에 상호 이익이 되는 정책을 강하게 지지해 왔다고 피력했다.
김 회장은 “암참은 2008년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 한국의 대외무기판매(FMS, Foreign Military Sales) 프로그램 지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4국’ 수준 격상과 더불어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 동의안 발표·협상 및 양국 입법부를 통과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했다”며 긍지를 표했다.
특히 “2014년 한미 FTA 협정의 완전한 이행은 암참의 최우선 과제이며, 협정에 명시된 각자의 약속에 최선을 다해 양국 모두에게 혜택이 주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암참은 한국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중시하며, 한국과 미국 기업간의 동반자적 관계를 장려하기 위하여 업계에 특화된 세미나와 네트워킹 이벤트 등의 활동을 통해 암참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재차 언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암참이 강조한 메시지와 회원대표의 발언 또한 눈길을 끌었다.
암참은 또 미국 기업들이 지난 60년 간 한국에서 수행했던 역할과 동시에 2014년과 향후 60년에 주안점을 둔 암참의 목표와 계획을 집약하여 보여 주는 세 가지 메시지를 제시했다.
첫 메시지 “암참은 한국의 모범 기업시민으로서 일자리 창출 등 사회 기여에 힘쓰고 있다”로부터 둘째 메시지 “암참은 한국 최고의 파트너로서 한국을 응원하고 지원한다” 그리고 마지막 “암참은 한국에서 창조경제의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로 이어졌다.
함께 참석한 에이미 잭슨 암참 대표는 기자 회견을 통해 “신임 회장님은 회장직에 임명되기 전부터 암참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고 말하며 “새로운 암참의 여정을 시작하는 가운데, 우리는 김 회장님의 지식과 전문성에 힘입어 암참이 국내 최대 외국 경제단체로서의 역사를 이어가리라 확신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암참 회원사들이 진행한 투표 결과 1953년 암참 설립 이래 첫 한국계 인사로서 1년 임기의 암참 회장에 선출됐다.
김 회장은 2005년 오버추어 코리아 대표, 2006년 오버추어 아시아지역 총괄사장, 2007년 야후코리아 총괄사장을 지내고 2009년부터는 한국MS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미국 UCLA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하버드대학에서 MBA를 마쳤으며 IBM과 AT&T를 거쳐 미국 인터넷 부동산업체 코란닷컴, 컨설팅업체 펠리세이즈 어드바이저 등에서 대표를 지낸 경력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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