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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아파트 선별 권고 완판 분양-미분양 교차점 직시해야
쏟아지는 아파트 선별 권고 완판 분양-미분양 교차점 직시해야
  • 월간리치
  • 승인 2014.05.11 18:53
  • 호수 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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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값이 7개월 만의 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5월 이후 공급물량이 전국에 걸쳐 3만 가구를 웃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세종시를 비롯 일부 지방 도시로 청약 열기가 번졌지만 지방과 마찬가지로 서울과 수도권 역시 어디서나 이뤄지는 완전판매가 아니다. 매매 값 움직임과 주변 공급 대기 물량, 그리고 상주인구 분포 등 입지를 잘 따져야 낭패를 면할 수 있다는 지적의 소리가 높아졌다.

3, 4월 아파트 공급물량이 두 달 연속 1만 가구를 웃돌았던 가운데 5월에 새로 공급될 아파트 물량이 3만 가구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월은 지방선거 전인데다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분양하는 편이 유리하다는 인식이 번지면서 4월 중순 한 전문기관이 예측했던 약 2만 4000가구보다 훨씬 늘어난 3만 5000가구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치가 나올 정도다.
이렇다 보니 어느 때보다 선별 접근을 권하는 전문가가 많아졌다.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고 완전판매가 이뤄진 곳이 있는가 하면 서울에서는 여전히 유망하다는 꼬리표를 달고서도 미분양 단지로 머물러 있는 곳이 있어서다.
심지어 입지가 확고한 곳이 아니라면 실수요자 입장에선 하반기까지 기다렸다가 가격 메리트가 살아나는 걸 봐 가면서 노려보라는 조언까지 나온다. 
타이밍 상으론 조심 또 조심할 때

공급물량이 쏟아지는 것도 악재인데 시장 경기가 보합세로 돌아서면서 타이밍상 적극적으로 투자를 고려할 때가 아닌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4월 넷째 주 한국감정원 집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값이 7개월 만에 보합세로 내려 앉았다. 수도권은 아파트 값 하락 폭이 커졌고 지방도 오름세가 둔화됐다는 것이다. 
4월 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값은 전 주와 같은 수준으로 제자리 걸음(0.0%) 걸었다.
아파트 값이 보합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8.28 주택전월세대책 이후 33주 만의 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어차피 집값 상승세가 장기간 지속되긴 어려웠다고 본다.
연초부터 집값이 오른 지역이 나타난 것은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집을 샀기 때문이었는데 1분기 경제성장률이 3.9%로 모처럼 희소식을 날리긴 했어도 주택 수요자들의 소득이 늘어난 건 아니어서 집값 상승세를 떠받치기 쉽지 않은 구조였다는 것이다.
일부 가수요 진단에 물량 봇물 겹치면

일각에선 수도권 가수요자들 일부가 지방 시장에 뛰어들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모처럼 원정투기 과열양상을 우려하는 시각마저 제기될 지경이다. 사실이라면 분양 물량 완판 지역은 극히 제한적일 수도 있다.
그래도 강남 재건축의 경우 투자자들이 많이 들어간 상태이긴 하지만 전망이 밝은 곳으로 꼽힌다.
마곡지구와 내곡지구 등 강남권을 추천하는 전문가 견해는 꾸준하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꼼꼼한 분석과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고개를 들었다.
분양가의 적정성은 물론 지역입지는 어떤지를 면밀히 따져서 청약이건 미분양 아파트 매입이건 고려하는 수고로움이 필수라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6월 이전 대규모 밀어내기식 분양이 이뤄진다고 옥석을 가리려는 일에 게을리 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 되는 셈이다.


서울 수도권 유망지역 & 단지는

다만 수도권에서는 공공임대 주택비중이 높다는 점을 미리 감안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서울에선 고덕, 용산, 동작, 서대문 등지의 재개발,재건축 단지 물량이 눈길을 끈다. 세곡지구 등에서 민간아파트 분양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아파트로는 강동에서 벽산 블루밍파크엔, 구로에서 개봉푸르지오 등이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며 강남에선 SH공사가 공급한 마곡지구, 내곡지구 등에 공공분양과 장기전세 가구가 대거 입주를 시작한다.경기권에서는 김포 한화 꿈에그린월드유로메트로, 용인의 서해 그랑블2차, 평택에선 평택서재자이 등 민간분양 아파트 집들이가 시작된다. 되고, 군포당동, 판교신도시, 파주운정지구 등에서 공공분양 488가구, 국민임대 3,247가구도 입주를 시작한다.
한편, 미분양이면서도 알짜로 꼽히는 단지가 일부 있으니 주목하라는 견해도 보인다.
강동 래미안 강동 팰리스, 영등포구 신길동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 마포구 아현동 아현래미안푸르지오, DMC가재울 4구역,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텐즈힐, 관악구 봉천동 관악 파크푸르지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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