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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호 프로의 Balance Golf 59
손진호 프로의 Balance Golf 59
  • 월간리치
  • 승인 2014.05.11 19:32
  • 호수 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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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을 지배하는 티-샷골프게임은 기본적으로 18홀이 존재하고, ‘티샷’ 또한 18번 할 수가 있다. 티샷이 중요한 이유는 매홀의 시작점이자 홀 전체를 지배하는 샷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골퍼들이 ‘티샷이 안되서 라운딩을 망쳤어’라는 푸념을 많이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이다. 티샷의 변수는 단지 스윙방법 뿐 아니라, 티높이나 위치, 에이밍(방향)과 얼라인먼트(몸의 정렬) 등과 같은 물리적 요인과 위축된 스윙, 전홀의 안좋은 기억, 동반자의 불화 등 심리적 요인이 변수가 된다.이러한 요인들을 이겨내고 안정되고 장쾌한 티샷을 날리는 건 프로골퍼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이번호에는 남, 여프로골퍼의 도움을 받아 각각의 티샷에 대한 사항을 문답식으로 알아보자.

Rich Golf?손진호 프로의 Balance Golf  59


홀을 지배하는 티-샷


골프게임은 기본적으로 18홀이 존재하고, ‘티샷’ 또한 18번 할 수가 있다.
티샷이 중요한 이유는 매홀의 시작점이자 홀 전체를 지배하는 샷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골퍼들이 ‘티샷이 안되서 라운딩을 망쳤어’라는 푸념을 많이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이다. 티샷의 변수는 단지 스윙방법 뿐 아니라, 티높이나 위치, 에이밍(방향)과 얼라인먼트(몸의 정렬) 등과 같은 물리적 요인과 위축된 스윙, 전홀의 안좋은 기억, 동반자의 불화 등 심리적 요인이 변수가 된다.
이러한 요인들을 이겨내고 안정되고 장쾌한 티샷을 날리는 건 프로골퍼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이번호에는 남, 여프로골퍼의 도움을 받아 각각의 티샷에 대한 사항을 문답식으로 알아보자.


‘남성골퍼의 티샷.’

Q. 티샷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무엇인가?
A. 티샷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그어떤 좋은 스윙을 할 수 있고, 방향과 어드레스가 완벽하다 해도 자신감 없는 스윙은 위축된 스윙으로 이어져 ‘치다마는’ 식의 스윙을 하게 되어 어이없는 탑-볼을 내기도 한다. OB를 내더라도 시원하게 낸다는 생각으로 자신있는 스윙을 하면 의외로 실수가 적음을 알게 될 것이다.
다만, 먼저 고려할 사항은 비거리가 아닌 올바른 방향설정과 몸의 정렬(얼라인먼트)이다.
Q. 티샷은 비거리가 중요한가? 아니면 방향이 중요한가?
A. 티샷에서 중요한 것은 비거리도 방향도 아닌 볼의 안착지점이다. 흔히 ‘IP지점’(Intersection Point 교점:交點)이라고 이야기한다. 많은 아마골퍼들이 IP지점을 드라이버로 친 볼이 떨어지기 좋은 장소로 알고 있지만, 실은 세컨샷을 하기에 용이한, 즉 그린을 정면으로 보면서 샷을 할 수 있는 장소인 것이다. 때문에 티샷을 할 때는 얼마나 많이 가냐를 따지기 보다는 코스전반을 살펴 공략할 줄 알아야 한다.

Q. 파3홀에서 티샷의 포인트는?
A. 파3홀은 비교적 거리가 짧고, 그린이 명확히 보임에도 그린안착이 어려운 이유는 꼭 ‘온그린’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티높이의 잘못된 설정 때문이다. 클럽별로 티높이에 따라 볼의 비거리와 구르는 정도가 틀려지므로 알맞은 높이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


‘여성골퍼의 티샷.’

Q. 여성골퍼에게 티샷의 의미는 무엇인가?
A. 남성골퍼보다 여성골퍼에게 있어 티샷은 더욱 중요하고, 의미가 크다. 비슷한 비거리의 티샷을 하고 세컨샷을 아이언으로 치는 남성에 비해, 여성골퍼는 티샷의 비거리에 따라 홀의 공략포인트가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쉽게 이야기해 그린까지 2온이냐, 3온이냐의 차이가 나는 것이다.
때문에 남성골퍼는 숏게임의 실력에 따라 싱글이 되고, 여성골퍼는 비거리의 정도에 따라 실력차이가 나는 것이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짧은 여성이라면, 세컨샷을 치기 좋은 위치(라이)를 파악해야 하고, 비거리가 제법 긴 여성이라면 홀에 따라 티샷의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 미들홀 기준으로  내리막 코스에 홀의 전장이 짧다면 과감한 스윙으로 2온을 위한 공략을 하는 것이 좋겠다. 반대로 오르막 긴 코스에는 안정된 3온 전략을 짜야한다.
Q. 여성골퍼가 티샷을 할 때 살펴야 할 사항은?
A. 티샷을 할 때 의외로 여성골퍼가 섬세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부담감 때문일 것이다.
스윙을 어느정도 익힌 여성골퍼의 경우 티샷에서 스윙적 실수를 많이하지는 않는다. 변수는 티-박스의 기울기, 티-마크의 속임수(방향), 얼라인먼트(몸의 정렬) 등이다. 스윙은 잘한 것 같은데도 볼이 엉뚱하게 가는 이유이다. 이러한 스윙외적 요인을 잘 살피고 숙지하면 첫째는 부담감이 사라지고, 두번째는 자신감이 형성된다.


‘티샷의 기술’

Q. 첫홀에서 티샷을 잘하는 방법은?
A. ‘충분한 스트레칭과 70%정도의 가벼운 스윙을 해라’라는 흔한 조언 외에 몇가지 사항은 대부분 첫 스윙은 굳은 몸의 움직임 때문에 슬라이스가 나게 되므로 자연스러운 드로우구질을 형성하기 위해 티높이를 평소보다 30% 높게 하고 손목에 힘을 빼고 스윙을 해준다. 이러한 조건에서는 클럽헤드가 자연스런 상향타격(up-blow)이 되어 드로우가 나오기 좋고, 슬라이스가 난다 해도 볼이 뜨기 때문에 많이 휘지는 않는다.
또한 리듬을 좋게 하기위해 헤드가 없는 스틱으로 가볍고 빠르게 연습스윙을 한다.
Q.  티샷에서 방향과 정렬을 잘하는 방법은?
A.  방향을 잡는 에이밍과 몸의 정렬을 일치하는 얼라인먼트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방향을 올바르게 보고 서있다 해도 어깨라인이나 허리라인이 다른 방향으로 설정되면, 스윙궤도가 바뀌게 된다.
방향을 잡을 때는 먼거리의 타깃을 목표 삼기보다는 볼에서 10M 인근의 지형물을 찾아 방향을 잡는 것이 좋다.
방향에 따라 어드레스를 한 후 어깨에 클럽을 수평으로 대고 볼이 나아가야 하는 가상의 라인과 궤를 같이하게끔 맞추어 설정한다.
이러한 방법은 한두번의 연습으로 되는 것이 아닌데, 반복적인 설정을 습관화 시키면 일종이 루틴이 형성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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