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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 김화동 사장 “국민과 함께 성장 조폐공사” 다짐
한국조폐공사 김화동 사장 “국민과 함께 성장 조폐공사” 다짐
  • 월간리치
  • 승인 2014.05.11 11:18
  • 호수 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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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톱5 보안솔루션 기업’ 박차공사를 둘러싼 경영여건이 결코 녹록하지 않다는 사실은 취임 전에 단박에 알아차렸다. 5만원권 발행에다 디지털 스마트 결제가 늘면서 본업이 흔들리고 새 성장엔진 발굴, 신시장 개척은 말처럼 쉽지 않으니까. 김화동 신임 조폐공사(KOMSCO) 사장은 경영지표가 본격 반등하는 데 기꺼이 초석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 번 제대로 반등하면 글로벌 톱5 종합보안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 할 저력이 있기 때문이다.

“제 소임을 마치고 물러 날 때 ‘공사의 경영환경을 하향국면에서 상승국면으로 전환시키는 변곡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할 겁니다.”
심플하고 스마트한 것이 아름답다는 소리를 듣는 시대. 한국조페공사(KOMSCO)가 최고의 목표부터 스마트한 CEO를 만났다.
결코 단출한 심플이 아니다. 임팩트는 강렬하고 전후방 연쇄효과는 매머드급 쇄신과 도약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스마트한 경영비전이라고 불린다.
김화동 사장은 취임하던 4월 9일부터 공사 비전을 ‘글로벌 종합보안솔루션 기업’으로 내 걸었고 지금은 세계무대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각오로 구체화 했다.


다양한 의견 소통하며 경쟁력 응집

김 사장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방향은 이른바 방만 경영이라는 오점을 털어내고, 합리적인 인력 운영과 조직 경영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기업, 작지만 강한 조직으로의 탈바꿈”이라고 강조했다.
강한 경쟁력으로 무장하기 위한 인사 및 조직관리와 관련한 혁신 방안을 한 달 안에 밝히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기준은 “국민과 회사와 임직원이 서로 윈-윈-윈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잡았다.
상명하달의 ‘톱다운’ 혁신 대신 공사 운영과 업무추진에 대한 의견이나 아이디어는 언제든지 전화나 이메일로 달라고 언로(言路)를 열어 놓은 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회 있을 때마다 공사 임직원 모두가 ‘화폐, 신분증, 보안제품 제조, 골드바 품질 인증 등 위·변조방지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을 꾸준히 확장함으로써 국가경제의 발전과 국민 행복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으로 온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한다.
공사가 만들면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고 한다. 대한민국 문화요 최고의 솔루션을 만든다는 자부심을 담은 보안제품을 세계 40여 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변화와 혁신을 향한 KOMSCO의 모든 노력과 도전은 결국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OMSCO,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공기업을 향해 내딛는 걸음 걸음이 될 것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위태로움을 기회로 반전시킬 통찰

현실인식부터 명확하기에 가능한 비전이 된다. 취임 까지 한 달 동안 장고를 거듭했고 정상화 플랜을 하루 빨리 짜서 실행해야겠다고 결심을 굳혔다고 한다.
그는 취임사에서 “5만원권 발행과 더불어 디지털 스마트 결제 확산이라는 시대적 변화 속에 주력사업인 화폐사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고 “외형 위주의 해외 수출도 이제는 실익을 면밀하게 분석, 방향을 재점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공사 R&D 역량도 최근 사업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전자여권, 인식기기, 보안요소와 관련된 부분에선 글로벌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고 직시했다.
무엇보다 “보안 솔루션 시장을 선도해 나갈 원천기술의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규정했다.
따라서 김 사장과 임직원은 이제 국민을 섬기는 마음가짐으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서는 조직으로 쇄신하기로 했다.


본업충실 강점극대화로 재도약

우선 본업부터 최고가 되는 조직으로 탈바꿈을 예고했다. “화폐제조 및 정보보호 기관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하기 위해 설립취지에 맞게 은행권과 주화에 대해 세계 수준의 제조기술과 품질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기념은행권, 기념주화 사업 등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침체된 화폐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외국화폐 제조경험을 바탕으로 수출도 확대할 방침이다.
전자여권, 주민증 등 국내 신분증을 제조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일에도 박차를 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음으로 제품인증 및 브랜드보호 전문기관으로의 역할 확대를 천명했다. 김 사장은 그런 측면에서 한국거래소(KRX) 금 거래 관련 인증기관으로서 참여하게 된 것에 높은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모바일 지불수단이 급격히 성장하는 추세에 맞춰 모바일 결제인증기관으로 성장함은 물론, 위·변조방지기술 기반 신규 사업 발굴에도 힘쓰기로 했다.
“당연히 연구개발(R&D) 기능을 확충하고, 미래기술 인큐베이터 역할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연구원의 인력·예산을 최적화해 원천 핵심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미래를 대비하겠습니다.”
공사가 보유한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사업화를 추진하고, 조폐 제조기술 이전을 통한 새로운 사업기회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이나 공동사업 추진으로 일자리 창출 등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기조에도
적극 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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