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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경쟁력 재확인한 ‘CES 2014’...홈, 카, 스마트 생활스타일 통째 바꾼다
삼성전자 경쟁력 재확인한 ‘CES 2014’...홈, 카, 스마트 생활스타일 통째 바꾼다
  • 월간리치
  • 승인 2014.02.09 20:44
  • 호수 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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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커브드 UHD TV’ 앞세워 구축해 낸 새 TV 카테고리는 “현존하는 최고 곡률”을 구현했는가 하면 ‘갤럭시 기어’로 가전·조명 제어가 이뤄지는 '스마트홈 24시'를 선보이며 글로벌 경쟁업체끼리 긴긴 싸움을 예고한 사물인터넷 시대의 선구자로서 면모를 끌어 올렸다. 또한 BMW와 손잡고 스마트카 시대가 몰고 올 변화수준을 더욱 리얼하게 구현했고 갤럭시노트로 본격적인 5인치 이상 스마트폰(Phanlet) 트렌드를 밀어붙인 저력이 새로운 제품군에 고스란히 살려 냈으며 태블릿PC 제품군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리치에서 자세히 되짚어 봤다.

지난 1월 7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를 무대로 막 올랐던 ‘CES 2014’가 온 세계인의 관심을 끌어 모은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번 역시 미래 생활스타일 혁신의 리딩 컴퍼니 중 하나임을 입증했다.
지난 세밑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분기실적 변동과 무관한 거대한 잠재력을 표출했던 삼성전자는 CES 2014에서 기술력 존재감 과시에 이어 지난 24일 실적 컨퍼런스콜을 거쳐 전 세계 시장지배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현장에서 마련한 2600㎡(약 790평) 규모의 전시관은 세계 최고 화질과 기술력을 결집한 105형 커브드 UHD TV, 세계 최대 용량의 25㎏ 세탁기, ‘삼성 스마트홈’ 서비스, 갤럭시기어를 접점으로 한 무한한 가능성 등을 공개, 새로운 가능성과 소비자들의 열정을 불러일으켰다.

차세대 커브드 UHD TV
시장 선도할 제품군 눈길

액정표시장치(LCD), 발광다이오드(LED), 3차원(3D), 스마트 등TV 시장을 선도해온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14를 기점으로 ‘커브드 UHD TV’ 시대를 여는데 주력한다.
전시관 입구부터 곡선을 가미한 조형물에 커브드 UHD TV 전 제품군을 전시했다.
커브드 UHD TV 시청 경험은 사람이 실제 세상을 보는 것과 같은 시각을 표현하기에 많은 난제를 안고 있었지만 삼성전자는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TV 카테고리인 '‘커브드 TV’를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최고의 곡률(TV 화면이 휜 정도)을 가진 105형 커브드 UHD TV를 통해 궁극의 화질을 보여 주며, ‘곡률=기술=화질’이라는 수식어를 입증시켰다.
또한, 이를 반영해 105형 커브드 제품은 21대 9의 화면비율, 1,100만 화소(5,120×2,160)에 업계 최대 곡률 4200R을 구현해 아이맥스 영화관과 같은 웅장한 시청경험을 제공한다.
광원(BLU, Back Light Unit)이 필요 없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달리 UHD TV에 쓰이는 LED 디스플레이는 최고의 곡률을 구현하기가 까다로워 경쟁사와 기술 격차를 한층 더 벌리는 기회로 삼고자 했고 나름의 성과를 거뒀던 것으로 평가받았다.


