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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와인’ 김근태 대표 중저가 와인 출시임박 붐-업 기대
독도와인’ 김근태 대표 중저가 와인 출시임박 붐-업 기대
  • 월간리치
  • 승인 2014.07.09 12:15
  • 호수 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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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아름다운 영토 독도, 일본의 책동이 고조되자 미국에서 뜻 있는 교민들이 진실을 알릴 방도로 명품 와인을 탄생시켰다. 고심 끝에 택한 이름이 ‘799-805’ 바로 독도 우편번호다. 세계 어느 와인에도 뒤지지 않는 고품격 품질을 고수했다가 이번에 중저가 와인을 출시하며 대중화에 나선다. 국내 보급을 맡고 있는 김근태 대표를 리치가 만났다.

와인 이름이 무슨 뜻인지, 와인에 담긴 사연을 알게된 대한민국 사람이거나 우리나라 팬이라면, 더욱이 한 번이라도 입안에 머금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랑하게 된다는 독도 와인 799-805. 독도를 알리려 갖은 고초를 극복하고 출시해 호평과 함께 좋은 반응을 받기도 했지만 원화 기준 20~30만원대 프리미엄 와인이라는 점이 걸렸다.
그런데 이같은 옥의 티를 벗는다. 7월 중 ‘799-805 레드 브랜드’로 2만병을 출시해 국내에 소개되는데 소비자가 기준으로 4만원대로 예정돼 있다.
이어 ‘799-805 나파 카르비네소비뇽’과 화이트와인 ‘799-805 샤도네이’를 출시하는 등 다양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799-805 미국에서 대륙간 무역을 하면서 독도와인을 공급하는 디아드와인(THEODDWINE)의 한국법인 김근태 대표는 무엇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와인과 함께 좋은 선택에 동참할 인연이 만들어진다는 기대감을 표한다.


프리미엄 부티크와인으로 출발한 사연

“처음부터 프리미엄 부티크 와인을 지향했습니다. 799-805 우편번호를 지닌 독도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임을 알리자는 취지였기에 와인의 맛과 품질 그 자체로도 다른 와인들과 차별화할 수 있기를 소망했던 마음이 컸던 겁니다.”
전 세계에서 프리미엄 와인생산지로 각광받는 미국 나파밸리와 러시안리버밸리에서 훌륭한 와인메이커들과 와인컨설턴트들의 도움을 받아 와인을 생산에 나섰고 2012년 4월 미국에서 시판에 성공했다.
함께 심혈을 기울였던 치과의사 고 안재현 박사가 본격시판 직전 지병으로 유명을 달리하는 안타까움이 있었지만 나파밸리에서 10여 년 동안 와인비즈니스로 네트워크가 두터웠던 사람, 직접 와이너리를 갖고 있었던 사람 등이 똘똘 뭉쳐 만들어 낸 역작이라고.
“하지만 좀더 많은 세계인들에게 와인을 통해 799-805 독도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대중적인 와인으로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으로 캘리포니아지역 빈야드를 통해 799-805 중저가 와인을 출시 했습니다.”


중저가 와인은 라벨부터 우표

“외국에 있다 보니 멀리 떨어진 고국도 헤어진 연인처럼 애틋하고 더욱 소중해지기 마련이에요. 일본이 2005년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는 등 분쟁지역화 야욕을 드러낸 뒤 토요타, 혼다, 소니, 파나소닉 등 여러 일본 대기업들이 후원한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외국에 사는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게 됐던 게 계기였어요.”
잘 알고 잘 할 수 있는 일인데다 와인이라면 진실을 알릴 더 없이 좋은 매개체가 되리라 의기투합해 독도와이너리를 설립하는데 동참했던 게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단순히 ‘독도’라는 상표를 내걸면 외국인들과 국제 사회에 적극적으로 어필하기 힘들다는 판단 아래, 우리나라 사람들조차 잘 알지 못하는 독도의 우편번호를 이름으로 채택했다”고 한다. 
이번에 출시할 와인은 스토리를 더욱 부각시킨다.
“799-805가 독도의 우편번호임을 보다 명확히 알리자는 취지로 와인라벨을 우표로 형상화한 799-805 스탬프시리즈로 3종의 와인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와인라벨에 더해 국내를 시작으로 가능한 나라마다 실제 우표로도 제작해 독도홍보 마케팅도 함께 진행 할 계획이다.


선물용 말고도 입소문 타고 각광

799-805 와인의 맛과 품질은 국내에서도 이미 정평이 나 있다.
기업체들이 추석과 설날 선물로 대량 구매하거나 외국기업이 국내에 방문하는 경우, 아니면 외국 출장길에서 전할 선물로 수요가 꾸준히 늘었다고 한다.
“독도와인을 선물 받으시거나 구매하셨던 고객께서 나중에 전화를 주셔서 와인설명을 요청하시거나 굉장히 의미 있는 선물을 받아 기쁘다는 말씀을 해주실 때면 독도사랑의 의미가 공유되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입소문을 타고 문의가 오는 경우 또한 허다하다고.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은 신세계 백화점에서 799-805와인 프로모션행사 중 만났던 가족 분들이에요. 신문기사를 통해 799-805와인을 접하신듯 했는데 부인과 자녀 두 명을 데리고 와인매장으로 오셔서 799-805 독도와인을 찾아 가족들에게 자세히 설명해 주시는 걸 봤던 일은 가슴 뭉클하게 진한 감동으로 남아 있어요.”
비결은 독도의 진실을 알리는 와인답게 전통 계승과 정직함의 가치를 중시하는 철학에서 비롯된다.
캘리포니아와 나파마저도 특정 평가기관으로부터 평점을 높게 받으려 전통적 방법에서 벗어난 제조를 서슴지 않는 실정이지만 799-805 와인은 전통적 방법을 그대로 따른다.
남들은 수확시기를 조절해 포도의 당도를 높인 뒤 장기숙성에 부적합 줄 알면서 도수가 높은 와인을 만들어 높은 평점을 노릴지라도 독도 와인은 1970년대 제조 방식을 고수한다는 것.
“1970년대는 파리에서 열린 테이스팅 경합을 통해 종가집 격인 프랑스 와인을 능가하는  미국 와인들이 속출했던 때입니다. 좋은 포도밭을 엄선해 일일이 손으로 수확한 포도를 30년 넘는 경력의 와인 메이커와 컨설턴트들이 전통적 방식으로 양조한 뒤 24개월 이상 새 브랜치 오크에서 숙성을 거치니까요.”


독도 상징 와이너리 박물관 건립 꿈

중저가 와인으로 대중화에 진척을 보면 독도와인을 제조 보급하고 있는 교민들의 꿈도 갈수록 농익을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 독도 면적인 18만 7453㎡ 크기의 독도 와이너리로 성장 시키고 싶습니다. 와이너리 입구에 독도를 형상화한 조형물과 태극기로 와이너리를 찾는 분들을 맞이하고 싶어요.”
꿈은 이게 전부가 아니다. “테이스팅룸을 갖춘 독도박물관을 설립해 박물관이 가지는 순기능인 독도의 소개, 역사적인 자료와 사실들의 전시, 문화교류와 교육공간으로 활용해 독도가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나가 갈 계획”이다.
수익금으로는 오로지 독도 사랑을 널리 전파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뭉친 사람들의 기대감은 당연하다. 수요가 제한되기 마련인 프리미엄 부티크 와인과 더불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널리 보급되는 와인이 함께 시판되는 편이 더욱 행복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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