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균형추’지향 서종대 한국감정원 원장 “세계 최고 부동산 전문기관 오를 터”
‘균형추’지향 서종대 한국감정원 원장 “세계 최고 부동산 전문기관 오를 터”
  • 월간리치
  • 승인 2014.05.10 23:33
  • 호수 6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업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추지 않고서 어떻게 국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공기업이라 할 수 있겠는가? 지난 3월 한국감정원장으로 취임했던 서종대 원장의 화두다. 신뢰받는 부동산 전문기관의 길을 추구하다보면 국내 최고에서 세계 최고로 올라서지 말란 법이 없다는 생각이 곧 비전이 된다. 또한 업계 전반의 자정에도 구심 노릇을 선언해 귀추가 주목된다.

과연  △시장투명성 △조세공정성 △국민신뢰 확보 등의 중차대한 과제를 한꺼번에 통합 구현할 수 있는 기관이 있을까? 있다. 바로 부동산 조사, 평가, 통계 전문기관을 표방하고 있는 한국감정원이다.
감정원이 수행하는 조사와 통계 업무를 고도화 함으로써 부동산 시장투명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비지땀을 흘린다. 
지난 3월 초 취임 당시 “국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다양하고 정확한 부동산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제공함으로써 부동산 통계 선진화와 정부 3.0 및 창조경제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한 것과 맥이 통한다.


시장 신뢰회복 국민이 체감하게

조사와 평가 전문역량이 강화되는데 조세공정성에 중요한 공시업무 정교화가 뒤 처질 리 없을 것이다.
특히 서 원장은 감정원 스스로 전문역량을 갖추는 것 못잖게 감정평가업계 전체가 신뢰를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취임 후 기자간담회에서는 “지금 감정평가 업계 과제는 공정한 평가질서 확립을 통한 감정평가사의 신뢰회복이 중요하고 신뢰회복 바탕 위에서 감정평가의 신시장을 개척하는 일”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감정원 핵심 목표 가운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부동산시장 건전성 강화’를 손 꼽은 것은 그만큼 중요한 과제여서다.
경제구조 변화와 사이클 상 감정평가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 서 원장은 감정평가 공정성을 의심 받아선 안 된다는 신념을 품고 있다.
“평가업계와 싸우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공공성을 추구하는 감정원이 균형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하는 까닭이다.


부동산 전문기관 신뢰 회복 선도

서 원장은 감정평가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해 “한국감정원의 공적 기능을 강화하는데 최우선을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법적근거 마련, 기준연구 및 관련인프라 구축 등 할 알이 그만큼 많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임기 내내 최선을 다할 작정이다.
특히 그는 인프라 탓만 하지 않고 감정원이 자발적으로 업무고도화와 역량강화에 나설 분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사·통계기반 신사업 발굴이라든지 부동산시장 정보생태계 구축에도 앞장 설 계획이고 부동산 정책지원시스템을 고도화 해 국민경제에 감정원 업무 성과를 넉넉히 되돌려 주는 일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여기다 미래지향적 R&D 역량을 꾸준히 기르겠노라 다짐했다. “30년 가까운 공직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한국감정원이 세계 최고의 부동산 전문기관으로 거듭 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제임을 명확히 했다.


바른가치, 열린정보 확산의 원천

업무 혁신과 고도화가 감정원 내부는 물론 유관기관까지 파급될 수 있도록 해서 부동산시장, 궁극에는 국민경제의 신뢰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은 치밀한 수행 전략에 기반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감정평가와 관련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을 세우고 갈고 닦은 선진 수준의 R&D성과를 공유, 역량 향상의 인큐베이터이자 업계의 멘토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것이 그 하나다.
전월세 등 국민 실생활고 밀접한 시장동향 조사를 맡고 있는 만큼 시장질서 확립과 안정화에 기여하고 국민과 소통에도 발벗고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서종대 원장은 공직시절 꼼꼼한 업무처리와 과단성 있는 추진력, 그리고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탁월한 경영능력발휘했다. 따라서 감정원이 앞으로 공적기능 중심으로 역할조정 및 글로벌 전문기관으로 재탄생 하는데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서 원장은 지난 3월 말 입사 3년차 이내 젊은 사원들로 청년이사회를 구성하도록 하고 조직 밑바닥 의견과 일선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취합의 매개로 삼는 등 소통경영에 나선 바 있다.
또한 5월 중으로 경영혁신 방안을 확립해 본격 실천에 나설 예정이다. 서 원장은 "한국감정원이 세계 최고의 부동산 전문기관이 되기 우해서는 구태를 벗고 조직과 사람이 완전히 새로워져야 한다"며 조식쇄신과 발탁인사를 단행하겠다고 예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