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반도와 멕시코만 사이에 위치한 멕시코 칸쿤은 에메랄드 빛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멕시코가 자랑하는 휴양도시이다. 1970년 이전에는 주민이 100명도 안 되는 작은 어촌이었으나 정부의 휴양도시 계획에 의해 지금의 인기 있는 휴양도시로 변모했다. 실제 칸쿤은 메인랜드(다운타운)에 있고, 우리가 흔히 부르는 곳은 메인랜드와 2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23km 길이의 L자 모양 섬, 이슬라 칸쿤이다. 다운타운 칸쿤은 호텔이 적을뿐더러 해변에서도 멀리 떨어져 있다. 멕시코엔 개인 소유 해변이 없어 누구나 자유로이 즐길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하얏트나 쉐라톤 호텔 앞 해변이 특히 아름답다. 섬의 북쪽 해변에서는 조용한 휴식을 즐길 수 있고, 동쪽에서는 확 트인 바다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메인랜드와 칸쿤섬 사이에 있는 라구나 니춥테에서는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칸쿤의 관광명소
1. 마야 최대 유적지, 치첸이사
칸쿤에서 205km 떨어진 치첸이사는 유카탄 반도 중앙에 위치한 마야 최대의 유적지이다. 칸쿤에서 1일 관광이 가능하며 마야인의 천문학 기술을 보여주는 피라밋 엘까스띠요와 비취유물 등이 주요 볼거리이다. 피라밋의 내부를 매일 2회 일반인에게 공개하므로 시간을 맞춰서 가는 것이 좋다.
2. 스피드보트와 스노클링의 절묘한 조합, 정글투어
칸쿤에서 빼놓아서는 안 될 필수 코스인 정글투어. 진짜 정글을 탐험하는 것은 아니지만 바다 중간에 있는 정글같은 곳을 스피드보트를 타고 관광한다. 스노클링 가능 지역까지 운전해서 이동한 후 스노클링으로 마무리하는 일정이다. 이는 세계 3대 해변 중 하나인 카리브해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3. 에코 테마파크, 스칼렛
해양 수상공원 스칼렛은 다양한 수중생물을 구경할 수 있으며 해변에서 물놀이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동굴 속에서 즐기는 스노클링이 유명하다.
-칸쿤 백배 즐기기
1. 근교 여행
칸쿤은 호텔단지로 이루어진 세계적인 휴양지이므로 관광거리는 없다. 하지만 버스로 3시간 정도 이동하여 마야 최대의 유적지인 치첸이사에서 엘까스띠요 피라밋과 비취유물 등을 관광할 수 있다. 또한 5마일 떨어져 있는 무헤레스섬으로 이동하여 자그마한 마야 유적지를 둘러보고 다이빙, 스노클링 등을 즐기는 것도 추천 일정이다.
2. 저렴한 가격에 추억 만들기
칸쿤의 물가는 매우 비싼 편이므로 실속있게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 가격이 3배나 차이가 나는 곳이 있을 정도로 천차만별이라서 사전에 가격을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과일, 의약품 등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면 꾸꿀깐몰 프라자의 슈퍼마켓을 이용하는 것을 권한다. 특히 썬탠 크림 등의 비치 상품은 칸쿤이 저렴하다.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관광가이드북에는 각 레스토랑이나 클럽에서 홍보용으로 제공하는 10개 이상의 무료 쿠폰이 들어있다. 이러한 음료 및 간단한 식사 쿠폰을 이용하게 되면 점심, 저녁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어 실속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3. 여행시 주의사항
- 멕시코 여행은 대체적으로 안전하다. 그러나 여행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에서는 빈번하게 소매치기 사건이 일어나므로 복잡한 대중교통이나 여행객 밀집지역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 수돗물을 그냥 마실 경우 설사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미네랄 워터를 구입해서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기후가 건조한 편이므로 미리 휴대용 생수통을 준비해 호텔에서 물을 담아서 여행 중 마시는 것이 경제적이다.
- 공중화장실을 발견하기는 매우 어려우므로 레스토랑이나 호텔, 주요 박물관 등의 화장실을 이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