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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미소의 나라, 태국 가는 곳마다 이채로운 매력 가득
아름다운 미소의 나라, 태국 가는 곳마다 이채로운 매력 가득
  • 월간리치
  • 승인 2014.05.11 19:25
  • 호수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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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천연의 환경과 문화유산 그리고 기후 차이에 따른 다채로운 풍광까지. 다양성을 따지자면 이 만한 나라가 또 있을까. 하여 이틀 안팎 짧은 기간은 물론 1주일 이상 긴 여로를 짜더라도 진면목을 다 볼 수 없는 곳이 태국이다. 지금 3~5월 사이 기후는 가장 덥고 습한 때이지만 방콕을 비롯해 푸껫과 파타야, 카오락과 끄라비 등은 물론 북부 문화의 요람 치앙마이 등 핵심 포인트들은 볼수록 매력넘치는 나라다.

불교의 나라 태국은 인도와 중국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서쪽과 북쪽으로는 미얀마, 북동쪽으로는 라오스, 동쪽으로는 캄보디아 그리고 남쪽으로는 말레이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동남아시아의 지리적, 문화적, 종교적 교차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국가이다.
열대부터 아열대에 속해 있을 정도로 남북으로 길게 뻗은 나라이며, 열대 몬순 기류가 가장 큰 영향을 준다. 보통 1년을 3개의 시즌으로 구분하는데, 3~5월까지가 가장 덥고 습한 고온기후, 6~10월까지 몬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우기, 11~2월까지가 비교적 쾌적한 건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건기에는 북부 치앙마이를 중심으로 10℃미만으로 내려가기도 해 따뜻한 옷은 필수이며, 우기의 남부 안다만을 바라보고 있는 해안도시에는 파도가 높아지므로 바다 수영에 각별히 주의를 기해야 한다.


태국의 수도 방콕


태국의 수도이자 관문이 되는 도시는 방콕이다. 1782년 라마 1세 국왕 때 세워진 이 도시는, 신구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태국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현대식 발전을 힘차게 추구하면서도 동시에 전통을 존중하는 태국국민들을, 방콕보다 더 잘 보여주는 곳도 없다.
씨암만(Gulf of Siam)에서 조금 떨어진 짜오 프라야 강(Chao Phraya River) 기슭에 위치한 방콕은 평원을 가로지르며 뻗어 있다. 이 곳은 왕가가 거주하는 곳이며 행정의 중심이자 주요 항구도시로 태국인구의 약 1/10이 살고 있다.
방콕시내는 짜오 프라야 강(Chao Phrya River)과 방콕 남북을 가로지르는 철도를 기준으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구분된다. 강과 철도 사이에 위치한 구시가지에는 대부분의 오래된 사원들이 위치해 있다. 신시가지는 철도의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구시가지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이곳에는 주요 상가와 관광 지구, 광대한 주거 지역이 펼쳐져 있다. 방콕은 공해와 지독한 교통체증, 매년 거듭되는 홍수에 시달리는 도시이지만 거리의 소음에서 벗어나 도시에 위치한 400여 개의 사원(wat)을 혼자 느긋하게 찾아가거나 강을 오르내리는 택시(River Taxi)를 타고 도시의 정경을 바라보는 것은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 줄 것이다.

활기 넘치는 열대 휴양지, 파타야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약 147㎞, 2시간 반 정도 차로 달리는 거리에 있는 '아시아 휴양지의 여왕(Queen of Aisa's Resorts)' 파타야는 20년 전만해도 작고 한산한 어촌 마을에 불과했으나 베트남 전쟁 때 미군들의 휴양지로 활용된 곳이 이후 천혜의 환경 조건과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아시아 휴양의 중심지로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파타야는 그 자체로 모든 것을 가진 완벽한 해변휴양지다. 낮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각종 해양스포츠 및 선텐, 밤의 여흥과 식사, 풍부한 과일과 다양한 쇼핑명소 등 파타야는 천의 얼굴로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준다. 달빛에 흠뻑 젖은 바닷가 해변을 산책하거나 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그날 아침에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곧바로 즐긴다든지 혹은 다양한 식단을 갖춘 레스토랑에서 촛불을 밝히고 식사를 할 수도 있다. 그밖에 볼링, 당구, 골프, 사격, 테니스, 승마 등 모든 여가 활동과 더불어 원하는 것을 모두 할 수 있다.
또한 파타야 주변의 다른 섬들은 보다 한적한 곳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최적의 장소이다.
세계적인 관광 휴양지 푸껫
인도양에 있는 섬으로 방콕에서는 862㎞ 떨어져 있다. 면적은 약 500평방㎞에 달하며 섬의 남쪽과 서쪽으로는 안다만 해협이 있으며 동쪽으로는 크라비해와 접해 있다.
푸껫은 660m 길이의 사라신 다리와 1992년에 개통된 다리로 내륙과 연결되며, 주석과 진주의 산지로도 유명하다. 또한 푸껫에서 생산되는 보석은 세계 최대와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세계적인 관광 휴양지로 유명한 푸껫섬은 아름답고 변화무쌍한 해안선과 석회암 절벽, 숲이 우거진 언덕이 있으며 주변에는 32개의 작은 섬들이 흩어져 있다. 푸껫은 흥미로운 역사를 품고 있는 유적지뿐만 아니라 전세계 휴양객들을 사로잡은 해변과 엔터테인먼트로 다양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오롯한 자유 만끽할 카오락


