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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30대그룹 동반성장 뛴다
전경련 30대그룹 동반성장 뛴다
  • 월간리치
  • 승인 2014.05.11 11:48
  • 호수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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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생산적 파트너십’약속 “성장엔진 재가동 4만불 시대 열자”

한국경제 신성장동력 창출이 시급하다는 인식을 토대로 새로운 동반성장 패러다임을 일궈 내겠다며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경제인들이 나섰다. ‘생산적 파트너십 강화’를 핵심가치 삼아 △기업가 정신으로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 △기술개발·판로개척 지원으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성과공유확대로 협력사 성장동력 확보 △2·3차 협력사 경영혁신 지원 등의 4대 전략을 꼽았다. 주요그룹별 계획과 비전을 함께 살펴 본다.

경제인들은 동반성장 4대 추진전략에 발맞출 4대 정책과제로 ①기업별 특성과 역량이 발현되는 정책환경 조성 ②공유가치창출(CSV)형 상생모델 확산 ③동반성장 파트너로 중소기업 자생력 제고 ④산업생태계 전반에 걸친 동반성장 문화 확산 등을 주창했다.
30대 그룹은 동반성장 실천을 위해 지난해 1조 5942억원이었던 지원규모를 7.6% 더 늘려 올해 모두 1조 7161억원을 들이겠다고 밝혔다.
3년 동안 누적 규모를 비교해 보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4조 6869억원이었다면 올해부터 2016년까지는 5조 1483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 - 삼성그룹

삼성그룹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데 주력할 계획이다.중소기업이 강소기업으로, 강소기업이 다시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가로 놓일 사다리로는 혁신기술협의회 운영을 통한 신기술 보유업체 발굴과 더불어 기술협력도 추진된다.
글로벌 Top Tier 수준의 강소기업으로 발돋움 하는 기업을 늘리기 위해 맞춤형 기술혁신, 해외시장 안정화 지원도 잊지 않는다.
1차 협력업체 중심이던 상생협력 생태계는 2차 이하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상생협력 아카데미를 열어 기술·품질·경영 등 전방위적 협력사 지원체계를 갖추고 올해 ‘산업혁신운동 3.0’프로그램에 128억원을 출연해 2차 협력사 지원에 본격 팔을 걷어붙였다.


장기거래 바탕 경쟁력 강화 - 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은 특허공동출원과 현금보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성과공유를 확대해 신기술이 개발될 수 있도록 돕는다.
사내·외 벤처가 혁신적 아이디어를 내놓으면 개발비와 테스트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공동 연구개발 시스템을 갖춘다.
원가절감 Value Engineering(VE) 확대, 기술개발 과제에 대한 교육과 연구공간 지원에도 나선다.
또한 기술·경영지원을 강화해 1,2차 협력사 성장을 이끈다.
지원프로그램을 모두 156개사에 적용하고 R&D투자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중견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서는 동시에 품질기술봉사단의 2차 협력사 지도비중을 70%에서 80%로 끌어 올리고 1,2차사 품질지도 전담조직 운영에도 착수한다.


전사적 역량 활용 기술교육 지원 - SK
 
SK그룹은 기술투자를 늘리고 기술자원보호를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 잡았다.
400억원 규모의 신기술투자펀드와 200억원 규모로 민관공동기술개발펀드를 만들 예정이다. 협력사 기술임치 수수료를 지원하고 보유기술 무상양도 범위는 확대한다.
전사적인 보유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사 교육훈련과 해외진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한다.
동반성장아카데미와 행복나눔재단은 물론 관계사들 역량까지 보태서 교육지원을 세밀화하기로 했으며 SK텔레콤과 종합화학 등의 계열사는 해외전시회 지원에 나서고 협력사들의 중국, 유럽 등 새로운 판로개척 활성화를 거들기로 했다.


차세대 기술 창조 기반 마련 - LG
 
LG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Global No.1’ 일등협력사를 육성하겠노라 다짐했다.
협력사 컨설팅에다 BP 공유를 통한 시너지 창출에 앞장 서고 성과공유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에 힘쓴다. 신기술 공동개발과 중장기 신사업 발굴 활동도 한 층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차세대 기술역량 강화 등 창조적 동반성장 기반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협력사의 R&D 인프라를 두텁게 하기 위해 휴면특허를 과감히 공개하고 Open Innovation·창조경제포털을 활용한 협력사 기술의 사업화에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활명품 강소기업 육성과 판로확대 - 롯데
 
롯데는 그룹 브랜드파워를 활용해 국내·외 판로확보를 돕는데 주안점 둔다.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을 비롯 롯데홈쇼핑 등의 통관·물류지원 등 ‘중소기업 해외진출 통합 플랫폼’ 구축해 실질적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로컬푸드 매입은 물론 장애인·사회적기업·개성공단 제품 매입을 늘려 바로 체감할 수 있는 판로개척 효과를 안겨 줄 예정이다.
글로벌 생활명품 강소기업 육성에도 활발한 노력을 펼친다.
‘어깨동무조합’을 조직하여 중소기업 연합의 공동 브랜드 개발과 정착을 지원하고 MPB, 손큰브랜드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활용한 공동상품개발도 늘리기로 했다.


