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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연금 개시 전 보리고개 확실 대비를... ‘소득 절벽’ 맞설 이런 비책
공적연금 개시 전 보리고개 확실 대비를... ‘소득 절벽’ 맞설 이런 비책
  • 월간리치
  • 승인 2014.02.09 20:21
  • 호수 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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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연금 없이 노후를 맞아선 안되겠다는 인식이 폭 넓게 확산되기는 했지만 때 이른 은퇴에 직면한 사람에겐 공적연금이나 미리 준비해 둔 상품이 있더라도 개시 시기가 아직 남아 있는 경우 곤경에 처할 수 있다. 보험업계에선 여러 상품이 갖춰져 있는 가운데 은행권 일각에서도 예적금 형태로 이같은 대비를 할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되기 시작해 이 분야 관련 상품들을 주의 깊게 살피는 일에도 의미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 공적연금인 국민연금 지급시기는 나이가 젊을수록 늦춰지기 때문에 때 이르게 은퇴자 신분이 된다면 그야 말로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조사기관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 직장인 평균 은퇴연령은 55세 이전이다. 당장 주소득이던 급여가 끊기지만 국민연금은 베이비 부머 세대조차 62세부터 지급받으며 69년생부터 72년생은 65세로 밀리는 등 10년 넘게 연금도 뚜렷한 수입도 없이 견뎌야 하는 시기를 보내야 할 수도 있다.
더욱이 자녀가 있다면 결혼비용은 고사하고 교육비가 한창 들어가는 때여서 ‘소득 절벽’기 대책은 굉장히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런 니즈에 조응하는 상품이 이른바 '가교연금'이다. 최근 인기상품 가운데 주목할 만한 상품을 살펴본다.


짧은 기간 은퇴대비 보충형부터

삼성생명 ‘브라보 7080 연금보험’은 은퇴준비 허술함이 일부나마 뚜렷한 중장년층이 짧은 기간 노후연금을 마련할 수 있는 상품이다. 보험료를 달마다 내는 월납 방식과 한꺼번에 내는 일시납 제품을 혼합해 짧게는 3년 안에 자금 마련이 가능하다. 가입 후 연금개시까지 기간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도 장점이다. 40대 후반에 가입하더라도 50 중반 이전에 연금을 받을 수 있다. 가입 후 납입이 어려운 경우 일시 중지도 가능하다.
한화생명의 ‘트리플 라이프연금보험’은 은퇴 후 소득공백기간에는 연금액을 높이고 국민연금 수령 기간에는 연금액을 낮출 수 있도록 '고무줄 연금수령'이 가능하다. 조기은퇴 후 연금을 받다가 재취업 등으로 소득이 다시 발생하면 연금수령을 멈췄다가 다시 받을 수 있는 ‘스톱앤드고(Stop & Go)’ 기능이 있다.
종신연금형이기 때문에 나이에 관계없이 사망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신한생명의 ‘VIP 실버브릿지 연금보험’은 기본보험료 납입 완료 후 연금개시 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30세 남자가 월 30만원씩 20년간 납부하고 은퇴시점인 55세부터 65세까지 10년 확정형으로 연금 수령 시 해마다 1449만원을 받을 수 있어 소득 절벽기에 큰 보탬을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파워스텝업 변액연금보험1104'는 계약자적립금이 납입보험료 총액 대비 120%, 140%, 160%, 180%, 200% 5단계의 목표기준금액을 달성할 때마다 이 금액을 최저 사망보험금 및 최저연금적립금으로 보증하는 스텝업 옵션을 둔 점이 이채롭다.
푸르덴셜생명의 '스텝업 플러스 변액연금보험'은 보험금 납입완료 후부터 매년 평가일 시점에 적립금 상승 시 일정 한도 내에서 최저보증 수준을 높여주는 '스텝업' 기능이 매력이다. 연금개시 전 지급되는 '자유설계노후자금'은 고객의 경제상황에 따라 연 12회에 한하여 수시 인출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유설계노후자금 개시 나이는 35세부터 70세까지다.


젊은층 맞춤형과
 10년간 확정금리 연금 신상품

젊은 자녀를 둔 경우 관심을 가질 만한 신상품이 나왔다. 메리츠화재 ‘(무)나만의 청춘보험1401’은   취업지원금·임신·레저활동 중 사고보장, 체증특약 등 저렴한 가격으로 실효성 높은 내용을 짰다.
구직급여지원금과 임신·출산질환, 고혈압당뇨병 입원일당 등 특화된 신담보를 보장하는 게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취업지원금은 고용보험법에서 정한 구직급여를 31일 이상 수령한 경우, 구직급여 수령 31일째, 61일째, 91일째 등 총 3회에 걸쳐 가입금액이 지급된다. 임신중독과 관련해서는 고혈압이나 당뇨병으로 4일 이상 입원시 120일 한도로 입원일당이 지급된다. 형법상 과실치사상 벌금형이 확정된 경우 실손보상을 통해 법적리스크를 보장하며, 레저활동 중이나 숙박을 동반한 여행 중 사고로 인한 상해시에도 보장이 가능하다.
적은 비용으로 높은 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진단비는 한 증권에 최대 500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체증형특약을 함께 가입할 경우 가입시점부터 매년 100만원씩 보장금액이 늘어 20년 후에는 진단금액이 7000만원까지 늘어난다. 20년 만기 후에는 자동갱신시 체증된 7000만원에 대한 지속적인 보장이 가능해 업계 최고수준의 진단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ING생명은 연초 가입 후 10년간 확정금리 3.62%로 운용하다가 10년 동안 유지하면 보너스 적립이율 1.5%포인트를 주는 상품을 내놨다. 
최초 가입 후 10년 동안 확정금리(현재 3.62%)로 운용되며 10년간 계약유지시 계약일부터 1년간 연 1.5%의 보너스금리가 추가 적용된다. 상황에 따라 추가로 10년간 확정금리로 연장하거나 공시이율로 변경이 가능하며 관련세법에서 정하는 요건에 부합하는 경우 보험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노후자금으로 활용을 원하는 경우, 평생연금 수령이 가능한 종신연금형과 일정기간 동안 연금을 수령하는 확정연금형, 상속이 가능한 상속연금형, 연금액 설정이 가능한 자유연금형 중 선택이 가능하다. 연금은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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