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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 국민은행 VIP고객 남다른 열정 돋보여 “긍정에너지 나눌 줄 알아야 참 여성”
김명숙 국민은행 VIP고객 남다른 열정 돋보여 “긍정에너지 나눌 줄 알아야 참 여성”
  • 월간리치
  • 승인 2014.04.09 08:34
  • 호수 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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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창간 10주년 한·불 특별 미술전람회와 어울려 열린 국민은행 VIP고객 초청 자산관리 세미나에 우연히 참석했던 것이 ‘리치’의 참 뜻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됐다는 김명숙 고객. 꼭 부유한 자산가가 아니더라도 대한민국이 지향했으면 하는 삶의 태도에 대한 지론의 경지가 남달랐다. 목동 자택에서 직접 만난 그는 여성 누구나 간직한 꿈과 열정을 잘 살려 가족과 사회에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하는 삶이야 말로 진정한 ‘리치’아니냐며 각 가정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나누며 살기를 제안한다.

“제가 지향하는 삶이 풍요로움과 영원토록 변하지 않는 고귀한 가치란 뜻에서 영어 이름을 '리치'와 다이아몬드에서 각각 따서 리치몬드라고 지었습니다. 여성이라면 꿈과 매력을 간직할 줄 알고 가족은 물론 여력이 된다면 이웃들이 궁극적인 행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여성이 훨씬 잘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나눔(sharing)이자 돌봄(caring)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여성본연의 장점을 잘 갈고 닦아 디딤돌이 되어주고 싶고 실천하다 보면 행복을 느낄 수 있어요." 그런 그에게 종합금융재테크 전문 '리치' 제호가 함축한 의미는 매우 놀라웠다고 한다. 


참 ‘리치’ 되새길 땐 언제나 ‘바운스’

Revolutionary의 첫 글자 R. Individual's에서 딴 I, Charm의 C가 응집해서 이루는 Happiness란 뜻의 의미를 알아챘기 때문이다. 
“열정과 꿈이 혁신을 낳고 각각의 독특한 매력이 어우러진 행복함의 추구는 얼마나 소중한 일인가요?”
어떤 이는 평범한 뜻으로만, 또 어떤 이는 통속적 가치관으로 생각하는 '리치'가 아니라는 점에서 며칠 동안 밤 잠을 설칠 정도로 가슴이 '바운스'하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그는 단호히 말한다. “여성이라면 오늘도 마루를 닦고 설거지를 하는 삶을 성실히 살 수 있어요. 그 일은 누가 뭐라해도 가족을 위하여 소중한 일이기 때문에 정성을 다하는 것이고, 해피니스한 삶을 목표로 살면 결국 나부터 가족까지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결국 그런 생활이 더욱 넓어지면 이웃이 행복하고 또 거기서 더 넓어지면 나라가 행복해지는 것이죠”
아무리 묻어 두려 해도 꿈틀대는 내면의 무엇인가는 어떤 여성에게나 다 있지 않을까요? 어떻게 끄집어 내서 계발 할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봐요.”
그는 그저 평범한 주부일지라도 할 수 있는 역할이 크다는 걸 강조한다.


아무리 적은 돈이라도 신성한 것

“돈은 숭배할 게 아니라 다스려야 합니다. 돈은 신성한 것,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지요.”
그는 수입의 10분의 1은 반드시 하나님께, 10분의 1은 부모 공경하는 일에, 10분의 1은 저축을 하고, 10분의 1은 반드시 이웃을 위하여 나눔을 실천하는데 사용하며, 나머지 10분의 6은 생활하는데 사용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한다.
구제할 사람에게 손을 펼치다 보면 어떤 때는 절반 이상을 사용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소박한 둥글레 차 한 잔으로라도 마음을 풍요롭게 하면 행복할 수 있으니까요.
“베푸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그 분들의 행복함이 저희 가족에겐 더욱 행복이라서 더욱 기쁨과 행복을 발산하며 살 수 있는 힘이 된답니다.”
특히 그는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여성들을 향한 뜨거운 가슴을 갖고 있다. 돕는 일을 주로 한다. 함께 해 주는 남편이 있는 여성들보다 훨씬 어렵고 힘겨운 여성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서라고.
“전 그저 사랑의 로비스트, 행복의 로비스트가 되고 싶은 겁니다. 특히 물질보다 정신적으로 따스한 가슴과 잔잔한 행복을 엮어 주고 전파해주며 키워 주는 로비스트 말이에요. 지금껏 그런 로비스트 못 봤다고 하더라도 아랑곳 하지 않아요.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이냐가 중요하니까요.”