푸껫 공항에서 북서쪽으로 90㎞, 차량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카오락은 바다로는 시밀란?수린 국립공원, 숲으로는 카오락?카오속 국립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방콕이나 푸껫처럼 너무 번잡하지 않은 휴양지인데다가 초특급 리조트와 리조트 내 모든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는 올 인클루시브(ALL INCLUSIVE) 서비스가 잘 구축돼 있어, 주목 받고 있는 휴양지이기도 하다.
카오락은 원래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로 다이빙 매니아들에게만 알려져 있는 곳이었으나, 최근엔 완연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가족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태국 속의 작은 유럽, 끄라비


방콕에서 남쪽으로 814㎞, 푸껫에서 동쪽으로 4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끄라비는 유러피언들의 휴양지이자 세계적인 락 클라이밍(암벽등반)의 천국이다. 우뚝 솟은 암벽과 깎아지는 듯한 절벽의 아찔함,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투명한 해변.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진 끄라비의 자연경관은 아직까지 관광객들의 손길이 닿지 않아 순수한 매력이 돋보이는 곳이다.
영화 ‘더 비치’의 배경으로 유명해진 피피섬도 사실은 푸껫이 아닌 끄라비 짱왓(우리나라 都에 해당하는 행정구역)' 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수십 개의 무인도가 미개발 상태 그대로 끄바리의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어 향후 관광지로서의 개발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태국 북부 문화 중심지, 치앙마이
태국 제 2의 도시 치앙마이는 경관이 뛰어난 북부지방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매력적인 도시이다. 풍부한 문화유산과 화려한 축제, 뛰어난 수공예품, 다양한 여행코스, 고산족들의 다채로운 생활상을 만날 수 있는 '북방의 장미'이다.
치앙마이는 방콕과는 현저하게 대조를 이룬다. 방콕의 역사는 200여년에 불과하나 치앙마이는 과거 독립 왕국이었던 란나(Lanna)의 수도로서 13세기말에 창건된, 태국에서 가장 오래된 거주지 중의 하나이다. 따라서, 독특한 문화적 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이 지역은 예술과 건축미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보고이다. 수많은 고대 사원과 유적들이 과거의 영화를 잘 말해주고 있으며, 인근에는 산 정상에 멋지게 들어앉은 왓 프라탓 도이 수텝 사원(Wat Prathat Doi Suthep)과 왕족의 여름 휴양지인 푸핑 왕궁(Phuping Palace)이 있다.
또한, 란나타이, 미얀마, 스리랑카, 몬 문화가 융합된 300여개의 사원이 있어, 불교성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사원들은 복잡하고도 화려한 목각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라마야나로부터 사원을 지키는 상, 뱀 모양의 계단 등 독특한 치앙마이 불교문화가 배어 있다.

콰이강의 다리, 칸차나부리


칸차나부리(Kanchanaburi)는 서(西)로는 미얀마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태국 서부에 위치한 도시다.. 이곳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콰이강의 다리’가 있는 지역으로서 영화와 소설의 단골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 ‘콰이강의 다리’는 일본군의 감독하에 연합군 전쟁포로들에 의해 건설된 다리로서 군사적인 목적으로 당시 버어마(미얀마)와 연결되어 있다.
칸차나부리의 자연경관은 신비로울 정도로 아름답다. 정돈되어 있지 않은 기암괴석들과 협곡을 가로지르는 강을 이용한 수력발전, 미로처럼 얽혀 있는 저수지 등은 칸차나부리를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중요한 요소들이다. 신석기 문명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사는 현지부족들을 비롯, 강변을 끼고 밀집되어 있는 비교적 한적하고 조용한 마을, 협곡을 따라 부서지는 폭포들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경관을 연출한다.

