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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신임 DGB금융 회장 “3년 뒤 자산 80조 도약”
박인규 신임 DGB금융 회장 “3년 뒤 자산 80조 도약”
  • 월간리치
  • 승인 2014.04.09 08:41
  • 호수 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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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 DGB금융지주 회장 겸 제 11대 대구은행장으로 지난 3월 21일 취임한 박인규 회장이 3년 뒤인 2017년 자산규모를 은행 60조원, 그룹 80조원 규모의 글로벌 초우량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웠다. 형장을 중시하는 실사구시 행보를 바탕으로 스피디한 추진력을 강조했으며 비은행부문 M&A와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며 패기 넘친 모습을 보였다. 리치가 역동성 넘치는 박인규 회장 리더십을 조명해 본다.

은행원 생활을 마치고 자회사 대표로 은퇴생활을 시작했다가 금융지주 회장 겸 은행장으로 깜짝 복귀한 박인규 회장.
지난 2월 대구은행의 본고장 대구 경제계는 하춘수 전 회장 겸 대구은행장의 조기 용퇴 발표와 곧 이은 박인규 회장 겸 행장 내정으로 크게 술렁거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 전 회장 후임이 누가 될 것인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을 때 내부 인사들이 나는 아니라고 밝히기 일수였을 때 대부분 반신반의 했던 것.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2011년말 (주)대경TMS 대표로 옮기면서 떠났던 대은인(大銀人) 박 회장이 후보로 만장일치 추천받는 파란을 일으켰다.
후보추천에서 취임까지 약 한 달. 지역 경제계와 핵심고객들, 그리고 내부 임직원을 포함한 대한민국 (금융계 여망이 무엇인지 논어에 나오는 표현을 빌자면 일이관지(一以貫之)) 기백으로 CEO 자리에 나아갈 채비에 분주했다.
한 번 시작하면 막힘 없이 끝까지 나아감을 뜻하는 일이관지 노력은 현장지향적 실사구시형의 역동적 리더십으로 담금질 되어 그의 언행으로 본격적으로 펼쳐지기 시작했다.


발로 뛰는 경영 대를 잇고
스피드 치열한 추진력 다짐

박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발로 뛰면서 현장을 누비며, 치열하게 도전하고 경쟁함으로써 반드시 답을 내고야 마는 투지를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객가치 증대를 최우선하는 현장경영이라는 점에서 하춘수 전 회장의 현장주의와 닮았는데 내용적 탄탄함은 훨씬 업그레이드됐다.
상품과 서비스 모든 면에서 고객이 느끼기에 더 나은 만족과 가치 제공에 포커싱 한다.
또한 “마케팅 인프라와 정책 혁신의 실마리를 현장에서 찾으려 노력하는 도통(道統)을 계승하면서 △채널 △조직 △지원 등 모든 프로세스를 실사구시형으로 재편하고 과감한 권한 위임으로 추진 스피드를 대폭 끌어올”려 탄탄하고 강력한 영업력을 발휘하겠노라 다짐했다.
회장 선임 직후 대구은행 본점영업부에서 직접 고객을 안내하고 인사를 나누며 귀를 열었고 기업고객은 직접 들러 현장경기를 체험하고 어떻게 하면 상생 파트너십이 커갈 수 있을지 흉금을 털어 놓는 등 현장주의 경영은 이미 본궤도에 올랐다.


은행 자력성장 정도 걷고
해외진출 ‘웅비’

주력자회사 대구은행이 탄탄히 발돋움 하기 위한 책략 또한 치밀하게 짜 내고 있다.
지난 해 총자산 40조원을 돌파, 약 41조 1000억원으로 올라선 저력을 바탕삼고 새 마음 새 뜻으로 혼연일체 영업을 펼침으로써 2017년 은행 자산만 60조원을 웃도는 대도약을 겨냥했다.
박 회장 스스로 “막연한 꿈”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꿈에 그치지 않고 준비하고 쟁취하는 것이 미래 비전임을 분명히 했다.
3년 동안 19조 외형 확장은 크게 두 갈래 핵심과제 해결로 실현 시키겠노라는 구상을 내놨다.
우선, 대구·경북 혁신도시 등 경쟁력의 원천을 이루는 핵심영업지역 사업에 집중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선점하는 등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BS금융지주와의 격전이 예상되는 동남권에서 점포를 꾸준히 늘려 임기 중 시장점유율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5년 여 서울분실장 생활을 통해 대형 금융그룹 성장과정을 직접 목도했고 경북본부장을 맡아 제2의 핵심영업무대 경북의 가능성을 그는 꿰뚫은 바 있어서 가능한 구상이다. 
그는 그룹 경영비전을 '미래를 함께하는 Best Partner'로 정했고 은행 경쟁력을 바탕으로 비은행부문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비은행 M&A 종합금융서비스,
완벽함을 고객에게

특히 박 회장은 자산운용사 연내 인수를 비롯해 보험업 및 금융투자업 등 비은행 부문 다양화를 혁신의 기치로 내걸었다. 은행과 비은행 모두 경쟁력을 끌어올리면서 해외진출 가속화까지 곁들이면 2017년까지 자산규모 80조의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청사진을 펼쳤다.
그는 “연내 자산운용업 진출을 시작으로 등 2017년까지 보험ㆍ증권 등 비은행업 비중을 25%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고객에게 다양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반드시 자산운용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그는 소형 자산운용사를 인수한 뒤 중형사로 키우는 지극히 내실성장 노선을 예고했다.
고객에게 베스트 파트너 노릇을 하려면 종합금융서비스 확대는 필연적이라는 현실을 확인했기 때문이자 그룹 수익기반 다변화에도 필연적인 항로를 향해 박차고 나선 것이다.
박인규 회장은 경북 경산 출생으로 영남대학교를 졸업하고 1979년 대구은행에 입행해 서울분실장, 서울영업부장 등 주요 부서장과 전략ㆍ공공ㆍ영업 등 부행장을 역임한 뒤 수석부생장을 끝으로 지난 2013년 1월 대경TMS 대표로 일하다 금융계 현장으로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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