상호이익·창조적 산업생태계 - 포스코
 
POSCO그룹은 상호이익 창출형 동반성장 활동 강화를 앞세운다.
성과공유(BS) 보상금액부터 620억원에서 700억원 끌어 올리고 개발비 선지급·실패과제 보상 등에 힘쓰기로 했다.
단기간·원가절감 혁신을 추구하는 포디치(PODICI) VE 과제와 연계한 공유가치창출 활동을 추진하고 기술연구소 및 POSRI의 박사급 인력을 활용한 멘토링을 핵심 기술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글로벌 중견기업화를 돕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인큐베이팅, 엔젤투자 등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 통한 벤처 육성, 그리고 ‘3정5S’를 비롯  QSS, My machine 등 현장혁신 활동을 포항·광양 공단마다 꾸준히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


기술역량·교육 무상지원 -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은 2차 이하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추진기반을 탄탄히 하는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상생파트너론을 새로 도입하고 모기업 동반성장정책 설명회에 초청하여 정보공유 내용을 크게 늘린다.
2·3차 협력사에도 동반성장 교육지원센터의 60여 개 경영·기술교육을 무상 개방할 예정이다.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교류 및 교육 확대 노력 역시 소홀히 할 수 없다.
협력사와 기술개선 TFT를 꾸려서 기술교육원·품질경영부·외주협력부 등을 통한 기술지도 또한 확대한다.
용접 등 12개 과정에 걸친 기술교육원 직무교육, 전산 등 931개 사이버교육 또한 지속 운영한다.


판로확대·생산성 향상 지원 - GS
 
GS그룹은 판로확대 등 협력사 매출확대를 꾀함으로써 성장기회 제공에 역량을 모은다.
제조·유통업체간 공동사업계획(Joint Business Plan)을 짜서 추진하고 제품 공동개발을 늘려 시장점유율 확대도 꾀한다.
홈쇼핑 프라임 타임 때 중소기업 제품 편성 비중을 높여 마케팅을 돕겠다는 아이디어도 이행한다.
기술지향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성과공유제를 통한 국산화 품목 확대, 기술전략적 Alliance를 적극 체결할 예정이다. 협력사가 신상품 출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신상품 테스트 제도도 도입한다.


해외기업·산하 대학과 협력 - 한진

한진그룹은 국내협력사들이 해외기업과 그룹 산하 대학과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알렸다.
품질 심포지엄 개최하여 대한항공·보잉·국내 협력사 노하유 공유 기회를 준다. 인하대, 항공대 등 그룹 산하 대학을 활용한 기술개발 및 멘토링 지원에도 나선다.
국내 항공기 제조산업 기술 경쟁력 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협력사 대상 항공기 부품 설계·제조 프로그램 기술과 기초분야 교육에 착수할 예정이고 사내 전문인력을 활용한 기술지도 및 사내 교육과정에 협력사 임직원 참여를 넓히기로 했다.


신사업모델 개발 수요중심 교육 - 한화
 
한화그룹은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돕는 한편 협력사가 원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중점 지원한다.
상생비즈니스센터 활성화로 협력사간 기술협력을 촉진하고 신규비즈니스모델 개발을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생산, R&D, 경영관리 등 협력사 수요 중심의 맞춤형 교육 지원을 배가하고 해외 동반진출을 통한 매출 확대 및 해외사업 역량 강화 지원에 앞장서기로 했다.
주택 10만호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등 100여개 협력사 1500여명 동반진출을 추진한다.
협력사가 해외수주를 늘릴 수 있도록 업력 구축 작업 역시 돕기로 했다.


글로벌 사업·미래융합 기술 손잡는다 - KT
 
KT그룹은 글로벌 사업과 더불어 미래융합 기술 개발 등에 협력사와 손잡겠다고 밝혔다.
해외 전시회에 함께 참여해 글로벌 사업 진출 협력기반을 마련하고 중소기업이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게 특허 무상양도 및 테스트 베드 제공에 나선다.
알짜 프로젝트가 있으면 동반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외부 아이디어를 시범 적용하면 예산 50%를 지원한 뒤 성과목표를 달성하면 나머지 반을 마저 지원한다.
콘텐츠투자펀드·대출펀드, 전략투자펀드 등 모두 합해 2391억원의 동반성장펀드 조성계획도 확정해 미래융합 서비스 발굴과 개발에 본격 뛰어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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