태국서 가장 오래된 해변, 후아힌

후아힌은 방콕 남서쪽 229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태국 동부해안에 자리잡고 있다. 조용하고 아담한 항구도시인 후아힌의 해변은 태국에서 가장 오래된 해변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라마 7세 국왕이 이곳에 여름별장을 지은 1920년대부터 발전하기 시작했다. 특히, 후아힌 해변은 다른 해변들과 다른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탁 트인 해안선과 더불어 동서양의 느낌이 혼재된 듯한 분위기가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태국 내 휴양지로서 각광받고 있다. 후아힌은 방콕 상류층들이 선호하는 휴양지로 유명하며, 태국왕족의 일가가 일정기간 동안 휴양하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후아힌과 근접해 있는 타이 중부의 유명한 해안관광지 차암 비치(Cha-Am Beach)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차암은 후아힌보다 아담한 지역으로 내륙 쪽으로는 파인애플 농장이 장관이며 길게 뻗은 해변을 가지고 있다. 숙박시설 또한 다양해 각종 오락과 여흥시설이 완비되어 있는 최고급 호텔에서부터 가격이 저렴한 해변가 방갈로에 이르기까지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해변가의 정갈한 음식점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요리를 맛볼 수 있다.

깨끗한 섬, 코사무이
태국어로 코(Koh)는 '섬', 사무이(Samui)는 '깨끗함'을 뜻한다. 즉 코사무이는 ‘깨끗한 섬’이라는 뜻이다. 말 그대로 코사무이는 깨끗하다. 어쩌면 자연환경자체가 훼손되지 않았기 때문에 깨끗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것 같다. 코코넛과 주석, 고무 생산지로 유명한 코사무이는 푸켓, 코창에 이어 태국에서 세 번째로 큰 섬으로 코사무이 주변 80여개의 섬에는 3만4천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코사무이는 방콕에서는 남쪽, 푸켓에서는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방콕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한 시간정도 소요된다. 다른 휴양지에 비해 해변이 아름답다고 평가 받지는 못하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다시금 찾는 태국의 대표 휴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사무이를 대표하는 해변으로는 코사무이섬 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차웽비치가 있다. 차웽비치는 코사무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해변으로 7km에 달하는 긴 백사장이 인상적이다. 특히 부드럽고 아름다운 모래알갱이가 백사장의 멋을 더한다. 또한 바닷물은 깨끗하다 못해 투명한 크리스탈과도 같으며 그다지 깊지 않기 때문에 가족 휴양지로서의 면모를 골고루 갖추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해양스포츠가 있다. 패러세일링, 카누, 윈드서핑, 낚시배 등 관광객들에게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휴양지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 준다. 이 밖에도 차웽비치에서 즐기는 스쿠버다이빙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해 많은 다이버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곳이기도 하다. 차웽비치와 더불어 라마이비치도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하며, 해발 600m에 이르는 열대의 정글은 영화 속 섬나라를 연상시킨다. 내륙지역의 폭포와 계곡 또한 멋진 한 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태국 관광 제안
1. 단기 체류
태국에서 불과 1일내지 2일간 단기 체류하는 경우는 수도인 방콕을 중심으로 관광일정을 짜는 편이 좋겠다. 불교가 국교인 까닭으로 시내 도처에 불교 사원을 볼수 있는데 에메랄드 사원인 왓프라께오나 마사지로 유명한 왓포, 새벽사원으로 알려진 왓아룬을 방문하고 체력이 남아 있다면 씨암스퀘어, 마분콩등 시내 중심으로 가서 낮에는 그들의 젊은 문화를 느끼고 저녁에는 방콕의 화려한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는 것도 좋다.

2. 4~5일 체류
태국 내 체류기간이 현지에서 4~5일인 경우에는 수도인 방콕과 함께 주변 도시를 함께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방콕에서의 도시와 역사 유적 관광을 마친 후 휴양지를 찾는다면 방콕에서 가장 가까운 휴양지인 파타야를 추천한다. 파타야에서는 다양한 해양스포츠와 해변의 정취를 느끼며 화려한 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그 외에 해변 휴양보다 유적지 관광을 계속하기 원하는 경우에는 방콕 인근의 역사도시 아유타야(Ayutthaya) 및 콰이강의 다리로 유명한 깐짜나부리로 투어를 하거나 태국 제2의 도시인 북부의 중심지 치앙마이(Chiang Mai)나 태국 최초의 독립 왕조였던 수코타이를 여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1주일 이상
태국내 체류기간이 일주일 이상인 경우에는 방콕 관광 후에 치앙마이로 가서 트레킹을 하며 태국 북부의 문화와 고산족을 보는 것도 좋으며, 푸껫이나 코사무이로 가서 코랄빛 바다에서 다양한 해양스포츠로 꿈의 홀리데이를 즐기는 것도 좋다. 또한 주변 국가인 라오스나 캄보디아로 향하여 때묻지 않은 순수한 라오스의 정취를 느끼거나, 세계7대 불가사의인 앙코르왓 문화탐험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료제공 : ㈜하나투어(www.hanatour.com / 1577-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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