현실로 다가온 상상 속
 ‘스마트홈’ 격정의 파노라마

하나의 통합 앱으로 여러 가지 기기를 손쉽게 제어하는 '삼성 스마트홈 서비스'를 야심차게 선보인 것 역시 돋보인다.
이번 CES에서 ‘스마트한 삶 그 이상의 가치(Smart Living & Beyond)’를 슬로건 내걸고 시연한 스마트한 하루는‘스마트홈’ 서비스가 아우를 수 있는 수용폭이 더욱 추가될 수 있음을 여지 없이 보여줬다.
그 동안 스마트홈 서비스는 여러 기기들을 연결하는 게 어렵고 제어하는 앱도 서로 달라서 대중화가 어려웠으나, 삼성전자는 스마트TV, 스마트폰 등의 웨어러블 기기는 물론 로봇청소기 등 생활가전, 카메라, 조명 등을 통합 플랫폼으로 연결하고 통합된 하나의 앱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올해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삼성 스마트홈’은 단계적으로 서비스 기능과 품목을 확장하고 다른 전자업체 기기들과 연동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한다. 


시장이 깜짝 놀란 
혁신 생활가전 줄이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시장이 깜짝 놀랄만한 혁신가전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음식을 차갑게 보관하는 냉장고의 기본 개념을 뛰어넘은 차세대 혁신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 ‘스파클링 워터’ 냉장고는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탄산수를 제조하고 기호에 맞게 탄산의 맛을 강·중·약 세 가지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또한, ‘수납의 혁신’을 제안하는 ‘T9000’ 냉장고의 냉동실은 격벽을 두고 서랍을 채용해 냉동식품을 손쉽게 정리할 수 있으며, 변온실을 갖춰 사용자 마음대로 냉장·냉동 공간을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CES 현장에서 가정생활의 중심인 주방이 얼마나 혁신적으로 바뀔 수 있는지도 보여 줄 계획이다.
지난해 시작한 ‘클럽 드 쉐프(Club des Chefs)’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개발자와 디자이너들이 세계적인 요리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혁신적인 주방 가전들을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공개하는 세계 최대 5.6 큐빅피트(약 25kg)의 드럼 세탁기와 전자동 세탁기는 킹 사이즈 침대이불 두 개를 동시에 세탁할 수 있는 대용량을 자랑한다.
드럼과 세트인 건조기는 스팀을 이용해 정전기, 냄새, 주름까지 없애고 전자동세탁기와 세트인 건조기는 소량의 빨래 건조 시 5분마다 잠깐 멈춰 뭉친 빨래를 흩어 준 다음 건조하는 방식으로 성능을 높였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북미에서 선보이는 건조기는 미국 환경보호청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 고효율·첨단제품(Emerging Technology Award)'에 선정되어 친환경성을 뽐내게 됐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한국, 유럽 등지에 출시해 가볍고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호평을 받았던 ‘모션싱크’청소기를 미국 시장에 맞게 본체가 좁고 긴 ‘업라이트’ 제품으로 선보인다.

갤럭시 기어, 명품 자동차와
고품격 드라이빙에 독자 경쟁력도 Up!

IT전시회가 아니라 자동차 전시회를 방불케 한 것으로 부각됐던 스마트카 경쟁대열에서도 발군의 역량을 이어 갔다.
삼성전자는 BMW와 손잡고 개발한 갤럭시기어 전용 ‘아이리모트(iRemote)’ 앱을 통해 BMW 첫 전기자동차 'i3' 시연에 나섰다.
전기차 구동의 원동력인 배터리 현황은 물론 도어 개폐 현황, 소모품 교체시기, 운행 기록 등 차량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차량 온도 조절 기능에다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단말기에 저장된 주소를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보내는 기능 등을 선보여 고품격 드라이빙 시대 개막을 예고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워치를 내놓으며 맞대응에 나선 애플 등 경쟁업체들과 승부에 임하는 각오를 새롭게 업그레드 시킨 갤럭시기어에 집약시켰다.
하드웨어 사양이 불편하고 디자인이 투박하다는 비평을 무릅쓰고 BMW 스마트카 운영 가능성을 선보였다. 또한  동시에 헬스 및 피트니스 기능 등 기능의 다양성과 우위 확보 전략으로 소비자 인지도를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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