사랑과 행복의 로비스트, 오랜 꿈

세상 누구라도 재원엔 한계가 있지만 정성과 마음, 재능을 나누는 일은 무한하니까. 넉넉한 사람과 어렵고 가난한 사람 사이에서 때론 대화의 기회로, 때론 소박한 한끼의 식사라도 정성을 나누는 기회를 많이 나눌 수 있으면 행복할 것이라며 미소 짓는다.
예순 줄에 접어들었기에 젊었을 적 꿈 그대로 현실화할 수 없다 해도 그는 좌절을 모르는 성품으로 자랐다.
"젊었을 땐 정말 흔히 생각하는 그런 로비스트가 꿈이었어요. 남편 사업 길을 따라 미국을 누빌 때가 그 꿈이 한창일 때였죠."
그는 직장생활을 할 때에도 5층 높이 계단을 흥겹게 뛰어오르며 일했다고 한다. 주변 모든 사물과 긍정과 사랑의 대화를 나줄 줄 알며 직장생활을 했던 것도 소중한 꿈을 향하여 한 발 한 발 다가갈 수 있다는 믿음 덕분이었다는 것.
“직장을 그만두고 대신 남편의 비서역할로 미국에 함께 다녔을 때 알게 된 미세스 헬렌이 생각나네요. 어느 날 뉴올리언즈에 있는 3만평 넓이의 별장에 초대 받아 갔어요. 그 별장은 정말 손님을 배려한 멋진 곳이었어요. 헬렌의 넉넉한 마음씨 그대로였죠. 그런 헬렌의 별장 거실 한 곳에 작은 도자기들 중에서 언젠가 제가 선물했던 그 도자기를 가리키며 정말 고맙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했을 땐 내게도 큰 감동이었어요. 감동과 행복은 잘 이해해주고 믿을 때 통하는 거라는 깨달음을 얻었어요.”
헬렌의 남편은 자녀들이 어렸던 시절에 가족을 돌 볼 겨를이 없을 정도로 연구개발에 파묻혀 지냈고 그의 성공은 곧 아내 덕분이라는 걸 인정했다고 한다. 나의 남편도 헬렌의 남편과 동질감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았다.


가족이 먼저 여성이 나중일지라도

비록 미국에서 인정받는 직업 로비스트를 보고 키웠던 꿈은 꽃망울을 터뜨리지 못했지만 실망하지 않는다고. 그런 성품과 태도는 부모님께서 물려 주신 긍정의 에너지 덕분이라고 털어 놓는다.
“가정을 위해 다 포기한 적도 있지요. 육아, 가사 일이란 겨우 짬을 내 음악감상을 하다가도 남편이 귀가 하면 포기해야 하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 가려 노력했던 덕에 가족의 행복과 여성의 행복을 함께 추구할 수 있었던 셈이에요.”
그렇다고 조선 후기식 맹목적 순종형 여성을 말하는 게 아니다. “제대로 의식 있는 여자라야 경제권을 책임질 수 있어요. 남자가 일만하는 일벌레를 만들어서도 안 됩니다. 경제권을 갖고 효율적인 소비를 하면 그 효과는 다시 나에게 되돌아옵니다. 사용을 해서 열도 백도 남길 수 있으니까요. 여자의 퀄리티에 남편과 가정생활과 부의 향방이 달려 있어요. 그러니 때로는 어머니의 역할로, 때로는 누나로, 친구로, 여동생으로 함께 해 주는 능력 있는 여성이라야죠.”
물론 그런 경지는 수 없이 노력해야 겨우 길이 보일까 말까한 일이고 무수한 시행착오 또한 불가피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도 지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은 가족의 행복을 향해 긍정적 에너지를 북돋는 일이 소중하기 때문이라고. 
“저도 자녀들의 성장과정에서 성적이 나빠지거나 풀이 죽었을 때면 넌 할 수 있어, 유 캔 두잇, 엄만 너를 믿는다, 사랑과 믿음으로 품었어요.”
그는 특히 세상 모든 삶의 원천은 '집'이라고 그 가치를 널리 공유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아이들이 독립하고 나니 넓어서 둘 만 살기 아까워요 그래서 저희 집은 오픈하우스입니다. 남편이 회식 모임을 할 때면 집으로 모십니다. 집은 행복이 있는 곳이고 아늑함 편안함 쉼이 있는 곳이니까요. 소박한 된장국 밥상이라도 집이 주는 행복을 공유할 수 있다면 결코 힘든 일이 아니거든요. 정신적 평안의 계기를 줄 수 있다면 집을 얼마든지 오픈할 수 있어요.”
그는 최근 여고 동창 모임도 집에서 가졌다. “고교 단발머리, 흰 컬러 교복 입던 때로 돌아가자. 선물은 노 땡큐, 한보따리 웃음만 갖고 오라 했어요. 실컷 웃고 가면 그걸로 만족하죠.”
소박한 밥상을 나누는 일에서, 가족끼리 일상 대화를 나누는 속에서 사랑과 행복의 긍정에너지를 이어 주고 넓혀 주고 깊이를 더해 주는 삶의 가치 단단한 것은 많으나 순수한 결정체로 빛나는 마음은 극히 드물기 때문에 보석으로 불리는 이유를 이제는 알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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